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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지치도록 열심히

by 벗 님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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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댈 만난 이 운명 앞에..

감사하며 살아갈께요.


우리 먼 길에도 늘 지치지않게..


이대로 영원 넘어까지..
내 안의 그대 사랑해요.

 

 

 

 

 

 

1987년 7월 16일 .태풍. 새벽 3시 35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한 명..두 명..

아름다운 상상을 한다.

 

이내 깨어버릴 꿈일지라도..꿈을 꾸면서 산다.

 

그것이 환상일지라도

그 환상 안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좋지 않은가..

 

 

 

 

 

 

 

 

 

이제는 그러한 그 모든 것들을

내 모자람의 탓으로 돌리기로 했다.

타인의 냉정과 무관심과 그 어떤 설움을 주는 태도..행동..말씨..

모두가 내 모자람의 결과일 뿐..

아무것도 탓하지 않으며 살고싶다.

 

단지 내 마음을 갈고 닦고 문지르고 쓰다듬어

관용과 겸허의 자세를 배우고

진실하게 사람을 대하고

그들에게 있을 아픔과 고뇌를 생각하며..

내가 아주 미미한 힘이라도 되어질 수 있기만을

바라고 행하도록 하며..

.

.

중략..

 

 

 

 

 

 

 

 

 

 

 

信..

 

존재에 대한 그 의미와 가치..

우리는 왜..

이 세상에 왔다가..

살다가..

결국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야만 하는걸까?

 

 

 

..

 

단 하나..유일의 믿음이 내게 없음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찾고 싶다.

찾고야 말것이다.

그래서 내 존재함의 의미를 알고..

가치롭게 세상 살고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죽음의 그날을 위해..

 

지치도록 열심히..

이 밤도 새워가며..

진정 가치로운 일에 정성을 쏟으며..

나는 살고..살것이다.

 

 

 

 

 

 

-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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