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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봉숭아 꽃물 들이기

by 벗 님 2014. 7. 3.

 

 

 

 

 

7월..

 

요즘 내 시선을 끄는 봉숭아꽃..

아침운동 가며 흘깃 보니..

우리 빌라 경비실 옆 화단..

작년 여름에 핀 그 자리에 봉숭아꽃이 또 피고있다.

운동 마치고 도서관 가는 길목의 어느 집 화단에도

봉숭아꽃이 피고 있다.

 

바야흐로 봉숭아의 계절..

 

'집에 가서 봉숭아물 들여야지..'

 

 

 

 

 

 

 

 

 

 

 

 

 

 

1174

 

♬~~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사실 ..봉숭아꽃으로 물을 들인 건 아니다.

화장품 가게에 파는 봉숭아물 색소를 사다 놓고..

나는 일년 내내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인다.

 

체질적으로 손툽이 약해서 조금만 길어도 부러지고 갈라진다.

해서 다른 여인네들처럼 길게 손톱을 기를 수가 없고..

색색의 메니큐어를 바를 수도 없다.

 

다행인 것은 ..

내가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도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더 다행인 것은..

이렇게 손톱에 봉숭아물 들이는 것을

아주 즐기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 번 봉숭아물을 들여놓으면..

손톱 끝에 봉숭아물이 다 질 때까지..

별루 신경 쓸 것도 없이 그냥 두어두어도 이쁘다는 것이다.

게으른 나에겐 딱이다.

 

 

 

 

 

 

 

 

 

 

 

 

 

- 벗 님 -

손도이쁘시네~~^^시적인감성이~시를쓰셔서 책도 내셔도될거같은데요~

사실 손이 그닥 이쁜 편은 아니예요.

시를요??

에휴~~그냥 끄적끄적 낙서인걸요..

여튼 감사합니다.^^*
존 아침!

우리 벗님 참고로 한가지만 알려드릴께요^^

손톱을 튼튼하게 하려면 투명 매니큐어를 계속 발라주세요..

나중에 손톱이 안쪽으로 말려들어 예쁘고요 손톱이 단단해진다는군요(전문가 말씀)ㅎ.ㅎ

고운 벗님 늘 좋은 날 되세요~.~

그니까..그 투명메니큐어도 바르면 손톱이 갈라져요.

해서..전 손톱 영양제를 바른답니다.

투명메니큐어랑 비슷한데..손톱강화제가 들어있다네요.

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산방 장독대 옆에
봉숭아가 곱게 피었더군요

우리도 꽃잎 따다가
손톱 발톱 봉숭아 물 들여볼까나?

맞아요..

울밑이나 장독대 옆에 피면..

더욱 정겹죠. 봉숭아는..


후훗~~

미산님도 몇 개 들여 보셔요.

남자분들 더러 들이시는 분도 계시던걸요.ㅎ~
어릴적 엄마가 붕숭아 물을 들려준다며 봉숭아 꽃을 따서 비닐덥곤 끈으로 돌돌 메어주셧는데
개구진 이 여자아인 자면서 얼마나 요동을 쳤는지
묻어둔 봉숭아 끈이 다 풀어져 손톱밑에 살에 다 물들었던 기억이..ㅎ
정말 봉숭아보면 엄마 생각이......

맞아요.

자고 일어나면 온 손가락이며 이불까지..

빨간 봉숭아물이 들곤 했지요.


봉숭아물 들일적 마다..

그 추억이 새록새록 나곤 해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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