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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하루 전..컴 앞에서 낑낑~~
"엄마, 글자를 분홍으로 하까? 흰색으로 하까?"
"검은 바탕엔 흰색이 눈에 확 띌껄.."
♥
쏭이의 중2 운동회날이다.
하필 비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날..
1 2 3학년 합동운동회라..학교운동장이 아니라 어울림누리 운동장에서..
초딩도 아닌데 엄마가 무슨 운동회를 보러 오냐구..
담임쌤이 엄마는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했단다.
그래서 쏭이 몰래..살짜기 왔다.
애들이 1 학년 3학년에 다니는 선아씨랑..
운동회 보다도 쏭이 사물공연하는 걸 꼭 보고 싶어서..
저 멀리 본부석쪽으로 분홍티 입은 애들이 보이길래..
저기 어디메쯤 쏭이네 반이 있을까..유심히 찾아본다.
예삿비가 아니다.
비를 쫄딱 맞구 있는 아이들..추워 덜덜 떨고 있는 아이들..
날이 이래서 운동회가 이어질까..저으기 걱정이 될 정도다.
그래도 트랙에선 반별 이어달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 이어달리기
비가 내리는 중에도 미끄러져 넘어지는 아이 하나 없이
이어달리기는 순조롭게 이어지고..
꼴찌를 하던 쏭이네 반이 마지막에 역전으로 1등씩이나 해서..
나는 좋아서 나도 모르게
아이처럼 소리 꽥꽥~지르며 팔짝팔짝 뛰었다.
◆ 쏭이네반 담임쌤
쏭이네반 반장아이인 듯..
아이의 말에 다정히 귀기울여주시는 선생님..
늘 선생님 복이 많았던 울 쏭이..
이번에도 최고의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 점심시간
다행히 점심무렵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이 화창하게 개이고..
원래 도시락을 사가야하는데..
사물부에서 도시락을 준비한대서..
간단히 샌드위치랑 간식만 싸서 보내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오는 사물부아이들 모습이 보인다.
점심시간 후에 바로 공연이라 옷을 갈아입은 모양이다.
쏭이가 있을까..하여 한껏 줌으로 당기니..
저어기 특유의 눈웃음을 웃으며 걸어오는
통통한 쏭이가 보인다.
쏭이네반 스탠드 한구석에 숨은 듯이 있는 나를 발견하더니..
깜짝 놀라며..엄마가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무척 좋아라 한다.
지네 담임선생님께 가서는 나를 가리키며..
"저기 울엄마예요.."뜬금없이 소개를 하고..
지네 반 아이들에게도 울엄마라고.."야,인사해.."하며..
일일이 다 인사를 시킨다.
참 활달하고 사교성 만점인 울쏭이..
얼결에 쏭이네 반 아이들이랑 담임쌤이랑 두루두루 다 인사하고..
- 벗 님 -
호~고놈 이뿌당...웃음이 참..해맑죠?? ㅎㅎ
몸빼바지 대박 ^^
저렇게 자유분방하고 발랄하게 놀아야하는건데~~~
체육대회를 하는곳이어울림마당이라고 디따 좋으네~~~ 멋지다.
비 내리는 날의 멋진 축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겠어요
엄마가 학교에 오리란 예상을 하지 못했지만 금방 발견하고
두루두루 인사까지 ㅎㅎ 역시 발랄한 쏭이아씨
중2 여학생이 까르륵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를 뚫고 , 반티 개성만점이군요 ^^*
역시 우리 벗님다우십니다
중학교 운동회엘 다 다녀오시구
아마
저 날 운동회 보러 오신 학부모님
몇 안되었을 것 같은데....
해맑은 쏭이의 얼굴
좋~~~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구 자라서 저리 성격이 좋을 거에요,
전 우리딸이 외동딸루 자라서인지 활달하지 않구 편협적인 성격이라 늘 걱정이랍니다.
후후.....박경림....좋은 성격이구, 저두 엄청 좋아한답니다.
맨 아래 사진.......해맑음이 참 좋으네요.
중학교 운동회에
엄마들도 참석하나봐요...^^
통통... 팡팡...
개성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아이들...
해맑음이 참 멋지네요..^^
아유~ 귀여븐 쏭이~
정말 사랑스럽고 어여쁩니다.^^
내내~ 고운향기
늘~ 사랑스럽게요~ 고우신 벗님!~^^*
우리는 탈춤한다는
맞아요..
우리 딸들도 초딩때..2년마다 운동회를 했던 거 같아요.
한 해는 ..장기자랑인가..뭐..발표회 같은 그런 행사를 했었구요.
예전..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땡볕에서 운동회연습 하던 거도..
지금은 정겨운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두루 두루 마당발인 쏭이의 장래가 참 기대됩니다. *^^*
아이들 얼굴이 참 밝네요
어린시절 운동회,소풍이 제일 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도 옛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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