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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가보지 않은 아름다운 숲길

by 벗 님 2013. 11. 27.

 

 

 

 

 

 

휴일의 하루..

 

내남자와 나..우리 둘이는.. 마두도서관 식당에서 5천원짜리 부페식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도서관 뒷편의 정발산으로 산책을 한다.

 

가을이 그 절정의 언덕을 넘어서고 ..한 잎 두 잎..고운 몸짓을 하염없이 떨구던 날이였다.

 

 

 

 

 

 

 

 

 

 

 

 

 

 

 

 

 

 

 

 

 

 

산길 나무 아래 떨궈진 은행잎이며 단풍잎들..아무도 쓸지 않아 이리 수북히 쌓여 햇살에 반짝이니..

 

가을빛은 고울대로 고웁고 더러 희미하게 퇴색해 가는 것들은..또 퇴색해 가는 대로 고웁다.

 

 

 

 

 

 

 

 

 

 

 

 

 

 

 

 

 

 

 

평소 가보지 않은 길로 접어들었다.언제 생겨났는지 자연학습장이 생겨나 있었다.

 

은빛 억새를 만나니..더욱 가을스런 정취를 자아낸다.

 

 

 

 

 

 

 

 

 

 

 

 

 

 

숲길로 들어섰다.

 

은은한 햇살이 나무잎 사이를 헤집고 숲 안으로 스며든다.아침마다 이 숲으로 산책을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오후의 햇살에도 이리 호젓하고 아늑한 숲길..

 

푸른 숲 사이로 몽환의 아침안개가 흐른다면..얼마나 아름다울까..

 

 

 

 

 

 

 

 

 

 

 

 

 

 

 

 

 

 

 

 

 

 

 

 

숲속의 가을빛깔은 고울대로 고왔다.우연한 발걸음에 내 맘과 내 눈이 이런 호사를 누릴 줄이야..

 

지척에 이런 아름다운 숲이 있는 줄을..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가끔은 이렇게 가보지 않은 길도 가보아야겠다.

 

 

 

 

 

 

 

 

가을은 나그네 / 말, 곡, 소리 - 찌르     http://blog.daum.net/zziirr

 

 

 

 

 

 

 

 

 

 

 

 

 

 

 

 

 

 

 

 

 

 

 

그 아름다운 숲을 빠져 나오니..

 

조금은 익숙한 장소가 나타난다.

 

눈 앞에 펼쳐지는 가을은 온통 황홀경이다.

 

 

 

 

가을아..

 

너는 어쩜 이리도 고적하고도 아름운 것이냐..

 

 

 

 

 

 

 

 

 

 

 

- 벗 님 -

 

감정선이나 감성지수 비슷한 사람 얼핏 호흡이 맞을것같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너무 길기에 잠깐의
하모니 즐거움--- 늘 변하지않는 차별 사랑은 언 발란스처럼 보이지만 뿌리깊은 자애입니다.
두말할 필요없읍니다. 님의 내남자 정말 소중하고 멋있는 분입니다. 내남자에대한 감정이 역으로
내남자 나에대한 감정이고요. 감정은 테레파스있는것이랍니다. 정말 멋있는 산책길 그리고 두분
의 대화 들리는 듯합니다. 늘 사랑과 평화 함께하시기를 바람니다. 화이팅!!

살아갈수록 옆지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가끔 투닥거리기도 하지만..ㅎ~

둘이 함께라서 ..험남한 세상 헤쳐갈 수 있는 게지요.

무엇을 하더라도 함게 하려하고..나를 챙겨주니..

그래도 세상에..내남자가 제일이다 시픈 맘도 들구요.ㅎ~

이번주말에도 둘이 함께..산행계획을 잡아놓았습니다.^^
ㅎㅎㅎ 이제 완전 겨울인데 거긴 가을이 좀 남아있는듯~
토요일 일요일 춘천 다녀왔다.
남이섬도 가보구~~~
좋더라~~~

그건 아니구..

일주일전 쯤의 사진들인데..포스팅이 좀 늦었어.ㅎ~

여기도 벌써 눈발이 몇 번 흩날리고..겨울이야..


그랬구나..

나두 남이섬엔..몇 년 전에 애들하구 다녀왔는데..

지금은 또 더 아름다와졌을지 모르겠다.


요즘 여행 마이 다니는 것 같네..^^
멋지네요!!
두분이 언제까지나 이 애틋한 마음이
계속되면 좋겠어요!!

부부로 사는 게..

늘 투닥투닥거리면서도..

그렇게 정이 쌓여가는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해..마니 누그러지기도 하고요.ㅎ~

푸른하늘님이야..

가정엔 너무 잘 하실 것 같은걸요.^^*
가을의 정취, 정말 멋있군요.
30년 이상을 같이 살아 온 내 여자를 생각 해 보며
내 여자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건지도 생각 해 봅니다.

30년..그리 되셨군요.

우린 몇 년 되었더라??

아..20년..


저희보다 많이 선배님이시네요.ㅎ~

반갑습니다. 오발탄님..^^*
오늘은 완전히 겨울이네요.
비바람에다...함박눈까지...
두어시간 낮잠자다 일어나보니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벗님의 가을풍경도...하얗게 변했으리라...생각하면서....
슬금슬금...아랫묵으로 나이들면 할수없음에...
제법 추워진 날씨덕분에... 콧물만 찔금찔금...주책맞게....ㅜㅜ....
벗님의 감성어린 눈물에 비유하면...에휴.....
마음은 저멀리멀리까지 여행중인데....
몸은...아랫묵에서...뒹글뒹글....
오호...통재라....
내일은 더 춥다네요...얇은옷하나...더 껴입고...돌아다니시길....

정말요?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릴만큼 함박눈이 내렸던가 봐요.

제가 사는 곳에도 몇 번 눈발이 흩날렸지만..

이내 진눈깨비처럼 사라지고 말았는데..

눈소식은 아이처럼 반갑지만..

가을이 저만큼 가버렸다 생각하니..마니마니 아쉽네요.ㅠㅠ


낮잠..

너무 달콤하지요?

저두 가끔 애용?한답니다.

것두...운동하구 와선 실컷 먹구..고대로 Zzzzz~~


전 오리털 빵빵한 파카 입구 돌아댕겨요.

허무한폐인님도..따시게 다니셔요.^^*

편안한 산책길이군요.. ^^
이제 가을이 멀리 갔어요..^^::

지금 밖에는 무쟈게 추워요..ㅋㅋ
감기 조심하세요..^^

후훗~~포스팅이 밀리다 보니..

일주일 전?? 쯤의 사진들이지 싶어요.


여기도 눈발 날리고 무쟈게 춥고,.그래용..

가끔 가보지 않은 길도 가보기....
이런걸 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삶에선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얼마든지 할 수가 있지요?

우는 걸 보고 웃는 사람
아마도 그런 풍부한 감성을 가진 벗님이
좋아보여서 그랬을테지요?

전 그렇더군요.

한 번 가본 길은..왠지 가기가 싫더군요.

우리 인생길이야..되돌아갈 수 없는 길..

앞으로의 길을 잘 선택해서 걸어야겠지요.


참 자주 올랐던 곳인데..저 길은 처음이였어요.

무척 아름다운 길이였어요.


후훗~~내남자..

아마..해질무렵님 말씀처럼..

그런 이유일테지요.^^*


감정선 감정 지수.............................................
그남자
그남편
당신이 라는 아내가 있어 가장 행복한 남자...??
보시고 바로 지우세요 ㅎㅎㅎ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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