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천황산 산정에 있는 동안..
동생네 식구들은 다들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산 아랫자락에 도착하니
둘째제부가 차로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엄마랑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나의 천국..
♥
후훗~귀여븐 녀석들..
동네 어귀에서 놀다가 우리 차를 보더니 달음박질쳐 온다.
"거기 서 봐..이모가 사진 찍어 줄게.."
내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 곳..
나의 천국..
엄마랑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고기 구울 준비를 하고 있는 동생들..
우리가 평창에서 공수해온 한우랑 동생들이 준비 해온 고기로..
참 푸지게도 먹었다.
여기 이 자리..
영남 알프스 산자락을 병풍 처럼 두르고 있는 아름다운 이 자리..
여기 이 자리에서 우리가족들 행복한 추억이 너무나 알알하다.
나도..울아빠도..가장 행복해 하던 이 자리에..
이제 울아빠는 안계시다.
울아빠 한 자리 비었는데 전체적 그림이 휑하다.
사랑하는 내 동생들 얼굴에도 애써 감추어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그늘이 엿보인다.
우리는 한우를 먹었고..
행복을 먹었고..
울아빠와의 추억을 먹었고..
더욱 깊어가는 형제간의 사랑을 먹었다.
배가 터지도록..참 푸지게도 먹었다.
울아빠 먼길 가시고..
더더욱 애틋해지는 형제애..
사랑하는 내 동생들..제부들..조카들..
그리고 자꾸만 가여우신..울엄마..
♬ ~~
Romance / Yuhki Kuramoto
- 벗 님 -
넘 좋은 거 알죠?..저문 블로그가 이렇게 찾아올 곳이 있다는 거 넘 고마워요..
그리고 마치 연예인이나 스타의 일상을 보듯 넘 재밌고 늘 기대된다는..수고..
틀림없읍니다. 어머님의 만족한 웃음 눈에 보이는것같읍니다. 아마 아버지도 함께
게시고있음을 님이 보지 못하셨을것입니다. 아버지도 많이 웃고 게시네요. 정말
다복한 가족 한폭의 그림이자 스토리입니다. 님의 자신있는 표현도 좋구요. 늘
지금처럼 더도말고 덜도 말고 서로 사랑하면서 사시기 바람니다. 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꿈일테고, 하늘을 바라보면 내마음이 하늘인것처럼 행복은 언제나 벗
님의 마음에 있을것입니다. 모범가족 천국 자랑할만합니다.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가끔은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옛 생각에 멍함을 느낄때가 있답니다.
어른을 배려하지 않고 나혼자 누리는 것같아 미안함 마음일 때 처럼,,,,
좋은 날들이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