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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굿바이,가을

by 벗 님 2014. 12. 3.

 

 

 

 

 

 

 

 

불과 일주일 전의 풍경이다.

내가 사는 빌라뜨락의 마지막 가을풍경..

 

내남자랑 간만에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

문득 이 가을풍경도 마지막이겠다 시퍼..

 

홀로 뜨락을 거닐며 가을의 끝자락을 담는다.

 

 

 

 

 

 

 

 

 

 

 

 

 

 

 

 

 

 

 

 

 

 

 

 

 

 

 

 

 

 

 

 

 

 

 

 

 

 

 

 

 

 

 

 

 

 

 

 

 

 

 

 

 

 

 

 

 

 

 

 

 

 

 

 

 

 

 

그대 떠난 그날처럼                         글,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1

 

 

♬~~

 

그대 있는 창에도

바람 부나 낙엽

지나

혹여 거기 아직 내 들어찰 여백

남아 있을까..

 

 

 

 

 

 

 

 

 

 

 

 

 

 

 

 

 

 

 

 

 

 

 

 

 

 

 

내가 사는 빌라 안의 아담한 뜨락..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아름다운 곳이다.

 

영화 보고 돌아오는 길..

내남잔 먼저 들어가시라 하고..

나는 홀로 이 뜨락을 거닌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 지척에서..

가을은 또 자기의 삶을

이리 치열하고 아름답게 살아내고 있었다.

 

 

이젠 이 고운 단풍도 갈빛도 마지막이려니..

작별하는 마음으로 빌라뜨락의 가을 끝자락을 음미한다.

 

이젠 가는 계절에 대한 아쉬움보단..

다시 오는 계절에 대한 설렘이 더 크다.

 

 

 

이 새벽 쏭이가..

 "엄마 지금 밖에 눈 온대.."

친구들이 카톡을 보내온 모양이다.

 

커튼을 열고 창밖을 내어다 보니..

도로가며 길가에 하얗게 눈이 쌓여가고 있다.

 

눈이 내린다. 하얗게 하얗게..

 

 

 

굿바이~ 가을~~

 

 

 

 

 

 

 

 

 

- 벗 님 -

 

겨울....

그리도 바라던 시간이 드뎌 왔네요....ㅎㅎㅎㅎ


이젠 가을 단풍 사진들은 아주 오래된 기억처럼

잊혀지겠죠?????ㅎㅎㅎ


여름은 뜨거워서 좋고....

겨울은 추워서 좋고....

콧끝이 시큰거리게 춥고....

입김도 나고...

서리내린 유리창에 발도장도 찍고...

사랑하는 사람 이름도 써보는 재미도 있고...

벗님 말씀처럼 치열하게 살았던 나무들은

긴 잠을 잘 수 있어 좋고....ㅎ


겨울도 또 금방지나가겠죠???

지난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겨울을 즐겨야겠네요..^^*




굿바이...가을....

그리도 바라던..ㅎ~


겨울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전엔 추운 겨울날이 추워 싫었는데..

이젠..겨울만이 가지는 멋스러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아하는 계절이 되었어요.^^


맞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든 다 그 나름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듯 해요.


후훗~

호오~입김 불어 뿌얘진 유리창에..

누구 이름 쓰실려구요??

안해님이라구요??ㅎㅎ~


그렇겠죠..

어느사이 겨울도 지나가겠지요..^^*


이 겨울 아름다운 추억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흔적님께서도 아름다운 겨울 흔적..

마니마니 남기시길 바랍니다.^^
눈이 내립니다....
온통 하얗습니다
고운빛 단풍도....하룻사이에...백발 할배가 되어버렸습니다.
늦은밤 내리는 눈송이...참 이쁩니다...고운 할매처럼....
낼아침부터 눈을 쓸어야 하는데...
허리걱정에 잠못들겠네요...ㅋㄷ...
눈이 참 곱게 내리는 고운밤입니다.

눈 내리는 밤..

까만 세상 속으로 하얗게 내히시는 눈..

참 예쁜 밤이였겠습니다.


눈이 올려면 펑펑..그렇게 함박눈이 내렷음 좋겠는데..

아직..여긴 내리다말다..그러네요.


허리는 또 왜?

운동 쫌 하셔요..허폐님~~~

즐거운 금요일이 되시기를

다시 또 금요일..

일주일만에 답글을 드리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낙엽(인생)


나뭇가지에 멀리 날기 위해 제 몸을 말린 커피색 새떼가 앉아 있습니다.

바람의 성대를 빌려 가끔 사각 서걱 노래하는 새들, 때가 되면 떠나야 할 철새입니다

부리와 발톱이 생략된 오직 날개 한 장이 전 부인 새,

어디로 얼마나 날아야 할지 예정된 항로가 없습니다.

바람의 등을 잡고 까무륵 허공으로 뛰어드는 새들

비행과 추락의 경계만큼에서 빗살무늬 팔랑팔랑 긋고 있습니다.

비상을 위해 발버둥 칩니다



벗님님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벗님님 굿바이, 가을을 들여다보며
가을의 끝자락 낙엽으로 떨어지는 잎사귀를 안타까워하며 써봤던 졸작 올려봅니다.


올려주신 詩..감사합니다.

낙엽..

그 떨어지는 이파리의 몸짓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을 떠올려보곤 하지요.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기도 하고요.


이 시린 겨울날이 지나면..

앙상한 나목에도 다시 새쑨이 돋겠지요..


어느덧 12월도 중순을 향해 가고 있네요.

고뿔 조심하셔요. 토현님..^^*


누군가는 무심코 지나다니는 길일텐데..

벗님께서 가을을 살려주시네요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나요?? ㅎ

주심히 길을 가다가도..

마음으로 다가오는 풍경들이 있어요.

아주 소소한 풍경이라도..

내겐 하나의 의ㅁ로 다가오는..ㅎ~


암요..

가을..환장하게 아름다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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