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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벚꽃이 환장하게 피어나는 날

by 벗 님 2014. 4. 7.

 

 

 

 

 

불과 며칠 전..내가 아침마다 운동 가는 길목의 벚꽃풍경이다.

벚꽃이 눈부시도록 한창일 때였는데..

어제 그제 바람 불고 날씨가 차..

이젠 저 꽃잎들 마구마구 떨구어졌을 것이다.

 

한식날 친정 식구들이랑 아빠산소 다녀오고..

엄마 고향마을에도 다녀오고..

다시 시작하는 한 주의 아침..나른하고 머리가 띵하다.

 

4월 7일..오늘이 쏭이생일인 것도 깜빡하고..

아침에 미역국 대신 카레라이스를 만들어준 불량엄마..

 

곤하다.

제이쌤에게 오늘은 못간다 카톡 넣고 일단 집에서 푸욱 쉬기로 한다.

 

벚꽃들 다 지기 전..

며칠 전 찍어둔 벚꽃이랑 호수의 봄사진들 정리해서 글이나 진탕 쓰면서..

하루를 뒹굴려 한다.

 

 

 

 

 

 

 

 

 

 

 

 

 

 

 

 

 

 

 

 

 

 

 

 

 

 

 

내가 아침마다 걸어가는 길이다.

이 길목에서 봄을 만나고 봄을 보내고..

오고가는 계절을 감지하고 느낀다.

 

감사한 일이다.

소박하지만 예쁜 이 길을 아침마다 걸을 수 있음에..

 

 

 

 

 

 

 

 

 

 

 

 

 

 

 

 

 

 

 

 

 

 

 

 

 

 

9단지 화단..

이 화단에서 진달래 피어나는 것을 처음 목격했다.

뒤이어 개나리 노오랗게 피어나고 ..

어느날 화들짝 벚꽃이 하얗게 벙글었다.

 

오며가며 내가 가장 자주 멈추어서는 곳이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봄뜨락..

 

 

 

 

 

 

 

 

 

 

 

 

 

 

 

 

 

 

 

 

 

 

 

 

이렇게 벚꽃이 환장하게 피어나는 날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앤딩이라는

노래가 가는 곳마다 울려퍼진다.

나도 그네들의 벚꽃앤딩이 좋다.

보컬의 음색에 여리고도 깊은 감성이 뚝뚝 묻어난다.

 

 

이렇게 피어나던 시절 엊그제이건만..

이젠 하루이틀 새에 봄날의 벚꽃은..

앤딩..

 

어찌어찌 벚꽃앤딩 음원을 따왔다.

오늘은 이 노래나 진탕 듣자.

 

벚꽃앤딩..

 

 

 

 

 

 

 

 

 

- 벗 님 -

 

 

 

벚꽃앤딩/버스커버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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