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는 길
울산 수변공원에서 만난
버들강아지..
봄을 알려주는 전령사..
버들강아지 피어나면..
이제 봄이런가 싶다.
봄바람이 부는 모양이다.
맞은편 빌라의 소나무 잎새가 살랑거린다.
아침에 얇은 가디건만 걸치고 나간 우나가 살짝 걱정이 된다.
추워 떨지나 않을까..
입고 간 치마가 하도 짧아 혹 실수나 하지 않을까..
지하철 오가는 길에 치근덕거리는 놈은 없을까..
세상이 하도 음흉하니..이런저런 걱정이 많다.
봄맞이 청소를 하려니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블로그가 무어라고..
우선 밀린 사진들 정리하고 몇 자 끄적여 포스팅하고..
일단은 집안에서부터 새봄맞이를 하려 한다.
아이들 방부터 구조도 바꾸고 봄옷도 꺼내어 정리하고..
그것만 해도 손이 느리고 꼼지락거리는 나로선 종일이 걸릴 일이다.
내일은 은행 볼일도 보구..
센타도 알아보구..
그리구..
그래..날 잡아 머리를 컷을 하든지 펌을 하든지..
새롭게..새롭게..
오시는 봄을 맞이 하자.
봄마중을 하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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