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스무살 이야기

뚝뚝 눈물만 흘릴 뿐

by 벗 님 2013. 7. 13.

 

 

 

 

 

♬~~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86년12월 10일.

 

 

 

회피하지는 말자!

내 부질없음..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이 두려움..

어찌해야 하나?

난 어떡해야 할까?

외면할 수도.. 잊어버릴 수도.. 잊혀지지도 않을..

이 사탄..

 

영원히 내안에서 나를 괴롭히고 말겠지!

그러나 감내해야만 한다.

어떠한 고통이라도 감수해야만 하겠지!

 

아~ 진정 허무하다.

얼룩진 하얀 종이..

마침내는 찢기어 처절해지는 허무..

 

 

 

 

 

 

86년 12월 11일.

 

 

 

엄마 아빠 내 동생들이 보고 싶다.

너무 고생만 하시는 엄마 아빠,,

싱그럽게 자라는 내동생들..

아!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쁨이 되고싶다.

나로 인해 기뻐할 수 있도록 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내 어리섞고 잘못된 행동들..

그러나 나는 나를 용서할련다.

왜냐면?

이 세상 어느누구도

나를 이해하고 용서해 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한 댓가이기에..

나 또한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뚝뚝

눈물만 흘릴 뿐..

 

 

아무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었음 좋겠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었음 좋겠다.

 

 

 

 

 

 

 

 

 

서산에 지는 해는 붉은 노을을 밟습니다.

 

봄 아츰의 맑은 이슬은 꽃머리에서 이슬을 탑니다.

 

-귀퉁이 글-

 

 

 

 

< 스무살 일기 中 >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에게 일어난 일  (0) 2013.08.11
너의 눈물  (0) 2013.07.15
넌 나의 위안자가 아니야  (0) 2013.07.07
또 하나의 사랑이 올 것만 같아  (0) 2013.07.06
눈물이..하염없는 추억이..  (0) 201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