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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봄기운 살랑

by 벗 님 2014. 3. 18.

 

 

 

 

 

 

 

내남자와 난..

 

시린 겨울엔 주말이 멀다 하고 겨울의 하얀 설산을 찾곤한다.

그러다 봄기운이 살랑대기 시작하면 겨우내 베란다에 방치되었던 자전거를 꺼내어..

자전거 하이킹을 시작한다.

 

봄바람이 살랑대던 주말의 하루..

집 근처의 자전거방에 가서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고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호수엔 주말이면 늘 그렇듯이 봄나들이 인파로 붐빈다.

그래도 간만에 바람을 가르며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봄 새싹인양 파릇한 기운이 내 마음에도 돋아난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난 후..

우리 둘이 자주 가는 을밀대에 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기로 한다.

냉면매니아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집이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9000원 하던 냉면이 10000원..

이 집 냉면맛이 특별하긴 하지만 쫌 비싸다.

 

내남잔 언제나처럼 민짜..

민짜..라고 주문하면 같은 값에 냉면사리를 곱빼기로 준다.

대신 고명이 몇 가지 생략된다.

냉면을 즐기는 사람들은 같은 값에 민짜를 주문하는 게 실속있다.

 

 

 

 

 

 

 

 

 

♬~~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 Sammi Smith

 

 

 

 

- 벗 님 -

 

요즘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니 자전거 탈맛 나겠다~
시골가서 냉이도 뜯고 쑥도 뜯어오고 해라~~~
난 시골다녀왔다~~~

시골까지 가기는 그렇고..

도심 근교에 나가도 사실 농약이나 공해에 오염됐을 거 같고..

마땅히 냉이랑 쑥 캘만한 곳이 없네..근처에는..


요즘..좋아보이더라..^^*
모처럼 아기들 품에서 벗어나서 내남자랑 자전거 하이킹 소개하셨내요.
그래요. 조금만 외로워도울고, 조금만 그리워도 눈물. 하지마시고,
멋있는 내남자 이세상에 최고. (나는 나의 여자친구에게 내가 최고이기를 바람)
새봄 봄기운 살랑 아니고 봄기운 활짝! 벗님과 내남자밖에 이세상에 없음을
거듭 확인하소서. 늘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봄 맞이하시고 항시 건강. 화이팅!!

저희 부부는 한겨울엔 겨울산 등산을 즐기고..

이렇게 봄기운이 살랑대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편이랍니다.

이러다 산에 봄꽃들 피어나면..또 산행을 하구요.^^*

후훗~

그렇겠지요..함께 한 세월..그만큼의 사랑..정..

그 무엇으로조 대신할 순 없겠지요.^^*
봄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맛있는 냉면..ㅎㅎ
거기에 민짜.. ㅎㅎㅎ

봄이 성큼 와버린 것 같아요.

봄꽃들도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했구요.

제가 사는 곳엔 아직 매화소식 없지만요.

민짜..

아는 사람만 알지요.^^*
여전하시넹..ㅎㅎ

쮸니님도 여전하시죠?^^*
우리집 옆에도 구립 도서관을 짓고 있어서
기대 만땅인데요.
근데 책은 빌려서 읽는 것보다 사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인입니다. 왜냐하면 출판업계가 불황이고
길게 진행되면 도서산업 발전이 이뤄지지 않을것 같아서요.ㅎㅎㅎㅎ

후훗~~

제가 출판업계까지 생각해줄 여유가 없어서요.

전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 아니면..빌려다 읽는 편입니다.

그러다 두고두고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사게 되고요.^^*

스맛폰 내 꺼하고 같넹.
노트메가. 케이스는 난 검정. 냉면 너무 마식겠다. 존 하루 벗님!

아닌뎅~~

내껀..노트 1..ㅎ~


저기 전통있는 집이라 일반냉면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혹..가실 일 있으면 꼭 ..민짜..를 시키세요.

그러면 같은 가격에 곱배기로 드실 수 있어요.^^*


이제 제법 기온이 올라

바깥 나들이 하기 좋아졌어요.

저도 슬슬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시집....그리고 봄비...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간.....^^

그렇지요..

봄기운이 완연하지요.

봄을 잘 안타는 편인데..

요즘은 봄을 타는지..

맘이 싱숭생숭..그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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