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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이렇게 세상이 눈부시거나 아름답게 젖는 날엔

by 벗 님 2013. 12. 24.

 

 

 

 

♬~~  데이지OST / HEY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바라만 보네요

낯설기만 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가 만날 꺼라며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댈 알아봤는데
함께 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그대만 두고 떠나야 하네요

매일 같은 시간이면 그대는 내 곁에 있었죠
바보처럼 나만 모르는 채 그댈 스쳐 보냈네요

아프고 또 아파와도...떠나야 하네요

 

 

 

 

 

 

 

 

 

 

 

 

 

 

 

 

 

 

 

못 본 세월만큼..

 

나 변했을테죠..

 

나이도 먹었구요.

 

 

 

 

안개 스미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가슴이 그렇게 젖어들어요.

흘러간 세월만큼..

예리하던 아픔도 둔탁해졌어요.하지만..

때마다 찌르는 듯한 가슴의 통증은 여전해요.

 

이렇게 세상이 눈부시거나 아름답게 젖는 날엔..

더욱 ..그래요.

 

 

 

 

 

 

 

 

 

 

 

 

 

 

 

울진 않아요.

그냥 삼켜요.

가슴에 파아란 멍울이 맺히는 이유가 그 때문인가 봐요.

 

 

애틋한 그리움 하나 스며 들어도..

가슴 치밀 듯 울아빠 생각이 나도..

 

나는 그냥 참아요.

봇물 터지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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