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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장미의 나날

by 벗 님 2012. 5. 31.

 

 

 

 

 

 

 

"엄마, 어디야?  데리러 와.."

 

또 쏭이의 호출이다.

 

 

 

 

 

◆ 골목길에서..

 

 

 

 

 

 

 

 

 

 

 

 

요즘 뻑하면..마중나오라는 쏭이의 호출..

딸의 부름에 기꺼운 마음으로 달려 나간다.

 

5월..

사방천지 장미꽃들의 향연이다.

예전 같지 않게 피고지는 꽃들이 더욱 소중하고

하나같이 어여쁘다.

 

내 생애..

올해처럼 장미가 어여뻤던 적도 없었으리라..

 

 

 

 

 

 

빌라 담장아래에서..

 

 

 

 

 

 

 

 

 

 

 

 

넝쿨장미? 줄장미?

정확한 이름이야 찾아보면 나오겠지만..귀찮다.

그냥..넝쿨장미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그렇게 부르기로 한다.

 

빌라 담장을 따라 피어 있는 이 넝쿨장미가 하~이뻐..

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다짐한다.

 

"나중나중에..내 뜨락의 담장은 온통 이 넝쿨장미로 할테야.."

 

 

 

 

 

 

 

 

 

 

어라~~??

 

 

 

 

 

 

 

 

지지배.. 장미를 똑 따서 지 폰에다 담고 있다.

담장이 높아 장미가 잘 담겨지지 않는다고..

 

전에 우나는 목련꽃을 똑 따오더니..

아무래도 내가 딸들의 자연사랑 교육을 잘 못 시킨 거 같다.

 

 

 

 

 

 

빌라 안..

 

 

 

 

 

874

 

♪~

 

노을지는 언덕 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죠~ 

사랑하면 할수록..

 

내가 하도 이 노랠 틀어 놓으니 쏭이가 곧잘 흥얼거리곤 한다.

 

 

 

 

 

 

 

 

 

 

 

 

 

 

내가 사는 빌라 안에 가장 어여쁘게 피어 있는 넝쿨장미..

하필 음식쓰레기 버리는 옆의 담장에 피어있지만..

오며가며..이 앞에 자주 멈추어 서게 된다.

 

쏭이도 이쁘다..이쁘다..하며 지 폰에다 마구마구 담는다.

돌아 서서 셀카도 마구마구 찍어대고..

 

 

 

 

 

 

 

 

 

 

 

 

어제 오늘..이틀째 저녁을 굶고 있는 쏭이..

이번엔 기필코 다이어트 성공할거래더니..

미니 쵸코케잌 4분의1이 사라지고 없다.

 

내가 약국 다녀온 사이에 낼름 먹어버린 게 분명하다.

그냥..모른척 해주기로 한다.

 

 

 

 

 

 

"엄마, 하루라도 더 살게 장미 물에 담궈 줘.."

 

지가 꺾어온 장미 한 송이에게 조금은 미안했을까..

 

 

 

 

 

 

 

 

 


 

 

.

 

 

 

 

 

- 벗 님 -

덩쿨장미 올망졸망 피어있는 모습이 넘 이뿌지요?
마당이 있는..낮은 대문 담벼락으로 피어있으면 흐릿했던 마음도 장미꽃이 토닥토닥해줄듯..
나중에... 벗님께서 마당있는 집에 사시게 되면 그 집은 참으로 이쁠것 같아요..
그땐 꼭 놀러가야겠습니다... 벗님께서 좋아하시는 와인?이랑 호미랑 삽이랑 이쁜 화분이랑 들구서요..
풀꽃들이 자라는,, 장미꽃이 화사하게 필때 쯤에요... 아,, 가을잎이 드릴울때도 좋겠구요...상상만으로도 마음 설레이는걸요..

저두 상상만으로도..행복해지는 풍경이예요.

그런 날..언제나 오려는지..


그러나..꿈은 꾸어야겠지요.

내가 꿈꾸는 그런 집..뜨락..

꿈으로라도 가꾸어 가야겠지요.

후훗~~

그 날에,.너님 꼭 초대할게요.

텃밭에서 갓 따낸 쌈채소에다..비베큐 파티도 하구요.

너님..기타 솜씨..노래솜씨도 들어보구요..^.*~

넝쿨장미가 맞지요. 넝쿨장미도 종류가 많지만... ㅎ~
저도 결혼한지 4~5년 정도 되었던 때 장미를 왕창 꺽은 적이 있어요.
그 날이 아내 생일인데 회식으로 선물 준비를 하지 못해서
만취된 몸으로 집으로 오던 길에 핀 장미를 한아름 꺽어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손바닥은 피투성이가 되었더군요.
아침에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지만... 아내의 표정은... ㅎㅎ~~

검색해보니..넝쿨장미 또는 덩굴장미..


후훗~~낭만적이셨네요.

핀잔을 주셨겠지만..

안해님..속으론 행복해 하셨을 거 같아요.


요즘은 안해님 생일에 무슨 선물을 하시는지요? ^^*


ㅎㅎ~~
늙었나봐요.......... 저녁먹고 + 현찰.................♡

후훗~~

사실 저두 장미꽃다발보다..

현찰이 더..^^*

코스모스만 엄청나게 좋아라 했는데,

이젠 장미에 정신줄을 놓구 있네요......전 흙.장.미가 넘 좋아요.

아파트 담장을 수놓구 있는 장미, 진짜루 눈물나도록 이뻐요,

세월아.... 꽃들아 .....고대루 멈추어다오 한답니다.

증말 맘 먹기에 따라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는데, 여태 넘 쫓기구 산 듯 하네요.

이쁜 울 아이들 데리구 산책하는 재미, 또 이리 맘 맞는 블친과 소소한 얘기 나누는 이 기쁨에 감사하구 싶네요.

벗님의 이런 감성이 넘 이뻐 자주 이 공간을 찾게 되는 거겠죠?

저두 ..장미보다는 하늘한 코스모스를 더 좋아라 했었는데..

올해들어..담장에 소복이 핀 넝쿨장미가 너무 이쁜 거 있죠.

나중에..내집 담장은 이 넝쿨장미로 둘러야겠단..결심도 하게 되었어요.

넘~~이뻐서~~ㅎ~


쫓기구 산 게 아니라..그만큼 열씨미 살아오셨던 게지요.

그래서 지금의 여유와 행복도 이루어 내신 거고요.


앞으로..더 많은 행복..

소소한 일상의 여유 누리시길 바래요..예희님..^^*

줄기끝 불에 살짝 태워서 물병에 두면 더오래간다던데~~~
밥은 먹어가면서 빼라고 해라~~~ 아직 젖살이 통통한것이 보기 좋더만~~
난 덩쿨장미라고 부르는것이 맞을듯~~~
그래?

설탕이나 사이다 물에 타 주면..오래 간다는 애긴 들은 거 같은데..

아직도 식탁 위에 있는데..장미가 은근 생명력이 질긴 거 같어.ㅎ

그러게..오늘은 학교에서 점심도 건너뛰었다네..

근데 살이 빠지니..마이 이뻐진긴 했어..

나두 이제무터 쏭이랑 저녁 굶어야겠다.ㅎ~

아? 검색해보니..

넝쿨장미..또는 덩굴장미..

덩굴장미가 표준이라는 말도 있고..
쏭이양
꽃을 그렇게 똑 꺾으면 어떡해요?
눈으로 감상해야지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컵에 담아두라는 말 땜시
이 아저씨가 용서해준다

장미
그 이글거리는 정열
핫 뜨거 뜨거 핫, 입니다

저두 예전엔..이쁜 꽃 보면 똑 따서..

내 자취방 안에다 꽂아두곤 했었죠.ㅎ~

아무래도..제 잘못이 큰 듯..ㅠㅠ


참? 미산님네 울타리에는 무얼 심으실 예정이세요?

저 넝쿨장미가 담장을 따라 쭈욱 피어 있으니..

얼마나이쁘던지요.^^8
우리딸도 마중나오라고 합니다..운동삼아 전철입구까지 달려가고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오는길도 좋구..
여기저기 장미꽃이 이뿌게도 피어 반기고 있네요..참 좋은 계절같어요..

호수의 장미 화원엔 가보셨나요?

그곳 장미는 참 탐스럽고 ..색도 갖가지라 볼만은 하던데..

요즘은 울동네에서도 여한없이 장미를 보니..

호수엔 잘 나가지질 않네요.ㅎ~


이젠 장미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구 있어요..머스미님..^^*


딸은 정말 친구같죠..

전 둘이나 된답니당~~ㅎㅎ~~
전에 밤마다 자주 갔었는데..
장미원 터널지날땐 바람이 시원해요..
한바퀴 돌고나면 다리가 뻐끈하기두 했었는데..

저희도 코앞에 살땐..

집앞 뜨락처럼 자주 산책 나갔었는데..


안그래도..오후에 호수 한 바퀴 돌고 왔어요.

장미화원은 그냥 지나쳤구요.

색소폰 연주..음악회 하길래..

그거 보구 왔어요.^^*
저도 잠시 후 큰 딸아이 태우러 갑니다
5월이 갑니다
유월이 시작 되었네요.

우나가 감기로 너무 오래 고생을 하구 있네요.

이번 감기 독하다 하니..

따님도 건강 잘 챙기라..하셔요.^^*

네 감사합니다
고3아이가 다음주 모의고사라서 예민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한창 예민하고 힘들 때이지요.

우나는 기침때문에..걱정이예요.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할 거 같아요.


호수에 나가 ..모처럼 색소폰 연주 듣구 왔어요.^^8
덩굴장미 우리 학교 교문에도 있는데
장미 진짜 이쁘네요 우리집 오리는 계속 울고
후훗~~

아기오리..넘~~귀엽겠당~~


요즘 사방팔방 덩굴장미들의 축제..이뿌죠??
가시만 없었으면.
지금 오리 자고 있어요.
후훗~~

이쁠수록..가시는 필요하 것 같다는..ㅎ~

오리..넘~~귀여워요.

잘 키워요..무럭무럭~~

오리 수영 실력이 놀랍네요.


당근..오리니깐..

이 아줌만..맥주병..ㅠㅠ
우리 가족은 다 수영할 줄 안다는.(오리,자라,물고기들,도롱룡,사람들)
후훗~

우리 가족도 나만 빼고 다 잘 해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딸에게서 보입니다~
오월엔 지천에 장미가 많이도 피었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나이든 탓인지..ㅎ 이젠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후훗~~

그런가 봅니다..나이..

저두 길가의 풀꽃 하나..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요즘이니..

나를 스쳐가는 그 모든 것들이 애틋하고 ..그러네요.

나이탓..그런가 봅니다.ㅎ~

인증..자연사랑 교육이....안된 듯...(군데..큰일입니당...우나나 쏭이나...밉지가 않으니..ㅠㅠ )

이것은 벗님 덕분인 것 같으니...헐~~~ㅎㅎㅎ 즐주 되세요..또 서울을 갑니당..지인의 결혼식....^^..행복하게 살았으면합니다...검은 머리 거시기 될때까장..ㅎㅎㅎㅎ
결혼식에 안가본지..오래 된 듯 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친구네 아들 딸들 청첩장이 날라 올 듯..

에궁(~)(~)이리 나이 먹어가나 봅니다.

서글퍼라(~)(~)(ㅜㅜ)
그래도 꽃을 좋아하는 건
마음이 어여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 한다면서 몰래 먹은 케잌,
ㅎㅎ 아이들답습니다.
그렇게그렇게 자라겠지요.

쏭이가 이번에 단단히 결심을 한 거 같아요.

일주일 사이에..제법 날씬해졌거든요.

안그래도 자꾸 살이 쪄서 걱정이였는데..

저리 살을 빼려고 하니..내심 기쁘네요.

딸이 굶고 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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