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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검도복을 입은 우나

by 벗 님 2012. 2. 2.

 

 

 

 

호수공원에 풍경 좋은데 많은데..

 

하필 쓰레통 앞에서??

 

 

 

 

참..참..별일도 다 있지?

저거들 사진 올리면 초상권이 어떻고 하며 바락 항의를 하더니만..

오늘 문득 우나가

"엄마 저번에 검도복 입은 사진 올렸어요?"

"응? 그거.. 아직.."

" 아잉~ 어떡해~그 사진 이미 지웠는뎅~~"

" 너 싸이에 그 사진 올리지 않았니?"

지 싸이에 들어가 사진을 퍼다가 바탕화면에 깔아준다.

참..참..별일도 다 있다.

 

지 사진으로 엄마블로그에다 글 쓰라고..이런 친절을 다 베풀고 ..

전에 같으면 꽁꽁 숨겨둔 사진 한참을 헤매서 찾아 몰래 올리고 그랬었는데..

어쩌다 저거들 사진 올린 거 들키면..

초상권이 어떻고 하면서 빨랑 내리라고 협박?을 하고 그러더니만..

저번에 내 블로그에 올린 딸들 이야기 한참 읽더니만..

맘이 변했나 보다.

 

 

 

 

 

 

 

 

 

 

 

 

어느 하루..학원 마치고 간만에 승현이랑 만나기로 했단다.

 

승현이..

우나 초딩때 첫사랑..

어깨 넓은 남자가 좋다는 우나..

지네 학교에서 키도 덩치도 제일 커서 무조건 좋았단다.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따로 다녔지만

간간히 연락을 하며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

 

"엄마, 참 이상하지?"

"이젠 승현이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 옛날엔 엄청 떨리고 설레고 그랬는데.."

"승현이 한테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승현이만의 냄새가 났었거든.."

"그런데 이젠 그 냄새도 나지 않아."

 

 

푸훗~~내가 웃겨 죽겠는 건..

우나가 문득 검도복 한 번 입어보구 싶다고 했더니..

그러면 검도 심사하는 날 둘이 검도복 입고 호수공원 한 바퀴 돌자고 하더란다.

그래서 그 날..우나는 승현이 동생 검도복 입고..

둘이 저러고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았단다.

 

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 정말 이러구 호수공원 돌았어?"

두 놈의 엉뚱함에 나는 소리내어 깔깔대며 웃었다.

 

 

 

 

 

 

 

 

고2..제주도 수학여행 중에..아직도 이누야사를 잊지못했구먼~~

 

 

예전부터 검도복을 꼭 한 번 입어 보고 싶었단다.

이유인 즉슨..

초딩 6학년 때까지도 일본만화 주인공인 이누야사에 빠져..

나중에 진짜로 이누야사랑 결혼할거라던 우나..

그 이누야사가 입고 나오는 옷이랑 검도복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후훗~~

 

 

 

 

 

시대를 초월한 마음 - 이누야사 ost

 

 

<우나의 첫사랑..이누야사>

 

 

 

- 벗 님 -

검도복을 입고 호수공원을 걷는 둘을 생각하니 넘 깜찍하고 잼있어요
낮이 아니라 밤이여서 돋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움이..ㅎㅎㅎㅎㅎ
이누야샤를 좋아해서 검도복을 입고 싶어하는 우나의 마음이 이쁘고 깜찍소녀네요
우나남친 승현이.. 검도복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멋진 청년같은,,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이제는 편안한 마음의 친구로 되었나봐요..
아이들의 이야기는 참 사랑스러워요..
우나의 이뿐모습에 쓰레기통도 가려지는,,
푸훗~~

요즘 애들 너무 엉뚱하고 재밌지 않나요?

내 딸이지만..가끔 웃겨죽겠어요.ㅎㅎ~~

안그래도 밤이라 아쉬웠다 그러더라구요..

저러구 사진 찍어 지 싸이에다 버젓이 올리고..ㅎ~


승현이는 어렸을적 부터 검도를 해서..

우나가 그 검도복 입은 모습에 어쩌면 뿅~했을지도 몰라요.ㅋ~


한창 이뿔 나이죠..

얼마나 이뿐 날들을 살고 있는지..저 애들이 알아야 할텐데요..^^*

내가 이 사진 보구 하도 깔깔~~웃으니..블로그에다 올린 줄 알았나 봐요.

이젠 은근 지 얘기들 올려주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하궁~~^^*
색깔만..붉은 색이면...딱..이누야사인데요!!!! ㅎㅎㅎ

정말...내딸이면..넘 이쁘해줄테다...검도를 배우고 싶다면..당장 보내준다...내허리가 부러지더라동...ㅎㅎㅎ 하~고놈...^^;;;
후훗~~

생긴 거하고 다르게 우리 우나가 좀 엉뚱하고 웃겨요.

우나 땜에 웃을 적이 참 많아요.

물론 전에 속 썪인 적도 많았구요.

애들 그렇게 조금씩 철들어가면서 자라는 듯 해요.^^*

그러고보니 우나와 우리 아이가 동시대(?)를 사는 바람에
동시대의 부모가 되었고
이누야사를 같이 알게 되었네요.
그 이름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나야사.ㅋㅋㅋ 잘 어울려요..
후훗~~

바름님도 이누야사를 아시는구나..

저도 우나땜에 알게 되었어요.

맨날 ..이누야사랑 결혼하겠다고..ㅎ~


다믓은 아마..가영이를 좋아했을 듯..

우나는 늘상 가영이가 되고싶다고..

간혹 누가 가영이 닮았다 그러면..엄청 좋아하구..그랬었어요.ㅎ~


암튼 멀 걸쳐도 예사롭질 않구먼유~~
조걸, 저걸, 즈걸.. 아까버 이담 우떡한다요...? ㅎㅎ~
그러게요..

아까버서..너 시집 가지마라..제가 은근 압력 넣어요.


나..참 나뿐 엄마지요.>.<

검도복 입은 우나양
정말
정말
여신 같아요

쭈욱
고운 미모 간직하길...우나양,
후훗~~

애들 참 엉뚱하지요?


저런 엉뚱함이 전 너무 귀엽고 재미나고..그러네요.^^*

눈도 마니 오구 ..날도 추워서

산방공사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미산님,.^^*

우나가 활동적인것을 좋아 하는듯 합니다 ..
검도복을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네요 .
그런데 그리 호수공원을 돌아다고 하니 .
밤에 자칫 잘못 보면
심장 약하신 분은 자지러 지실듯 합니다 ..
그것도 둘씩이나 . ㅎㅎㅎㅎ

즐거운 저녁시간되십시요
푸하하~~

제복님 댓글 보구..웃음이 터졌어요.

난 그저 재미나다고만 생각했더랬는데..

정말..심장 약하신 분들은 ..경끼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우나가 긴 머릴 저리 풀어헤치고..

승현인 또 덩치가 엄청 커서..ㅎㅎ~~


넵..우나가 참 긍정적이고 매사에 고민이 없는 아이같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뭘 입어도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벗님에게 점점... 가장 찬한 친구가 될 겁니다.
넵..그렇더라구요..

어느 날부터인가..

딸아이가 친구처럼 의지가 되고..

엄마 맘도 헤아려주고..

고민 있으면 자기한테 다 얘기해보라 그러구..ㅎ~


정말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네요.^^*
검도복도 넘 잘 어울리네요..
참 이쁜 우나양...^^

방아님 말씀처럼...
뭘 입어도 잘 어울리고...
사랑스럽고... 정말 예뻐요..^^

날씨가 엄청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고운미소 늘~ 사랑스럽게요~ 고우신 벗님!~~^^*
영덕쪽도 겨울이 참 추운 곳이죠?

그냥 어렸을적..산골마을이라 그런지..

눈도 많고 추웠었다는 기억이 있어요.


따님..입덧은 하지 않는지요?

후훗~~

장미꽃님이 할머니가 될거라는 게..

상상이 안되네요.

그러고 보면..저두 ..금방이겠죠.

우리 우나도 내년이면 성인이 되니..ㅠㅠ


와~~검도복 입은 우나~~완전 대박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후훗~~

애들이 참 엉뚱하죠?

야밤에 저러구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네요.ㅋ~

ㅎㅎㅎ

검도복이 아니라 낭중에 드레스를 함께 입을 수도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역시 남자는 큰 체격이 한 몫을 하나봐요.

나두 그런 사위가 내게 와줬음 좋겠네요.

사위 운운 하는 걸 보니 내 나이를 실감하시겠죠?

미인은 어떤 옷을 입어두 이뻐요.

후훗~~

드레스는 이미 물거너 간 사이 같아요.

이젠 아무 느낌도 설렘도 없다구..ㅎ~


요즘 애들은 웬만하면 180이 넘더라구요.

승현이네 부모님은 참 자그마하신데..

승현이는 어쩜 저리 키도 덩치도 큰지..ㅎ~


그러시군요.

듬직하고 맘도 좋은 사위 보셔야 할텐데요.


저두 금방일테죠..

우나가 벌써 고 3이니..ㅎ~
소녀검사...
한방 후려칠 기세의 눈빛에 기죽습니다~ㅎ
딸들이 사진모델도 되어주고 좋은데요~
울집은 절대로 카메라앞에 서질 않으니...ㅎ
울 애들도 카메라 앞에 서주고..그러진 않아요.

제가 언능언능 잽싸게 찍어야 해요.ㅎ~

저 사진은 둘이서 폰으로 서로 찍어주고 그랬나 봐요.ㅎ~

우나가 저번에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

딸들 이야기 읽어 보더니..재미있었나 봐요.

사실 저 검도복 이야기 올릴 생각도 안 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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