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야? 데리러 와.."
또 쏭이의 호출이다.
◆ 골목길에서..
요즘 뻑하면..마중나오라는 쏭이의 호출..
딸의 부름에 기꺼운 마음으로 달려 나간다.
5월..
사방천지 장미꽃들의 향연이다.
예전 같지 않게 피고지는 꽃들이 더욱 소중하고
하나같이 어여쁘다.
내 생애..
올해처럼 장미가 어여뻤던 적도 없었으리라..
◆ 빌라 담장아래에서..
넝쿨장미? 줄장미?
정확한 이름이야 찾아보면 나오겠지만..귀찮다.
그냥..넝쿨장미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그렇게 부르기로 한다.
빌라 담장을 따라 피어 있는 이 넝쿨장미가 하~이뻐..
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다짐한다.
"나중나중에..내 뜨락의 담장은 온통 이 넝쿨장미로 할테야.."
어라~~??
지지배.. 장미를 똑 따서 지 폰에다 담고 있다.
담장이 높아 장미가 잘 담겨지지 않는다고..
전에 우나는 목련꽃을 똑 따오더니..
아무래도 내가 딸들의 자연사랑 교육을 잘 못 시킨 거 같다.
◆ 빌라 안..
874
♪~
노을지는 언덕 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죠~
사랑하면 할수록..
내가 하도 이 노랠 틀어 놓으니 쏭이가 곧잘 흥얼거리곤 한다.
내가 사는 빌라 안에 가장 어여쁘게 피어 있는 넝쿨장미..
하필 음식쓰레기 버리는 옆의 담장에 피어있지만..
오며가며..이 앞에 자주 멈추어 서게 된다.
쏭이도 이쁘다..이쁘다..하며 지 폰에다 마구마구 담는다.
돌아 서서 셀카도 마구마구 찍어대고..
어제 오늘..이틀째 저녁을 굶고 있는 쏭이..
이번엔 기필코 다이어트 성공할거래더니..
미니 쵸코케잌 4분의1이 사라지고 없다.
내가 약국 다녀온 사이에 낼름 먹어버린 게 분명하다.
그냥..모른척 해주기로 한다.
♡
"엄마, 하루라도 더 살게 장미 물에 담궈 줘.."
지가 꺾어온 장미 한 송이에게 조금은 미안했을까..
.
- 벗 님 -
마당이 있는..낮은 대문 담벼락으로 피어있으면 흐릿했던 마음도 장미꽃이 토닥토닥해줄듯..
나중에... 벗님께서 마당있는 집에 사시게 되면 그 집은 참으로 이쁠것 같아요..
그땐 꼭 놀러가야겠습니다... 벗님께서 좋아하시는 와인?이랑 호미랑 삽이랑 이쁜 화분이랑 들구서요..
풀꽃들이 자라는,, 장미꽃이 화사하게 필때 쯤에요... 아,, 가을잎이 드릴울때도 좋겠구요...상상만으로도 마음 설레이는걸요..
저도 결혼한지 4~5년 정도 되었던 때 장미를 왕창 꺽은 적이 있어요.
그 날이 아내 생일인데 회식으로 선물 준비를 하지 못해서
만취된 몸으로 집으로 오던 길에 핀 장미를 한아름 꺽어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손바닥은 피투성이가 되었더군요.
아침에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지만... 아내의 표정은... ㅎㅎ~~
검색해보니..넝쿨장미 또는 덩굴장미..
후훗~~낭만적이셨네요.
핀잔을 주셨겠지만..
안해님..속으론 행복해 하셨을 거 같아요.
요즘은 안해님 생일에 무슨 선물을 하시는지요? ^^*
이젠 장미에 정신줄을 놓구 있네요......전 흙.장.미가 넘 좋아요.
아파트 담장을 수놓구 있는 장미, 진짜루 눈물나도록 이뻐요,
세월아.... 꽃들아 .....고대루 멈추어다오 한답니다.
증말 맘 먹기에 따라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는데, 여태 넘 쫓기구 산 듯 하네요.
이쁜 울 아이들 데리구 산책하는 재미, 또 이리 맘 맞는 블친과 소소한 얘기 나누는 이 기쁨에 감사하구 싶네요.
벗님의 이런 감성이 넘 이뻐 자주 이 공간을 찾게 되는 거겠죠?
밥은 먹어가면서 빼라고 해라~~~ 아직 젖살이 통통한것이 보기 좋더만~~
난 덩쿨장미라고 부르는것이 맞을듯~~~
설탕이나 사이다 물에 타 주면..오래 간다는 애긴 들은 거 같은데..
아직도 식탁 위에 있는데..장미가 은근 생명력이 질긴 거 같어.ㅎ
그러게..오늘은 학교에서 점심도 건너뛰었다네..
근데 살이 빠지니..마이 이뻐진긴 했어..
나두 이제무터 쏭이랑 저녁 굶어야겠다.ㅎ~
꽃을 그렇게 똑 꺾으면 어떡해요?
눈으로 감상해야지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컵에 담아두라는 말 땜시
이 아저씨가 용서해준다
장미
그 이글거리는 정열
핫 뜨거 뜨거 핫, 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오는길도 좋구..
여기저기 장미꽃이 이뿌게도 피어 반기고 있네요..참 좋은 계절같어요..
호수의 장미 화원엔 가보셨나요?
그곳 장미는 참 탐스럽고 ..색도 갖가지라 볼만은 하던데..
요즘은 울동네에서도 여한없이 장미를 보니..
호수엔 잘 나가지질 않네요.ㅎ~
이젠 장미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구 있어요..머스미님..^^*
딸은 정말 친구같죠..
전 둘이나 된답니당~~ㅎㅎ~~
5월이 갑니다
우나가 감기로 너무 오래 고생을 하구 있네요.
이번 감기 독하다 하니..
따님도 건강 잘 챙기라..하셔요.^^*
장미 진짜 이쁘네요 우리집 오리는 계속 울고
오월엔 지천에 장미가 많이도 피었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나이든 탓인지..ㅎ 이젠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이것은 벗님 덕분인 것 같으니...헐~~~ㅎㅎㅎ 즐주 되세요..또 서울을 갑니당..지인의 결혼식....^^..행복하게 살았으면합니다...검은 머리 거시기 될때까장..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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