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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언니, 밥 먹으러 가요

by 벗 님 2014. 11. 23.

 

 

 

 

 

 

가을빛 하 고븐 날..

 

말도 살찌고..

 

운동 마치고 맨날 밥 묵으러 댕기는

 

나두 살찌고..

 

 

 

 

 

가마솥순두부

 

 

 

 

 

 

 

 

 

 

 

초밥부페 가서도 밥이랑 된장국 찾는 밥순이인 인아씨가 

 

"언니 , 거기 함 가 봐..괜찮아..한 번 가면 또 가자고 할 걸?"

 

인아씨의 강추로 온 가마솥순두부..

 

나랑 인아씨랑 주미씨랑 셋이서..

 

글쎄??

 

한식보다는 양식을 선호하는 나에겐 별루..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져서 내남잔 좋다고 할지도..

 

이 날은 주미씨 밥 한 번 사줘야겠다 시퍼서..

 

내가 쏘았다.

 

 

 

 

 

 

양평 선지해장국

 

 

 

 

 

 

 

 

 

 

 

댄스수업 마치고 준자언니가 선지해장국 맛나게 하는 집 있다며..

 

우리 맴버들 데리고 간 선지해장국집..

 

사실 난 순대국은 즐겨 먹지만 선지해장국은 처음 먹어본다.

 

비릿한 피냄새가 나는 듯 했지만 맛나다며 한그릇 뚝딱 먹어치웠다.

 

비위가 약한 인아씨는 맛나다고는 하지만 보니..

 

꾸역꾸역 먹는 티가 난다.

 

그래도 준자언니의 따스한 마음을 느꼈던 날..

 

 

 

 

 

심학산도토리국수

 

 

 

 

 

 

 

 

 

 

 

 

 

 

 

 

 

 

 

 

 

준자언니랑 영자언니에게 맛난 식사대접 한 번 해주고 시퍼서..

 

나랑 인아씨가 언니들 모시고 간 애니골의 심학산 도토리국수..

 

도토리쟁반국수가 별미이고 도토리전도 도토리수제비도 맛깔나다.

 

도토리로 빚은 모주도 달짝지근하니 참 맛난 집..

 

우리 가족 외식할 때도 종종 찾는 곳이다.

 

 

 

 

 

남원추어탕

 

 

 

 

 

 

 

 

 

 

 

 

 

 

 

 

골프레슨 마치고 늦게 내려온 주미씨가..

 

"언니, 우리 원기보충하러 갈까?"

 

해서 인아씨랑 나랑 주미씨..

 

셋이서 센타 근처의 남원추어탕집에 들렀다.

 

예전 월드짐 다닐 때 왕언니가 이 집 추어탕 맛나다며 일러준 생각이 난다.

 

언니는 오며가며 언니 혼자서도 이 집 추어탕을 먹으로 가곤 한다고 했었다.

 

이렇게 여인네 셋이서 원기보충하고 밥값을 주미씨가 내겠다고 하는 걸..

 

그냥 편하게 더치페이 하기로 했다.

 

 

 

 

 

몽돌해물찜

 

 

 

 

 

 

 

 

 

 

 

 

 

 

 

 

 

 

 

 

 

 

 

 

 

 

 

 

 

 

 

 

 

 

 

 

이런저런 사유로 근 두 달간 센타를 빠졌던 미옥씨가 간만에 와서..

 

현숙언니 나 인아씨 미옥씨..

 

넷이서 몽돌해물탕으로 밥 먹으러 간 날..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해물찜 코스요리가 꽤 괜찮아서..

 

전에도 몇 번 와본 곳이다.

 

나오는 밑반찬이 엄청 푸짐한데다 무한리필이다.

 

밥값은 더치페이..

 

우리 넷은 자주 뭉치는 편이라 거의 더치페이를 하는 편이다.

 

 

 

 

 

 

 

 

 

 

 

 

 

 

 

 

 

 

 

 

 

 

 

 

여기 파란센타 와서..

 

마니 수다스러워졌고..

 

웃음이 참 헤퍼졌다.

 

 

마니 웃고..

 

마니 떠들다 보니..

 

어느새 참 밝아졌다.

 

 

 

아마도 이렇게 자주 밥 먹고 어울리다 보니..

 

그만큼 정이 들고 서로가 편해진 덕분일 것이다.

 

나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그녀들이 있어..

 

참 좋다.

 

 

 

외롭지 않다.

 

 

 

 

 

 

 

 

 

- 벗 님 -

 

 

 

      ♬~~ 왁스 - 슬퍼지려 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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