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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길을 걸으며 -셀프포토레이트

by 벗 님 2013. 4. 5.

 

 

 

 

 

 

 

 

그러고 보니..아침창을 열어보지 않은지 한참 되었어요.

아침마다 뜨락을 거닐 듯 베란다로 나가

아침창을 열고 참 소박한 나의 화분 앞에 쪼그리고 앉아요.

하루하루 생명의 키를 늘이는 제라늄이나 스킨다부스나 아이비를

한참 바라보는 것..

내가 행복해 하는 순간이지요.

 

 

요즘은 아침창보다는 저녁창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밤이 좋아요.

 

그 적막과 고요..

 

은은한 달빛 초롱한 별빛..

 

비밀한 가슴에서 뭉글거리는 그리움..애틋함..

 

내가 또 행복한 순간이지요..

 

 

 

 

 

 

 

 

 

 

 

오랜만에 아침창을 열었어요.

베란다 앞의 키 큰 상수리나무를 싹둑싹둑 베어버려 며칠..

나는 아쉬웠어요.

매화나무며..목련나무며..은행나무며..

왜 해마다 봄이면 그렇게 화단의 나뭇가지들을

뭉툭뭉툳 잘라버리는지 모르겠어요.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목련나무가

뭉툭 잘려진 채 조금은 흉해진 모양새였지만..

이불을 털려고 베란다창을 연 순간..아~~

하얀 목련이 금시라도 벙글어질 듯 부풀어 있었어요.

 

 

작년 봄..

내남자가 목련이 피었다고 베란다에서 들뜬 목소리로

나를 부르던 그 순간이 기억나요.

내남자도 목련꽃이 피는 것을 반기는구나..

꽃 피고 지는 그런 서정에 무감한  남잔 줄로만 알았거든요.

 

 

 

 

 

 

 

 

 

 

 

춤추러 가는 아침은 언제나 행복해요.

내가 아침으로 가는 길가엔 고작해야

빌라화단이나 길가의 보드블록 틈새에서 겨우 싹을 튀우고 있는

쑥이나 민들레 이제 한 두 송이 겨우 피어나고 있는 보라빛 제비꽃..

그리고 너무너무 앙증해 보일듯말듯한 청보라빛의 꽃마리..

이제 하얀 봄맞이꽃이랑 아기별꽃도

작년 봄처럼 눈이 부시게 피어날테지요.

그래도 이런 호사가 어디예요.

 

이 봄날의 아침이 너무나 화사해..

너무나 행복한 걸요.

 

나라고 왜 없겠어요..

사는 고민..아픔..이런저런 근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나의 하루들..

찰라들이 행복이라고 나는 정의 내려요.

이렇게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가슴에 스며드는 노래를 들으며..

타박타박 걷는 아침길이

너무나 경쾌한 걸요.

상쾌한 걸요.

 

 

 

 

 

봄날의 하루..싱그러운 아침..길을 걸으며 폰으로 찍은 셀카..

 

아침햇살의 싱그러움으로 봄햇살의 눈부심으로

 

내 모습이 실제보다 열 배는 화사해보여요.

 

후훗~~

 

 

 

♬~~

걷다 - 윤건 -

 

 

- 벗 님 -
 
 
 
싱그러운 아침 길을 걸으며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만 하시는 벗님의 모습이
참 곱고 아름다우십니다.

저마다 한 가지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만
마음먹기에 따라 주어진 하루하루는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는 게
세상살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행복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이쁜 벗님처럼 모두가 그리 살아간다면
이세상도 밝고 행복해지겠지요?
봄날처럼요.

깊은 밤입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밤 보내십시오^^*

사는 일이란 게..마음과 같지 않아..
가끔은 내 마음이지만..내 의지대로 되지 않고..
그렇더군요..

어찌어찌 버티다 보니..다시 웃는 날도 오구.. ㅎ~

봄이 오니..꽃이 피니..
마음에도 덩달아 봄꽃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아침마다 운동을 하러 가는데..
그렇게 센타로 걸어가는 10여분..
길가의 봄꽃들 피어나는 것 보면..
그냥..절로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꽃샘이 기승이네요.
변덕스런 날씨..건강 유의하세요. 예람님..^^*


아침도 행복하고 저녁도 행복하고...그렇죠? 생각해 보면 모든게 행복 투성인데 가끔 그걸 잊어 버릴고 살 때가 있어요.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사는 일이 ..녹록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한 것들에게서 의미와 행복을 찾아야겠단 생각을 해요.

하루에도 몇 번은 행복이고..몇 번은 슬픔이고..

산다는 게..그런 듯 해요.ㅎ~


행복한 봄날 되세요. 가짜시인님..^^*

악 !! 달이 뜨습니다..우짜죠...보름달입니다...휴~~깜놀랬습니당....

행복하루되세요..ㅎㅎㅎ

여자들에게 보름달 같단 건..욕?인데..>.<

하긴 제가 요즘 빵빵해지긴 했어요.ㅜㅜ
이뽀요...마이..마이..^^....
(칫)(~)(~)
더 젊어지노? 나이를 거꾸로 먹는겨?ㅎㅎㅎ

그러게..

보톡스 맞은 것 처럼 자꾸 빵빵해지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ㅠㅠ

벗님 눈망울이 참 초롱초롱하네요.
(약간 슬픈 표정이긴 하지만요...)
이젠 아침 창을 열어도 될 듯 합니다.
행복을 누리시길.....

후훗~~

중학교때 친구들이 제게 붙여준 별명이..초롱이..였어요.
눈이 초롱초롱하다고..ㅎ~

눈이 슬퍼보인다는 말도 ..학교때부터 마니 들었구요.


바름님께서 저를 정확히 보셨네요.^^*
아우~~~이쁘다 증말,
요즘 점점 더 이뻐지시는듯요.
봄이라 그렁가?
존 생각, 아름다운 생각, 밝은 생각을 하시니 그러신 거 가타요,
아님 남편분이 요즘 엄청 사랑해 주시든가요........ㅎㅎ

이쁘다는 건 큰 축복인 거 아시쥬?

아휴~~그리 봐주시니 무지 감싸해요..예희님..^----^*

정말 봄이라 그런가 봐요.
봄꽃들 피어나고..봄햇살 따사로우니..
마음이 절로 환해지는 기분이예요.

내남자의 사랑도..물론 ..한 몫..했겠죠..ㅎㅎ~~


여자들에게 이쁘다는 건..가장 큰 축복..
맞는 말인 거 같아요.ㅋ~

그런데..고백컨데..저 그리 이뿌진 않아요.^.*~



그래요..행복은 그렇게 꽃송이와의 눈맞춤이라던가
오고가며 스치는 풍경 속이나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마음의 문을 얼마나 열었느냐에 따라
스밈의 농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봄과 함께 봄처녀가 오셨나 했어요~
상큼한 듯 분위기 있는 벗님..예뻐요~^^

아침마다 운동 가는 길에..
길가며 담장이며 화단에 피어나는 봄꽃들을 봐요.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고 있는 꽃들이 어찌나 반갑고 어여쁜지..
그냥..기분이 상큼해지고 마음도 맑아지고..
봄날은 ..그 냥..사람 맘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
문득 기분이 업되어..셀카를 ..ㅎㅎ~~

여기 남쪽은 아주 봄이 무르익어 이제 가려하네요.ㅎ
비가 내리더니 벚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게 서글프고 아쉽기도 합니다.
홀로 이어폰을 끼고 거리를 걷는 그 기분..
잘 알지요~^^
정말 언니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

비가 내렸나요?
여긴 비바람..다헹히 여긴 아직 꽃이 채 피어나기 전이라..
꽃잎들 떨궈질 염려는 덜 해도 될 듯 한데..

남녘엔..이미 지고있는 봄꽃들도 많을 듯 해요.


그죠..
음악을 들으며 걷는 아침길..게다가 길가에 봄꽃들 피어나고..
그냥 그 자체로도..행복 가득해 지죠.^^*

후훗~~

볼에 살이 좀 올라..대신 더 어려 보이나 봐요.
좀 수척해지고 시픈데..난..ㅠㅠ

벗님이시군요..^^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내일도 즐거운 휴일이 되시길 빕니다..ㅎㅎㅎ

넵..벗님입니당~~ㅎ~

여기도 비..바람..그런 하루였네요.

꽃샘추위에..건강 유의하세요. 비님..^^*
목련과
개나리와
산수유가 만발한 요즈음입니다.

산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 피어있구요.

어제 비가 내려
더욱 싱그러울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만..

계신 곳이서울이셨던가요??

꽃피는 시점이 저희 동네랑 비슷하네요.ㅎ~


저희 동네에도 산수유랑 개나리 목련이 한창 피고 있는 중이고요.

매화가 꽃망울이 부풀어..간혹 한 두송이 터지고 있는 중이예요.


내일이면..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상큼한 봄꽃들 더 마니 피어있겠지요.^^*

예 서울입니다.~~^^*

어젠 4월인데도 진눈개비가 내리더군요.

후훗~~

여기도 진눈깨비 같은 게 잠깐 흩날렸었어요.

오늘은 비오다 흐리다 햇살이다..

여튼 엄청 변덕스런 하루였어요.


여긴..일산입니당~^^
따사로운 아침햇살만큼이나~~
인증사진이 좋은데요!! 넘 예쁘네요!!

가끔 기분 내키면..내가 나를 찍곤하지요.

어쩌다 가끔..실물보다 이뿌게 나오면..

이렇게 염치없이 사진 올려두고요.ㅎ`

이뿌다..해주시니..감싸~~^^*

맨날 흐릿하게 찍으시더만
여긴 완전 뽀샤시하구만요......
너무 이쁜거 가터여.....ㅋㅋ....

그런가요? ㅎ~

셀카 찍다가..실물보다 이뿌다 시프면..

요료코롬 올리곤 하지요.

하여..실물은 사진보다 못하다는.. ㅎ!~

초롱초롱 아이눈 같아요^^*

그런 소리 마니 들었어요..(지송요~ㅋ~)

보통사람보다 눈물샘이 발달해서 그렇다네요.

울엄마가 물려주신..복이라면 복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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