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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딩굴딩굴

by 벗 님 2014. 8. 13.

 

2014년 8월 2일..

 

 

 

 

 

 

 

거실에서 잤다. 우나랑..

 

우나가 지 방에서 자면 자꾸 나쁜 꿈을 꾼다고..

 

어제 오늘 거실에서 같이 자자 ..한다.

 

다 큰 게 ..

 

걸핏하면 혼자 자는 거 무섭다고..sos를 친다.

 

 

 

 

 

 

 

 

 

 

 

 

 

 

 

 

 

아침녘..거실에서 엎드려 바라본 베란다 풍경..

 

 

 

휴일의 하루..

 

우나는 주말 알바를..

쏭이는 남자친구랑 조조영화 본다고..

아침에 일찍 깨워달라기에..

새벽녘..비몽사몽 딸들을 깨워 주고는 ..

난 다시 휴일의 달콤한 잠속으로 빠져든다.

 

잠결에 딸들이 외출준비를 하는 부산한 소리가 들린다.

 

"엄마, 우리 다녀올게.."

 

둘이 같이 현관을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결에 ..

 

"으응..다녀와"

 

 

얼마를 더 잤을까?

부시시..달디 단 아침잠을 깨우니..

열려진 베란다 문을 통해 비추이는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엎드린 채 덜 깬 잠으로 베란다풍경을 바라본다.

햇살에 반짝이는 베란다 화분의 초록빛깔이 너무 싱그러워..

엎드린 채.. 찰칵~찰칵~~

 

 

 

 

 

 

 

 

 

 

 

 

 

 

 

 

 

 

 

 

 

 

 

 

 

베란다의 햇살과 그 햇살에 아침세수 중인 화분을 담다가..

 

문득 나를 찍는다.

 

휴일의 아침 한껏 잠에 취해 팅팅 부은 내 몰골이 어떤가 시퍼..

 

엎드려 딩굴딩굴~~한껏 게으름에 빠진 나를 찍는다.

 

팅팅 부운 얼굴에 퉁퉁 부은 눈두덩..떡진 머리..

 

하도 오래 입어 너덜해진 검정 민소매 옷엔 구멍이 쑹..

 

 

그러고도 얼마를 더 딩굴거렸을까..

 

새벽 3시 넘어 잠들었다는 내남자도 안방에서 기척이 없다.

 

누가누가 더 오래 자나..내기라도 하는 양..

 

 

내남잔 안방에서..난 거실에서..

 

우리 둘이는 휴일 아침..

 

해가 중천에 뜨도록 딩굴거렸다.

 

 

 

 

 

 

 

- 만사가 귀찮은 휴일 아침에..-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요즘 내가 듣는 노래예요.

함 들어보셔요.

그냥 멜로디가 좋더라구요.

이 부분이 젤 좋아요.

 

♬~~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같은 집 같은 방에서 (매일) 같이 자고 깨며
실컷 사랑하려 했어 한 순간 물거품이 된 꿈 슬퍼서 Cry Cry Cry  ..

 

- 벗 님 -

 

아침 분위기 좋은데요~
햇살도 좋고..
엎드려있는분도 멋지고~~ㅎ

아침햇살이 참 고왔어요.

후훗~~

휴일아침엔..저리 맘껏 게으르고 시퍼요.

늘 저러는 건 아니예요.ㅎ~

노래도좋고 분위기잇는 주인장은 더좋고~

바란다에 꽃이 많은듯해요~~

요즘은 운동하고오면 왜이리 피곤한지 퇴근하고 살짝 잠든게 깨니 너 개운하네요..ㅎ

에휴..나이 묵나봐요,,ㅎ

어머? 운동도 하세요?

일 하시는 걸로 아는데..

부지런하시네요..^^


전엔 아침에 네 시간 운동하고도 거뜬했는데..

이젠 두 시간만 해도..헬렐레~~ㅎ~

그리고 전에 없던 낮잠도 자구~

저두 확실히 체력이 떨어졌단 걸 느껴요.ㅠㅠ


근데..무슨 운동하셔요? 레인님..^^*


벗님 월수금..요가한답니다..ㅎㅎ

그러시군요..

요가..너무 좋죠..


요가만큼 좋은 운동 없다고 믿는 일인이랍니다.

저두 요즘 저녁엔 요가나 필라테스하러 나가곤 해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자전거가 심심하다고 하네요. ㅎ
뒹굴었으니 바람쐬러 한바퀴 휘리릭 돌고 오세요.

그러게요..

요즘 제 자전거가 심히 심심해 하구 있어요.

올해는 자전거 하이킹 별루 못했네요.

이젠 계절도 좋고..슬슬 시동걸어 볼려구요.

자전거로 유람하시는 봄물님..

멋지세요.^^*


휴일의 달콤한 휴식...ㅎ

분위기가 소녀같은 느낌의 벗님!

베란다 화분도 멋지네요!

아침 몰골이 어떤가..시퍼 셀카를 찍었는데..

그냥은 못 올리겠고..화사하게 보이도록

살짝 뽀샾을 했더랬어요.


소녀같다 해주시니..

아휴~~감싸하여요. 그대의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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