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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파란댄스 회식

by 벗 님 2013. 7. 4.

 

 

 

 

 

 

제이쌤이 여기 센타에 온 지 세 해째란다.

축하도 할겸..겸사겸사 회식을 하기로 한다.

 

간만에 하는 회식..

준자언니의 지인이 운영한다는 식당..

지난번 회식 때도 왔던 곳이다.

 

 

 

 

 

 

 

 

 

 

 

 

 

 

 

 

 

 

 

 

 

 

 

 

 

 

 

보니..매번 회식을 이곳에서 하는 듯 보였다.

 

코다리정식(1인분 12,000원)..

푸짐하고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깔지다.

주인여자의 인심도 후하고..

 

그래도 다음번엔 다른 곳에서 했음 하는 마음이 약간 든다.

 

 

 

 

 

 

 

 

 

 

 

 

 

 

"쌤, 축하해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1018

 

 

 

 

 

 

 

 

 

 

 

불혹..지천명..이순..

 

적지 않은 나이의 중년의 여인네들..

어쩌다 보니 불혹 중반을 훌쩍 넘어선 내가 젊은 측에 든다.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건강하고 열심히들 살아간다.

 

 

산다는 거..

 

비록 부딪쳐 상처나더라도

 

부대끼며 어우러져 사는 거..

 

 

 

 

 

저녁에 착한 인아씨로부터 카톡이 날아왔다.(내 옆의 안경 낀 친구..)

 

"언니, 저녁 드셨어요? 방금 카레했는데 언니 생각이 마니 나네요."

 

<"ㅎ~저녁이 좀 늦었네~고마버~~♥"

 

"내일 운동하고 공원에서 카레밥 먹을까요?"

 

"그럴까? 그럼 밥이랑 깍두기는 내가 가져갈게~"

 

 

 

인아씨의 소박한 마음이 참 따스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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