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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영자언니네 김장하던 날

by 벗 님 2014. 12. 5.

 

 

 

 

 

영자언니가 김장을 한다며..

나랑 인아씨만 살짝 와서 도와달란다.

하필 쏭이네 학교 학부모연수가 있는 날이라

언니를 도와줄 수 없어..너무 아쉬웠다.

대신 주미씨랑 인아씨가 언니를 도와 김장을 하기로 했다.

 

학부모 연수가 끝나고 나니..

언니가 저녁을 먹으러 오란다.

김장 하나도 도와주지도 못하고 염치가 없다.

 

다음 날..

영자언니는 또 센타 댄스팀들을 불러

어제 한 김장으로 점심을 대접한다.

 

 

 

 

 

 

 

 

 

 

 

 

 

 

 

 

 

 

 

 

 

 

 

 

 

 

 

 

 

 

 

 

 

 

 

 

 

 

 

 

 

영자언니네 김치는 다 맛깔지다.

 

갓김치도 별미고..

 

특히 영자언니표 총각김치는 최고다.

 

 

 

 

 

 

 

 

 

 

 

 

 

 

며칠 후..

 

언니는 김치가 맛나게 익어간다며 다시 우리를 초대한다.

 

이 날은 저번에 함께 가지 못한 현숙언니랑 미옥씨도 함께..

 

 

 

 

 

 

 

 

 

 

 

 

 

 

 

그렇게 푸지게 밥을 먹고도

 

우리가 사 간 빵이랑 과일을 또 아작을 낸다.

 

여자들은 밥배랑 빵배가 따로 있다고들 하는데..

 

그말이 맞지 싶다.

 

 

 

 

 

 

 

 

 

 

 

 

 

 

 

 

 

 

 

 

 

사람 좋아하고 수더분하니 인심 좋은 영자언니 덕분에..

 

우리는 더욱 돈독한 시간을 가진다.

 

말이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것 뿐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을 집에 불러 밥 한끼를 대접하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마음과 정성과 수고로움이 함께 하는 일이다.

 

다음 주엔 제이쌤 불러서 밥 한 번 더 먹자고 한다.

 

참 좋은 언니다. 영자언니는..

 

 

 

 

 

 

 

 

 

 

- 벗 님 -

 

♬~~어쩌다가 -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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