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
우리 파란댄스팀은 심학산으로 소풍을 갔다.
일 년에 두 번,, 봄 가을로 ..
단합회겸 이렇게 야외로 나들이를 나간다.
한 달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였다는 구차한 핑계를 대며..
세월호 사건으로 슬프고 암울한 날에..
우리는 이렇게 염치없이 나들이를 갔었다.
그날의 포스팅을 이제서야 올린다.
여리여리한 연두빛 산빛이 하 고운 날이였다.
♥
눈부시게 하얀 조팝나무꽃
중국인 관광객들인 듯?? 쏼라 쏼라~~
참 푸지게도 먹고..먹고..쉬다가 또 먹고..
그래도 남아도는 음식들..
나는 8인분 분량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갔다.
다들 그렇게 푸짐하게 도시락을 사왔으니..
약천사
마흔 여덟 내 나이가 이 팀에선 젊은 측에 든다.
처음엔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다.
마음 편해서 친하게 지내는 두어 사람만 빼고는..
사실 지금도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다.
그래도 다들 다정하고 나를 예뻐해 준다.
어느덧 1년여 ..그 사이 정도 마니 들었다.
다들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고 한결같이 다정하다.
이렇게 사진으로 한 명 한 명 바라보니..
미운 사람 하나 없이 미소로 바라보게 된다.
참 무심한 내 성격에도
그간에 소록소록 정이 마니 들었구나 싶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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