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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춤 추러가는 아침은 언제나 즐겁다

by 벗 님 2012. 7. 31.

 

 

 

 

 

엊저녁 태풍이라도 올 것처럼 바람이 몹시도 불더니..

아침녘 ..하늘문이 활짝 열려진듯 무섭게 쏟아붓던 비..

문득 하늘은 시커멓게 내려앉고..

열려진 베란다 창으로 들이친 빗물은 금새 흥건해지고..

 

나는 신이 났다.

비바람이 세찰수록 난 신이 난다.

 

 

지금?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쨍한 하늘..맑은 바람..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춤 추러 가는 아침은 언제나 즐겁다.

익숙하고 다정한 사람들과의 어우러짐은 나를 웃게 하고 ..

외롭지 않게 한다.

 

춤추고..

기희씨가 사온 새빨간 자두를 콧잔등 찡그려 가며..

그래도 달다..맛나다 ..하면서 먹는 우리들..

 

 

문득 배가 고프다는 선아씨..

학원 바로 맞은편의 김밥집으로 가기로 한다.

제이쌤이 그집 김밥이 참 맛나다고 늘 칭찬을 했더랬는데..

미영언니랑 경희씨랑 기희씨..그리고 선아씨랑 나..쌤..

김밥에 라볶이에 쫄면..

아침 운동 후라..참 맛나게도 쨥쨥~~

 

"언니..이건 내가 쏠게요."

 

호기롭게 지갑을 열었는데..아뿔싸~~1000원이 모자란다.

아침에 학원비 내고..지갑이 텅텅~~!@#$%$%%&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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