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1월 11일.추움.
별..
나는 죄수이고 저 별은 자유..그래서 목이 탄다.
자유에로의 갈증이 견딜 수 없을만치 나를 침해하고 있다.
가슴이 쓰렸다.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그 애가 사 준 곰돌이를 꼬옥 껴안고서
추워하는 온 몸을 녹여보려고 했다.
따스한 체온이 그립다. 그러나..
이렇게 마냥 짙어가는 그리움을 차라리 좋아한다.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건..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다는 게 아닐까?
언제까지나..
행여 영원이 된다 할지라도
그리움과 기다림은 내 작은 행복이다.
이건 모순이 아니다.
단지 진실일 뿐이다.
눈물이 고여온다.
진실이라는 말처럼..
-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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