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달맞이꽃

by 벗 님 2013. 9. 21.

 

 

 

 

 

 

 

 

강둑길을 걷다가다달맞이꽃을 만났습니다.

 

흐린 하루..

 

빗방울 아롱아롱 꽃잎에 맺힌 하루..

 

달맞이꽃이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문득..

 

그대가 저 꽃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음..

 

그랬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1043

 

달맞이꽃  장사익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띠는
.

.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됐나
한새벽 올 때까지 홀로 되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 아래 고개 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어두운 밤에만 핀다지요..

어둠을 밝혀 화안하게 피어난다지요..

노오란 꽃잎은 달빛을 쏘옥 빼닮았어요.

 

 

휘영청 둥근 달이 환한 밤이예요.

달처럼 환하시길 바랍니다.

어둠 속에서도 기어코 환하시길 바랍니다.

 

 

사는 날들이 때마다 깜깜한 밤이어도

달맞이꽃처럼 환하게 웃으시길 바랍니다.

 

 

 

 

 

 

 

 

 

 

 

- 벗 님 -

빗물을 머금은 노오란 달맞이꽃이 괜스레 처량해 보이는군요.

휘영청 둥근 달이 떠올랐던 추석이었는데...

저 달맞이꽃은 행복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

장사익의 목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서글픔이 묻어있는듯...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힘드셨겠어요~

감미로운 와인 한 잔~

아니면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시고 편히 쉬는 밤 되시길요^^

오늘도 달맞이꽃 노래 들으며..뭉클했어요.

언제 들어도..뭉클한 달맞이꽃..

전 장사익님의 음성을 좋아라 합니다.

그 분의 아이같은 표정도..


강민엄마도 추석명절 잘 보냈나요?

저도 힘든 와중에도 다복하게 보내고 왔답니다.


후훗~~

전 술을 즐기지 않아..주로 커피 한 잔으로..


강민 엄마도 이 밤..편하시길 바래요.^^*

아...저 꽃이 달맞이 꽃이었네요.
어릴때 무지 많이 봤던,,,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후훗~~

어릴적 무지 보셨으면서..

달맞이꽃인 줄 모르셨구나..


하긴 저도 저 꽃이 달맞이꽃이란 걸..

어른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달맞이꽃을 몰랐을때
어마어마한 기대를했나봐요
직접 만났을때
언뜻 초라함에 실망했는데 자꾸보니 이쁘더라구요.

달맞이꽃
노래 구슬픈데요~ㅎ

김정호의 달맞이꽃도 있는데..

전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듣는 걸 더 좋아한답니다.

더 구슬프고..더 애달퍼서..

전 이런..슬픈 곡조에 끌리는 편이랍니다.


그냥..환하고 소박한 느낌의 꽃인 듯 해요.

달맞이꽃은..^^*

아이에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정서적으로..참 좋쵸~ ㅎ

그래서..우리 우나랑 쏭이는 중학교까지는 시골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런 시골 할머니댁이 있어..참 다행이죠.^^*
부지런하네~~ 활짝핀 달맞이꽃 보려면 부지런해야하는데~

후훗~~

사실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였어.

비가 간간히 뿌리고 흐린 아침이라..

달맞이꽃이 활짝 피었었나 봐..^^*

'♡마이 포임 > ♣사랑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과 나의 사랑방식  (0) 2013.10.25
가을햇살 무척 따사롭던 오후  (0) 2013.10.03
그런 그리움  (0) 2013.09.11
예쁜 울타리 치고 살자. 사랑아  (0) 2013.08.23
물망초  (0) 20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