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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어찌 견디나

by 벗 님 2012. 5. 28.

2012년 5월 28일 오전 07:15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울산에 도착했다.
어딜 가도 편치 않는 맘..어수선한 머릿속..

가는 길..
산에 들에 초록이 넘실거린다.
여름으로 치달려가는 산야..

 


어찌 견디나..
숨은 더욱 막혀 올터인데..

 

 

 

 

 

 

 

 

 

 

 

다음날 엄마는 종일 산에 있다 오셨다.
배낭이며 봉다리에 산뽕을 꾹꾹 눌러담으시고..


산에 가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좋다고 하셨다.
이런저런 시름 잊을 수 있어 좋다고 하셨다.


산에나 가볼까..
초파일..
절밥이나 한 그릇 먹고 올까..


 

 

 

- 벗 님 -

 

늦은 시각 도착해서 잠은 푹 주무셨는지..
어머님께서 산에서 위로를 받으시고 또 내려오시는 길에는 힘을 얻으시고,,
산이든,강이든,, 내마음속이든,, 어디든,, 쉼터가 되는 곳이 있다면...

저는 그래서 동네를 쏘다닌답니다.. 멀리갈 군번은 못되어서.. 동네 여기저기를 휘이 걷는답니다..


가까운 산사에 가서 초파일 절밥이나 먹구 올랬더니..

애들이 다 집에 있으니..

그래도 엄마라고..공부하는 애들 곁에 있어줘야할 거 같아서..

종일 방콕이네요.

덕분에 푸욱 쉬고 있는 중이고요.ㅎ~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산이든 들이든..자연속으로 가면..

사는 시름 다 잊혀지는 듯,,



학원 간 쏭이..또 호출이예요.

지금 마중나오라고..

요새 재미 들렸어요..요것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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