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마레따..초밥부페다.
가격이 쫌 쎄지만 그만큼 메뉴가 다양하다.
초밥을 좋아하는 제이쌤이 이곳을 무척 선호한다.
해서 초밥을 먹지못하는 인아씨는 제이쌤을 위해 이곳을 예약했다.
인아씨랑 제이쌤 그리고 나..셋이서..
오늘은 인아씨가 쏜단다.
♥
부페 가면 뽕을 뽑는 나..
오늘도 참 푸지게 먹었다.
날씬한 제이쌤은 나보다 더 잘 먹는다.
초밥을 먹지 못하는 인아씨..
에휴~돈 아까버라.
이 음식들 보니..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전엔 봄이면 입맛이 떨어져..
'뭐 먹지? '그걸 고민하곤 했는데..
맛이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먹었더랬는데..
봄이 와 마음은 우울하기 그지 없는데..
식욕은 그에 반해 왕성하기 그지없다.
찐빵을 참 앙증하게도 만들어 두었길래..
차마 먹긴 아까워..집에 몇 개 들고 왔다.
몰래 가방에 넣어서..ㅎ~
집에 돌아와 식탁 위에 장식처럼 두었는데..
문득 저 찐빵이 먹고시퍼지는 것이다.
해서..2개만 먹어야지..하고 입에 대었는데..
어느새 가져온 4개를 홀라당 다 먹고 말았다.
남들 다 입맛 떨어진다는 이 나른한 봄날에..
난 왜 이리 식욕이 왕성한지 모르겠다.
매일 춤추고 운동하고 땀 흠뻑 흘리면 뭐하나..
이리 맨날 꿀돼지처럼 먹어대는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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