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끝난 후..
댄스부 공연이 있고..
그 다음으로 사물부 공연이 있을 거란다.
리허설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쏭이..
♥
사물공연 준비를 하다말고
지나가는 선배며 후배며..일일이 다 인사하고 말 걸고..
저리 서서 한참을 얘길 나누길래..누구냐니까..
아는 선배언니 남자친구란다.
하도 마당발이라..전에 선생님께서 박경림같다고..
일단 머리부터 질끈 묶고..
선생님의 지시사항도 초롱초롱 듣구..
하나 둘 모여드는 구경꾼들..
여느때 보다 진지한 울쏭이..
아이들이 점점 모여들고..
연습 중인 사물부를 빙 둘러싼 아이들..
드디어 공연하러 운동장으로 갈 시간..
저리 환하고 밝고 생기있는 쏭이모습을
집에선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소심하고 낯 마니 가리는 이 엄마를 닮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마냥 아기같이 투정부리던 쏭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의젓해보이기까지 하니..
2층 올라가는 난간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어느새 다가온 쏭이..
나를 올려다 보며 저리 환하게 웃는다.
엄마가 와서 좋은 모양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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