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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나의 천국2

by 벗 님 2014. 5. 20.

  



 

 

엄마는 오시자마자 텃밭부터 살피신다.


오늘은 밭일은 하지 말고 그냥


고기 구워먹고 편히 쉬다 가자..했지만..


울엄마가 그냥 가실 리는 만무하다.

 

 

 

 

 

 

 


 

 

 

 

 


 

 



전에 같으면 마당 한 가득 아이들이 깨르륵~거리며 뛰어 놀았을텐데..

아직 동심이 남아있는 초딩인 서현이랑 유담이만 마당에서 흙놀이를 하고 있다.


중학생이 된 놈들은 이젠 이런 거 시시하다는 듯이

자기들대로 방안에 틀어박혀 수다만 떨고..

사내녀석들은 또 지들끼리 옹기종기 머리 맞대고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갓 두 달 되어서 이곳에 온..풍산개 몽이..


몇 살이지?

몽이도 이젠 나이 든 티가 난다.

 

이곳에서의 세월도 어느 사이 흘렀다.

 



 

 

 

 

 


 

 


 

우리집 백년손님들..


다섯 동서들간의 우애도 참 좋다.

 

너무 선하고 고마운 우리 제부들..

 




 

 

 

 


 

 


 

 

 


우리 네째..주야..

 

얼마나 바지런하고 심성도 착하고..마음도 넉넉한지..

 

어딜 가나 이쁨 받는 아이?다.

 

 



 

 

 


 

 

 

 


 

 

 

 


 

 


 

 


 

 

 

 


역시나 일거리를 보시고는 가만 계시질 못하는 울 엄마..

 

늘 엄마 곁을 지키며 집안 대소사 다 챙기는 우리 둘째..랑이..

 

늘 고맙고..늘 미안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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