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 박강수 -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에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가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86년 12월 1일. 월. 포근한 겨울..
쓰라림.. 이 눈물.. 허망함..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게 부질없는 몸부림이였을 뿐이다.
나는 알고 있다.그건 사랑이 아니란 걸..
난 모른다. 사랑의 의미를 ..
단지 이런 건 사랑일 수가 없다고 느낄 뿐..
믿는다. 모든 게 진실이였다고..
부디 끝까지 진실하여주길 바란다.
떠나고싶다.
내 쓰라린 고통..그 외로움 속으로..
얼만큼이나 사랑을 안다고.
감히 그 소중한 언어가 남용되어야 했을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
진정 사랑의 진실을 한 줄도 모르면서..
왜? 그 말을 내게 뱉어야 했을까?
넌 첫사랑만을 간직했어야 했다.
내게 아픔을 준 네가 차라리 고맙다.
그러나 난 아무런 의미도 되어줄 수 없다.
그 옛날.. 벗님이 미치도록 그립다.
그 품에 ..그 포근한 품에서 이 서러움..
가슴에 엉겨붙은 이 쓰라림을..토로하고 싶다.
아! 오늘 난 ..
조그만 쓸쓸함에 초라해 견디기 힘들었다.
미웠다.
아니.. 미움보다는 서글픔이 더 큰 무게로 닿았다.
분명 사랑일 수가 없다.
그건 허무한 환상이였을 뿐..
벗님이 만큼 사랑하고 싶었다.
어떨땐 그럴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러나 나는 알 수 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니란 것을..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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