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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동안(童顔)

by 벗 님 201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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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gly - 2NE1

 

 

난 예쁘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젊은 날엔..

오늘 예뻐 보이네..날씬해 보이네..

그런 얘길 들으면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었다.

 

그러나 요즘엔 예쁘다는 말보다 더 기분 좋아지는 말이..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이다.

 

참 다행하게도 어딜 가면 동안이란 얘길 마니 듣는 편이다.

내 나이 마흔 여덟..내일모레면 지천명..

 

 

 

 

 

 

 

 

 

 

 

 

 

 

 

 

 

 

 

 

 

 

 

 

군위댐 아래 일연공원에서..

 

 

 

 

 

 

 

오늘..

도서관 다녀 오는 길에..마침 쏭이 하교하는 시간이여서..

저녁겸 우리 둘이 좋아하는 순대랑 떡볶이나 먹어야겠다 시퍼..

쏭이네 학교 근처 미소김밥에서 쏭이 기다리며 톡을 때리니..

지지배 ..자긴 다이어트 중이니 엄마 혼자 먹으란다.

 

해서..미소김밥 아줌마에게

딸래미가 다이어트 중이라 안 먹겠다고 한다며  하소하니..

"딸이 몇 학년이예요?"

"고 1이예요."

" 어머? 대개 앳되보이시는데 고등학생 따님이 있으세요?"

 

한 번 띄워주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둥둥 뜨는 내 오만한 성격에..

가만 있질 못하고..

"대학생 딸도 있는 걸요." 하며 잘난 체를 한다.

 

 

여튼..김밥이랑 순대 1인분씩 포장해서 달랑달랑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실실 웃음이 절로 난다.

 

 

내일 센타 가서 인아씨랑 미옥씨한테 자랑질 해야지! ㅋ~~

 

 

 

 

 

 

 

 

 

 

 

 

- 벗 님 -

ㅎㅎ 맞습니다
저도 공감 100배입니다

애들은 시험이라고 모두 독서실가고
집사람과 막내만 일요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장인어른 팔순이라서
1박2일 모시고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셔요 [비밀댓글]

공감해주시니..감사요~ㅎ~

애들이 어느정도 크니..주말에 함께 있을 시간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러셨군요.

팔순..

저에겐 참 부러운 연세이십니다.

친정아빠께서도 좀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안부 주셔서 감사해요.
[비밀댓글]
좀 연륜이 자국을 살살 남기고 있네여. 아릿따웠어요 지금도 그렇고 .....
[비밀댓글]

아무래도 그렇죠.

나잇살도 좀 붙었고..ㅎ~

세월..어느 누가 피해갈 수 있을까요?

잘 지내시나요?

건강 잘 챙기셔요. 철수님..^^*


[비밀댓글]
동안~~

ㅋ 제일 기분 좋은 말이지요.

언니는 젖살이 아직 얼굴에 붙어 있는듯 하네요.

정말 동안이세요^^

자랑질 많이 하셨쎄요~~~

푸훗~~

자랑질 하구 시퍼 입이 근질거렸는데..

결국 못했네요.


이 나이에 젖살은 아닐테구..

나잇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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