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

착하고 순하고 맑은 그녀들과

by 벗 님 2013. 11. 15.

 

 

 

 

 

가을이 너무나 고웁게 물들어가던 날들이였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이대로 그냥 보낼 순 없지 않겠냐며..

우리 네 여인은 호수든 어디든 가을소풍을 가자고 했다.

 

"김밥에 도시락 싸서 갈까?"

"에이..번거롭게 뭘 그래?"

"그냥 라페에서 맛난 거 사먹고 호수로 단풍구경 가면 되지.."

 

오전에 춤추고 얼른 샤워를 한 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단풍놀이 가기 전에..일단 애슐리에서 맛난 점심을 먹기로 한다.

 

 

 

 

 

 

 

 

 

 

 

 

 

 

 

 

 

 

 

 

 

 

 

 

 

 

 

 

 

 

 

 

 

 

 

 

 

 

 

 

 

 

 

 

 

1066

 

 

 

 

 

 

 

 

 

 

 

 

 

 

 

 

 

 

 

 

 

 

 

센타에서 만나..

같이 춤추고 샤워하고 사우나하고 화장하면서 수다떨고

가끔씩 함께 밥 먹으면서 친해진 여인들이다.

 

착하고 순하고 맑은 여인들이다.

그래서인지 그녀들과 나누는 내 눈빛이 편하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소탈하고 소박하다.

 

세련되지 못하지만 투박한 질그릇같은 정감이 가는 여인들이다.

그래서 나랑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

 

 

 

 

 

 

 

 

 

 

 

 

 

 

 

 

 

- 벗 님 -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빔국수 먹자  (0) 2013.11.17
호수에서 만난 가을정경  (0) 2013.11.16
파란댄스 회식날  (0) 2013.08.21
그녀 이야기  (0) 2013.07.29
情을 먹는다  (0)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