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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by 벗 님 201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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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 클래식OST'

 

 

 

 

 

 

1986년 9월 20 토. 비

 

 

 

 

사람들을 진정 사랑하고 싶다.

순간의 만남이라도 그냥 그대로 스치고 말아선 안될 것 같다.

나의 생의 하루들을 정성스레 살아야 한다.

 

 

 

 

 

 

 

 

엄마, 아빠 , 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듯 아프기만 하다.

너무도 크낙한 은총을 신은 내게 주셨건만,

왜 이리 어리섞은 내 마음인지 모르겠다.

 

 

 

 

 

 

 

 

지금 이 방안에도 엄마 아빠의 정성이 가득하다.

난 그분들께 꼭 기쁨을 드려야만 한다.

 

만약 실망만을 안겨드리게 될 때,

그땐 내 존재가치도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도 내겐 이미 상실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덧 내가 존재할 수 있음이 어찌 당연한 것이라 말 할 수 있으리..

뼈아픈 고통을 감내 하신 부모님의 비길데 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내 존재인 것을..

 

절대 한 순간도 잊어선 안된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히 기억하고 살아야한다.

 

 

 

 

 

< 스무살의 일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