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과 작약은 늘 아리쏭하다.
해마다 검색하고 이젠 자신있게 두 꽃을 구분할 수 있겠다 했는데..
올해 ..나는 이 꽃사진을 들여다 보며 또 고개를 갸웃거린다.
목단일까?
작약일까?
다시 검색창을 열고 몇 군데 블로그를 순회하고 나서야..
이 꽃이 목단임을 확신한다.
♥
작약(함박꽃)
꽃말은 <수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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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작약을 보면 엄마생각이 난다.
엄마는 작약꽃이 참 좋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겨두고 있었던가 보았다.
스무 살 내 자취방 마당가에 작약꽃이 피었다.
주인아주머니께 말씀 드려 작약 몇 뿌리를 캐어..
울산에 계신 엄마께 갖다 드렸다.
아파트 상가 자투리땅에다 엄마는 내가 가져다 준 작약을 심으셨고..
해마다 5월이면 울엄마 닮은 작약이 탐스러이 피어났다.
엄마는 나리꽃도 좋아한다 말씀하셨다.
나는 또 그 말을 새겨두었다가..
주인집 마당에 나리꽃이 피던 날에 ..
또 나리꽃 몇 뿌리를 캐어 엄마께 갖다 드렸다.
사느라 바빠 꽃을 돌보고 가꿀 여유조차 없이 가난하던 그 시절에..
엄마는 고향마을에 피어나던 꽃들을 그리워 하셨고..
나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
엄마가 좋아하시는 꽃을 그렇게 공수해 드렸었다.
그러고 보니..나 조금 착한 딸이였던 것 같다.ㅎ~
2012년 5월의 목단(모란)
꽃잎이 풍성하여 부귀화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부귀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
이 사진 찾느라 내 방을 한참을 헤집었다.
- 벗 님 -
그러기 쉽지 않지요,
꽃을 사랑하면서도 꽃이름엔 문외한이네요.
어여쁜 목단과 작약꽃...
깊이 새기고 갑니다 ^^
함박꽃인줄알았읍니다. 목단(모란)은 꽃은 화사하나 너무 힘없이 떨어져누워
애처러움만 더 하고요. 옛날 나의 집 뒤뜰 작약밭, 백작약, 자주색작약, 그리고
목단 울타리 참 아름다웠던 시절 기억납니다. 작약은 나무 그루터기없어 뿌리는
약 다려먹고, 목단은 아무래도 牧 이라서 나무구르터기있는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초 여름 할머니 모내기에 골병드시면 왜 그리 작약, 목단 화사하던지? 벗님의 꽃
사랑 단편입니다. 고향 어머니 늘 건강하시기를 빌어봅니다. 해브유 나이스 투데이 투!!
목단과 작약은 왠지 고향마을을 생각나게 하는 꽃인 것 같습니다.
고향마을 울 안이나 뒤안..혹은 장독대곁에서 피고지던..꽃..
그래서인지..엄마 생각이 마니 나는 꽃인 거 같아요.^^*
목단 =모란 , 작약=함박꽃
이리 꽃이름이 둘씩이니 더 헷갈리고..
꽃생김도 참 흡사하지요.
나무에 피는 것이 목단..꽃잎도 더 풍성하고 탐스러운 꽃..
예..들은 듯 합니다.작약은 약재로도 쓰인다 하지요.
저도 나중에 마당있는 집에 살게 되면..
목단 작약 ..나란히 함께 심어두고 싶습니다.
그러면 금방..구별할 것 같아요.^^*
여태 나두 몰랐군요,
꽃은 많은 사연과 사랑을 담구 있는 것 같아요 벗님,
요즘 반려동물 위주로 올리다 보니 반려동물에 관심없는 분들이 할 수 없이
댓글을 달아야 하는 고충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여,
내두 예전엔 강아지 엄청 싫어 했었거든요,
그래서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위주로 방문을 하다보니 벗님을 잠깐 잊었답니다.
거의 같은 소재의 반려동물이 재미없을 수도 있거든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벗님 참~~좋아하는데, 댓글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여......ㅎㅎ
작약은 꽃송이다 좀 더 작고..목단은 더 풍성하구요.
목단은 나무그루터기에서 핀다 하는군요,
그래도 꽃모양이 참 마니 닮아..늘 햇갈려요.ㅎ~
꽃마다 얽힌 이야기가 있고..거기에 따른 꽃말이 있지요.
그걸 알고 꽃을 보면 ..조금 더 꽃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ㅎ~
에구~~아니어요~~
벗님이 게을러 늘 안부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걸요.
예희님께서야..열심히 여러 블님들과 소통하시니..
늘 바쁘시지요.
전 요줌 소통보다는 하루하루 기록에 더 의미를 두다 보니,,
방문도 댓글도..자주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마음은 늘 좋은 블님들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자주는 아니더래도..잊지않고 안부여쭐게요. 예희님..
벗님..잠시 잊으셔두 괜찮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