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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86년12월 10일.
회피하지는 말자!
내 부질없음..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이 두려움..
어찌해야 하나?
난 어떡해야 할까?
외면할 수도.. 잊어버릴 수도.. 잊혀지지도 않을..
이 사탄..
영원히 내안에서 나를 괴롭히고 말겠지!
그러나 감내해야만 한다.
어떠한 고통이라도 감수해야만 하겠지!
아~ 진정 허무하다.
얼룩진 하얀 종이..
마침내는 찢기어 처절해지는 허무..
86년 12월 11일.
엄마 아빠 내 동생들이 보고 싶다.
너무 고생만 하시는 엄마 아빠,,
싱그럽게 자라는 내동생들..
아!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쁨이 되고싶다.
나로 인해 기뻐할 수 있도록 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내 어리섞고 잘못된 행동들..
그러나 나는 나를 용서할련다.
왜냐면?
이 세상 어느누구도
나를 이해하고 용서해 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한 댓가이기에..
나 또한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뚝뚝
눈물만 흘릴 뿐..
아무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었음 좋겠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었음 좋겠다.
서산에 지는 해는 붉은 노을을 밟습니다.
봄 아츰의 맑은 이슬은 꽃머리에서 이슬을 탑니다.
-귀퉁이 글-
<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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