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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석남사의 추억

by 벗 님 2014. 6. 14.

 

 

 

석남사의 사리탑..

 

 

 

난 친구들에게 농담처럼 엉뚱한 논리를 피력하곤 했다.

 

사리는 스님들이 수행하는 과정에서 몸밖으로 분출되지 못한 정자가

 

몸 안에서 오래 굳어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하고..

 

가만.. ??

 

석남사는 비구스님 절인데..??

 

 

 

 

 

 

 

 

 

 

 

 

 

 

 

 

 

 

 

 

 

 

 

 

 

석남사에 대한 추억..

 

 

여고 때 앞집 양민이네랑 석남사 계곡에서 1박 캠핑을 한 적이 있었다.

야밤에 깜깜한 계곡..

한 치앞도 분간이 어려운 깜깜한 계곡에서 목욕을 하던 젊은 아가씨들..

아줌마였었나? ?

여튼..자동차 한 대가 맞은편 언덕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하필 헤드라이트 불빛이 그 목욕하는 여인네들을 적나라하게 비추이는

조금은 황당한 사고가 있었다.

놀라 몸을 웅크리고 어쩔줄 몰라하는

헤드라이트 불빛에 뽀얗게 드러난 나신의 여인네 둘..

양민이 아빠가 껄껄~~웃으시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리고 여고 때..

미술공부를 하던 전교에서 얼굴이 가장 뽀얗고 앙증하게 이쁜

은영이랑 둘이 석남사에 온 적이 있었다.

그날 계곡에 앉아 나는 모델이 되고 은영인 나를 그려주었다.

그 그림..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대학 때..

내남자랑 석남사 계곡에 데이트처럼 놀러왔던 기억이 있다.

그날 시원한 계곡은 놔두고 자꾸

수풀 속으로 내 손을 끌던 내남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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