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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내가 쏜 날-애슐리

by 벗 님 2014. 4. 3.

 

 

 

 

 

인아씨한테 전에부터 맛있는 밥 사주고 싶었는데..

마침 몸이 안좋아 쉬던 미옥씨도 간만에 나왔길래..

오늘은 내가 한 턱 쏘기로 하고..

셋이서 라페의 애슐리에 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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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메뉴들이다.

참 푸지게도 먹었다.

한식보다는 브런치나 피자 스파게티.. 스테이크라면 더 좋고..

여튼 양식을 더 좋아하는 나..

 

부페 와서는 나물비빔밥에 카레밥만 먹는 인아씨가 이해되지 않아..

" 얘, 너는 이런데 와서 맨날 먹는 밥으로 배를 채우니?" 하며 면박을 주었다.

 

미옥씨는 너무 맛나다며 감탄을 하며 행복해 한다.

작은 것에도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그 모습이 예쁘다.

 

 

 

 

 

 

 

 

 

 

 

 

 

 

 

 

 

 

 

 

함께 있으면 편한 동생들이라 그냥 편안하고 즐겁다.

소박하고 수수하고..그 마음까지 소탈해서

내 마음 무장해제하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들이다.

 

소소한 이야기에도 맞장구 쳐주고..

실없는 농에도 꺄르르~웃어주고..

돌직구를 날려도 그냥 웃으며 받아치는..

매일매일 만나도..매일매일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우리들의 수다는 끝이 날 줄을 모른다.

 

바깥경치가 보이는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우리는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있었다.

 

 

우리의 포식시간이 파할 즈음..

내남자의 전화가 왔다.

일찍 퇴근하니 같이 맛난 거 먹으러 가잔다. 하필~

 

어쩌나~~난 이미 포화상태인 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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