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다망한 딸들은 두고..
내남자와 나 단둘이 섬엘 가기로 한다.
장봉도..
♥
새벽 일찌감치 출발하자 했건만..
가까운 곳이라고 느긋하던 내남자..
선착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차들..
집에서 7시 반쯤에 출발했건만..
저 배에 승선한 건 12시 10분..
그래도 좋았다.
기다림도 내겐 여행의 일부이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멀리로 장봉도가 보이고 하선할 준비를 한다.
♬~~
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만큼
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 해도
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
사랑해요
빗물조차 예뻐요 혼자가 아니기에
더는 어두움도 난 무섭지 않죠
스쳐가는 연인은 가슴 시린 얘기는
소설 속에만 있었으면 해
뱃머리에 기대어 서서 바다를 바라본다.
저 멀리로 점점이 다가오는 섬을 바라본다.
바람을 느낀다.
행복하다.
이순간.. 행복만 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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