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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내가 만든 비즈공예

by 벗 님 2013. 2. 7.

 

 

 

 

 

 

내 나이 서른 일곱쯤이였을까?

세이브존 문화센타에서 종일을 살던 그 시절..

아이들 수업 넣어두고 나는 비즈공예를 배웠었다.

보석처럼 영롱한 크리스탈 악세사리가 너~무 이뻐..

무어든 한 번 빠지면 흠뻑 빠져버리는 난..

아이들 밤에 재워두고 새벽 깊도록

비즈악세사리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점만한 비즈구멍에다 낙싯줄을 두 번에서 세 번 꿰어야 하는 비즈공예..

내남잔..그렇게 새벽을 밝히는 나를 보고

그러다가 나중에 노안이 일찍 와서 돋보기 사달란 소리 하지말라고..

핀잔을 주곤 했다.

 

하긴..나도 조만간에 돋보기가 필요할 것 같긴 하다.

화장품 설명서같은 아주 작은 글씨는 이제 잘 안 보인다.ㅠㅠ

 

 

 

 

 

 

 

 

 

 

비즈공예할 때 쓰이는 기본 공구들..

 

 

 

 

 

 

반 지

 

 

 

 

 

 

 

 

◆ 귀걸이

 

 

 

 

 

 

 

 

 

 

 

 

 

 

 

 

 

 

 

 

 

◆ 목걸이

 

 

 

 

 

 

 

 

 

 

 

 

 

 

 

 

 

 

 

태어날 때 목에 탯줄을 감고 나온 아이들은

목에 뭐가 닿는 걸 못참는다고 한다.

나랑 쏭이가 그렇다.

나는 겨울에 목티를 절대 못 입는다. 숨이 막혀서..

 

목걸이를 한 날은 하루종일 신경이 목쪽으로 가고 숨이 답답하다.

하여..이 목걸이들은 만들어 두고 한 번도 목에 걸진 못했다.

그냥 ..만들고 나면 뿌듯하고 이뻐서..

첨 열씨미 만들고 더러 선물도 하고..

 

 

 

 

 

 

 

 

 

 

 

 

 

 

 

 

 

 

 

 

 

 

 

 

스승의 날이거나 누구 생일이거나 명절이거나..

무언가 선물을 해야하는 날이 되면..

나는 밤새워 비즈로 목걸이나 귀걸이..핸드폰 고리등을 만들곤 했다.

 

나랑 함께 비즈를 만들었던 미경엄마는 주변의 부탁으로 돈을 받고 팔기도 했고..

누구는 찜질방 같은데 작은 샵을 내어 한 달 수입이 꽤 된다고도 하고..

또 어느 누구는 인터넷으로 일본에까지 판매를 해서

엄청 고소득을 올렸다는 풍문도 들렸다.

 

 

 

그 시절 비즈공예가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시절..

나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저 크리스탈 공예에 참 빠졌었다.

 

 

 

 

 

 

 

 

 

 

 

 

 

 

 

 

 

'유클립투스의 추억 (Instrumental)'

 

 

 

- 벗 님 -

넘 이쁘당~
묵주도 만드시겠네요~ 귀걸이도~

부러워라~~~ 벗님 같아요

구정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후훗~~

좀 오래전에 한창 배워서 만들었어요.

요즘은 통 만들지 않아서..유행도 지났구요.ㅎ~

이뿌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레지나님..

레지나님도 다복한 설명절 보내세요.^^*
이런 고급 기술까지~~
다재다능 하시네요.

후훗~~

아니예요..고급기술은 아니고요..

조 위에 작품들은 완전 초보수준이랍니다.


그냥..저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너무 이뻐..

함 배워봤더랬어요.^^*

겸손의 말씀,
보기에는 상당히 퀄리티 있어 보이는데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온가족과 함께 화목하고 즐거운 설명절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잔잔한 음악이 깔리는 것이 너무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우나의 졸업식.
졸업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
대학에 가서 넓은 세상 마음껏 펼치길~~

에구~~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친정아빠게서 좀 편찮으셔서..

설 쉬러 간 김에..친정에서 푸욱 있다 올라왔어요.

독수리님도 설명절 다복하게 보내셨겠지요.^^

손재주가 대단하시네요......
그러다 정말로 노안이 오는데........

오늘또
한파네요..

건강 잘 돌보시고
설 명절 잘 보네세요.......

노안이 이미 시작 된 것 같아요.

아주 작은 글씨는 잘 안보이거든요.

가끔 내남자 돋보기..슬쩍 사용할 때도 있어요.ㅠㅠ


네..오늘 우나 졸업식이였는데..

무지 추웠어요.


해피난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설명절..다복하시고요.^^*
참... 재주가 많으세요. ㅎ~
즐겁고 건강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방아님..너무 오래 안부도 여쭈지 못했네요.

방아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셨겠지요.

울산엔 벌써 지난주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더군요.^^

은근 손재주 있네~~~
내 휴대폰 줄도 하나 만들어 주지?
설명절 잘보내구~~~

휴대폰줄,,겁나 마니 만들었었다.

근데 요즘은 스마트폰들이라..

그거 매달 곳이 없을텐데..ㅎ~

도대체 못하는 것이..^^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후훗~~

잘 지내시죠..

쮸니님도 복 많이 받는 새해 되셔요. ^^*
벗님은 또 저런 재주도 있으시군요.

저거 붙들고 밤샘 할 정도면

열의와 재미도 아주 큰 모양입니다.

벗님께는~~

후훗~

제가 뭐 하나에 빠지면 푸욱 ~빠지는 스타일이라..

정말 밤새는 줄도 모르고 열중했던 거 같아요.

크리스탈 악세사리가 너무 이뻐..

만들고 나면..얼마나 뿌듯한지..^^

손재주가 수준급 이십니다.
참한 새악시... 같은 ^^*

솔님..안부가 너무 늦었습니다.

제가 뭐든 꼼꼼히 열심히는 하는 편인데..

사실 손재주는 별루랍니다.ㅎ~
걸고 시파라.....^^

전 겨울 목티 아니면 아니 입습니다
길쭉하니 목을 감는 감촉
푸근하거든요
공구 밑 사진 오른쪽 아래

찜입니다.....^^ 항상

새날입니다.....
지금 다시 읽으니 반지..... 전
팔찐 줄 알았습니다.....ㅠㅠ

늘려보소서.....^^

전 목에 뭐가 닿으면..숨이 턱턱 막혀서..ㅎ~

목티도..목걸이도..잘 못한답니다.

대신 목도리는 느슨하게 항상 하구 다닌답니다.

겨울엔 목이 있는 터들티가 멋스럽고 포근해 보이죠.^^





후훗~~

나름 쌍가락지라고 만든건데..

저도 저 반지는 가끔 하구 외출한답니다.


늘리라구요?

그거야..일도 아닙죠.ㅎ~

비즈공예
섬세함과 차분함이 요구되는 작업이겠군요

다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내가 여자라면 저기 있는 것들
다 걸고 끼고.....멋부리고 싶네요

설 명절
즐겁게 잘 보내셨지요?

미산의 그 엄청난 눈들은 좀 녹아내리고 있는지요..

울산엔 버들강아지도 피고..매화도 움을 틔웠던 걸요.

봄은 그렇게 오구 있었어요.^^


안부가 마니 뜸했습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멋진 비즈공예 나도 목에 걸고 싶다.
ㅎㅎㅎ

후훗~~

목사님께 어울릴만한 목걸이도 만들려면 만들 수 있긴한데..

비즈가 유행이 지난지가 한참이라서..ㅎ~


건강하시지요? 목사님..^^*
으이구..솜씨 좋으십니다...
저기저..팔찌하나 파시죠??ㅎㅎ
다시읽으니깐...팔찌가 아니라..반지네요...ㅎ
옐로우에다 골드색......찜뽕입니다..ㅋㅋ

후훗~~

조 위에 찌르님께서도 팔찌로 착각..ㅎㅎ


에궁~~그런데 어쩌죠..

저건 이미 찌르님이 찜~하셨는 걸요..^.*~

넘 이쁘네요.
솜씨가 좋으세요^^

감사해요..강물처럼님..^^*

다 초보수준의 작품들이랍니다.

초보수준이라도 넘 이쁩니다.
나중엔 정말 멋진 작품들이 나오겠어요^^

후훗~~

한 2~3년 열씨미 만들다..

이젠 만들지 않는답니다.

유행도 지났구요..ㅜㅜ

네에~
그렇군요.
그럼 다시 다른 취미 찾아야 하는건가요?^^
강동구청 근처에 장신구 부속품 파는 거리가 있던데요.
멋집니다.

아..그렇군요..

예전 저 비즈가 한창 유행일적엔 동네에도 샾이 있고 그랬는데..

이젠 유행도 다 지나서..

어지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서쪽으로님..^^*

벗님의 손끝에서 조각들이 생명을 얻었군요.............. 너무 예뻐~ 차마 예쁘다는 말이 조심스럽도록...................

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안부도 여쭈지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경황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며..ㅎ~

저 반짝이는 것들에게 한동안 참 매료되었었지요.^^*

너무 이쁘네요~~!
정말 시중에 팔아도 소득이 짭짤하겠는걸요~
전 보기와는 달리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 꼼꼼히 저런 건 잘 못하겠더라구요.
뜨개질도 마찬가지고 ㅎㅎ

설은 잘 보내셨나요~
인사가 너무 늦었지요^^

블로깅이 뜸하신거 보니 무슨 일이 있으신듯도 하고 ㅎ
별 일없으시길 바래봅니다.

비가 오려나봐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한층 봄이 성큼 다가올듯 합니다.
행복한 봄맞이 하시길요^^

한 때..저 비즈가 유행일적엔 만든 거 보여주면..

팔아라..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지요.

그렇게 전문으로 해서 수입이 짭짤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구요.


저도 뜨개질은 별루 취미가 없는데..

학교적에 수놓기는 좋아했어요.

차분히 앉아 무언가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아요.ㅎ~


제가 좀 마니 뜸했었지요..

친정아빠가 좀 편찮으셔서..친정에서 좀 오래 머물다 올라왔어요.

맘도 편치 않고 해서..


봄..버들강아지도 폈고..매화도 폈던걸요.

봄이에요..봄..

희망의 봄..따스하고 꽃피는..

이런 취미도있었군요
가족사진도 찍으시고
따님이라 그런지 우나가 졸업식에서도
제일 예뻐보이네요

예전에 한동안 빠졌었어요.

밤을 새울만큼..

후훗~~

고 3 일년 동안에 체력이 딸리는지 고기만 그리 찾더니..

10키로나 쪄서..통통해졌어요.

그래두 이뿌죠..우리 딸..ㅎㅎ~~

제가 이리 팔불출이네요.


잘 지내시죠..

안부도 못드리고..제가 영 맘의 여유가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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