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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내 생 최고의 사랑2

by 벗 님 2012. 5. 28.

 

 

 

 

집으로 돌아오는 길..또 쏭이의 호출..

 

"엄마, 데리러 올래?"

 

곤해 죽겠지만 기꺼이 딸에게로 달려간다.

 

저만큼서 걸어오는 나의 작은 분신..

 

 

 

 

 

 

쏭 이

 

 

 

 

우나네 학교 앞에서 잠시 멈추어

 

장미를 담노라니..

 

"엄마, 빨랑 가.."

 

"응.. 요거만 찍고.."

 

팩~토라져 성큼성큼 가버리는 쏭이..

 

 

 

 

 

 

 

 

 

 

 

 

 

 

뒤에서 암만 불러도 뒤도 안돌아보구..

 

다시 멈추어 우리 빌라 입구에

 

어제보다 붉어진 찔레를 담노라니..

 

집에 간 줄 알았던 쏭이..

 

 

"엄마, 집에 안 갈거얏? "

 

"너 집에 간 거 아니였어?"

 

 

 

내가 오나 안 오나..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꽃보다는 저랑 눈맞추기를 원했던 모양이다.

 

 

그랬던  모양이다.

 

 

 

 

 

 

 

 

- 벗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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