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5일 오전 12:01
이보게 칭구..
요즘 블로그가 재미없다고 그랬나?
나도 그런 것 같으이..
난 재미가 없다기 보단..
가끔 머엉~~해져서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걸까..
회의와 허망..허탈감 같은 게 불쑥불쑥 찾아온다네..
이렇게 컴 앞에 죽치고 있는 시간들이..
딸들에게 미안해질 때가 많아..
어쩌면 현실도피같이 느껴질 때도 있구..
물론..행복한 공간이지..
내가 유일하게 안식하는 곳이기도 하구..
그러나..내 현실의 삶이 흐느적거리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 공간에서 푸념이나 하구 앉았는 내가 한심해..
참 한심해..
금방 샤워를 했어.
밤공기는 그런대로 산뜻하고 쾌적해..
내게 몸을 씻는 행위는 마음을 함께 씻어내는 의식같은 것이기도 해..
샤워 후엔,,마음이 그나마 말끔해진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거든..
아주 잠시지만 말이야.
"이 쓰라림..아시려나요?"
"네..알아요."
"내 가슴도 쓰라림의 연속인 걸요."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