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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장봉도..그 섬에 가다

by 벗 님 2014. 8. 18.

 

 

 

 

 

 

 

공사가 다망한 딸들은 두고..

 

내남자와 나 단둘이 섬엘 가기로 한다.

 

 

장봉도..

 

 

 

 

 

 

 

 

 

 

 

 

 

 

 

 

 

새벽 일찌감치 출발하자 했건만..

가까운 곳이라고 느긋하던 내남자..

선착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차들..

 

집에서 7시 반쯤에 출발했건만..

저 배에 승선한 건 12시 10분..

그래도 좋았다.

 

기다림도 내겐 여행의 일부이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멀리로 장봉도가 보이고 하선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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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만큼
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 해도


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

사랑해요

빗물조차 예뻐요 혼자가 아니기에
더는 어두움도 난 무섭지 않죠


스쳐가는 연인은 가슴 시린 얘기는
소설 속에만 있었으면 해

 

 

 

 

 

 

 

 

 

 

 

 

 

 

 

 

 

 

 

 

 

 

 

 

 

 

 

 

 

 

 

뱃머리에 기대어 서서 바다를 바라본다.

 

저 멀리로 점점이 다가오는 섬을 바라본다.

 

바람을 느낀다.

 

 

 

행복하다.

 

이순간.. 행복만 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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