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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나의 천국

by 벗 님 2014. 5. 19.

  

 

 

 

 

 

우리가 천황산 산정에 있는 동안..

동생네 식구들은 다들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산 아랫자락에 도착하니

둘째제부가 차로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엄마랑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나의 천국..

 

 

 

 

 

 

 

 

 

 

 

 

 

 

 

 

 

 

 

 

 

후훗~귀여븐 녀석들..

 

동네 어귀에서 놀다가 우리 차를 보더니 달음박질쳐 온다.

 

"거기 서 봐..이모가 사진 찍어 줄게.."

 

 

 

 

 

 

 

 

 

 

 

 

 

 

 

내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 곳..

 

나의 천국..

 

 

 

 

 

 

 

 

 

 

 

 

 

 

 

 

 

 

 

 

 

 

 

 

 

 

 

 

 

 

 

 

 

 

 

 

 

 

 

 

 

 

 

 

엄마랑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고기 구울 준비를 하고 있는 동생들..

우리가 평창에서 공수해온 한우랑 동생들이 준비 해온 고기로..

참 푸지게도 먹었다.

 

여기 이 자리..

영남 알프스 산자락을 병풍 처럼 두르고 있는 아름다운 이 자리..

여기 이 자리에서 우리가족들 행복한 추억이 너무나 알알하다.

 

나도..울아빠도..가장 행복해 하던 이 자리에..

이제 울아빠는 안계시다.

울아빠 한 자리 비었는데 전체적 그림이 휑하다.

 

사랑하는 내 동생들 얼굴에도 애써 감추어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그늘이 엿보인다.

 

 

 

 

 

 

 

 

 

 

 

 

 

 

 

 

 

 

 

 

 

 

 

 

 

 

 

우리는 한우를 먹었고..

 

행복을 먹었고..

 

울아빠와의 추억을 먹었고..

 

더욱 깊어가는 형제간의 사랑을 먹었다.

 

배가 터지도록..참 푸지게도 먹었다.

 

 

울아빠 먼길 가시고..

 

더더욱 애틋해지는 형제애..

 

사랑하는 내 동생들..제부들..조카들..

 

 

그리고 자꾸만 가여우신..울엄마..

 

 

 

 

 

 

 

 

 

 

 

 

 

♬ ~~

Romance  / Yuhki Kuramoto

 

 

- 벗 님 -

블로그 왕국에서 아직까지도 살아 남으셔서 왕성한 글 솜씨를 자랑하는 벗님..
넘 좋은 거 알죠?..저문 블로그가 이렇게 찾아올 곳이 있다는 거 넘 고마워요..
그리고 마치 연예인이나 스타의 일상을 보듯 넘 재밌고 늘 기대된다는..수고..

너무너무 반가운 아미고님..^^*

가끔이라도 아미고님 흔적 보면 얼마나 반가운지요..

저야..일기장 같은 공간이라..

일기를 쓰듯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지요.


블로그 세상이 참 적막해졌어요.

문을 닫거나 두문불출이신 블친님들이 많으시니..


그래도 그 연 끊기지 않고 이리 안부 주시니..

참 고마워요.

오래 블벗으로 계셔 주심에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빌어요. 아미고님..^^*


그림같은 집, 텃밭, 러브레터의 빨간 우체통, 그속의 주인공등 님의 말씀대로 천국
틀림없읍니다. 어머님의 만족한 웃음 눈에 보이는것같읍니다. 아마 아버지도 함께
게시고있음을 님이 보지 못하셨을것입니다. 아버지도 많이 웃고 게시네요. 정말
다복한 가족 한폭의 그림이자 스토리입니다. 님의 자신있는 표현도 좋구요. 늘
지금처럼 더도말고 덜도 말고 서로 사랑하면서 사시기 바람니다. 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꿈일테고, 하늘을 바라보면 내마음이 하늘인것처럼 행복은 언제나 벗
님의 마음에 있을것입니다. 모범가족 천국 자랑할만합니다.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늘 우리가족들이 모이는 곳이지요.

엄마의 텃밭이 있고..네째 동생 주야의 전원주택이 있는 곳..

저곳에서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이 너무 많답니다.

영남알프스 산줄기를 병풍처럼 두른 곳이라..

주변 풍광이야 그야말로 그림이지요.

생전에 아빠께서도 우리가족 모두 이곳에 모이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어요.

늘 다정한 말씀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악산곰님..^^*



사람 살아가는게 물이흐르는것 쳐럼 자연스럽다 하지만
가끔은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옛 생각에 멍함을 느낄때가 있답니다.
어른을 배려하지 않고 나혼자 누리는 것같아 미안함 마음일 때 처럼,,,,
좋은 날들이길 빕니다.
돌이켜 후회스럽지 않은 일이 없는 듯 합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리움 앞에서는..

모든 지난간 일들이 후회스럽고 죄만 같지요.

세월은 유수와 같아 흐르고 흘러..어느새 이만큼..

하나 둘..사랑하는 사람들도 떠나고..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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