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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우리들만의 망년회

by 벗 님 2013. 12. 20.

 

 

 

 

 

오늘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울거라 한다.

우나 기말시험 마지막날..

아침에 깨우니 지옥이라며 한탄을 한다.

부지런한 쏭이는 일찌감치 등교를 하고..

재활용쓰레기 버려주고 내남자도 출근길로 나서고..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더만..

내가 운동 갈 무렵엔 햇살이 비추인다.

 

 

운동 마치고..센타에서 제일 편한 사람 넷이서 ..

우리들만의 망년회를 하기로 한다.

마침 홀리에서 2000원 할인쿠폰을 팡팡 날려서..

장소는 애니골에 있는 홀리로..

 

홀리입구에 있는 트리장식..이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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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씨가 오후1시로 예약을 해놓았지만..

우리가 여차저차 해서 30분 늦은 관계로..10여분 대기해야 했다.

연말인데다 할인행사까지 하니..홀리 안은 시끌벅적..

하긴 연말엔 웬만한 음식점은 다 이렇게 복작일 것이다.

 

소고기샤브에 월남쌈 그리고 쌀국수에 샐러드바까지..

그리고 분위기마저 아늑한 이곳..가격대비 참 괜찮은 곳이다.

처음 와 본 현숙언니도 미옥씨도 만족을 하는 눈치다.

 

 

 

 

 

 

 

 

 

 

 

 

"언니, 눈 와요."

창밖으로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이내 그치고 만다.

포만해진 우리들은 따뜻한 카페라떼를 리필까지 해가며 수다를 떤다.

한 번 입을 떼면 우리가 치고들어갈 틈도 주지 않고 얘길 하는 현숙언니..

사실 언니는 다 좋은데 언니 이야기만 너무 해서..쫌 지루하다.

 

 

난 가끔 눈치없는 척 중간에 치고들어가

언니 얘길 뚝 끊어버리고 화제를 돌린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함께 공감하고 함께 고개 끄덕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나눔의 이야기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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