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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인생은 예술이야..사랑은 작품이야..

by 벗 님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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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모르게 우리는 우연처럼 지내왔지만
무지개문 지나 천국에 가도 나의 마음 변함없죠

사랑하면 할수록 그대 그리워 가슴아파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1987년 6월 19일. 금. 비.

 

 

 

 

 

 

사랑은 초원의 풀빛처럼 알게모르게 무성해지는거라고..

그동안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랑은 소중히 다듬어서 정성으로 키워나가는 것임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저절로 자라난 사랑은 저절로 시들어버리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갈고 다듬은 소중한 사랑의 그 깊은 의미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영원하리라 ..생각해본다.

 

 

 

 

 

 

 

 

단 한 번의 여로에서 만난 사람..

더우기 나를 사랑한 사람..

훗날..어떠한 아픔으로 내 작은 가슴이 짓이겨질지라도

나는 지금 이 순간순간에 최선으로 그를 사랑하리라..

 

내 존재가 훗날,.그때에도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할 수 있을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힘닿는 한 너를 사랑하리라..

 

 

 

너는 내안에서 고결하게 자라나야 한다.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울 것이다.

 

고귀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사랑 이상의 그 무엇으로..

 

너는 내게 별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

 

내가 그렇게 이끌어 갈 것이다.

 

 

 

 

 

 

 

 

 

그래..

 

인생은 예술이야.

 

사랑은 작품이야.

 

난 불후의 명작을 남기고 싶어.

 

 

 

그리고 그외 많은 이들..내 사랑하는 이들이

나로인해 작고 소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내 삶은 이어져야 하는거야.

 

한순간도 소홀해선 절대 안된다.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니까..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내겐 모든 것들이 소중한 의미이기를..

 

 

 

 

 

 

- 스무살 일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