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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그 해 삼월, 폭설이 내렸지

by 벗 님 2013. 4. 12.

 

 

 

 

 

 

그 해 ..삼월 폭설이 내렸다.

겨우내 지겹도록 눈이 내렸고..

그렇게 하얀 세상 속에서 살았다.

각종 매체에서는 이상기후라고 했다.

 

13층 나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3년 전..그날 아침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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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엔

 

너를 위해
얼어붙은 너의 맘을 녹여줄게
절대로 너를 놓지 않을게


나의 심장은 약속해

 

 

 

 

 

 

 

 

 

 

 

 

 

 

 

 

 

 

 

 

 

 

 

 

 

 

그로부터 3년하고도 한 달이 지난..봄날에..

눈이 내린단다.

 

남녘에는 벚꽃마저 후두둑 지고있다는데..

내가 사는 곳엔 이제 겨우

목련꽃망울이 수줍은 듯 벙글고 있는데..

며칠.. 날이 겨울인 양 시렸다.

 

진눈깨비마저 간간히 흩날리는 사월..

올해는 봄꽃이 참 더디게도 핀다.

 

아직도 봄날의 초입에서 서성이고 있는

나의 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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