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
내 속에서 나왔지만 '어찌 조런 것이 나왔을까?'
언젠가 내남자가 술김에
"너보다 이쁜 여잘 보지 못했노라.."
머..그런 가당찮은 고백을 내게 한 적은 있었지만..
우나가 가끔 나에게
"엄마, 내가 이뻐? 지나가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 봐."
그러면 난..
"그럼..내가 이제껏 본 인간 중에 젤 이뻐.."
그러면 우난..
"에이..그건 아니야. 요즘 이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난 그렇게 이쁜 편 아니야."
그러면 난 또..
"요즘 이쁜 애들 많지만 넌 참 독특하고 매력있어.정말.."
그러면 우난..
" 그거야 엄마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지."
겨울방학 하기 하루 전..
저번 파주 롯데아울렛에서 내남자가 사준 내 코트를 빌려 달란다.
난 아직 개시도 안했는데..
방학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이뿐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그럼 방학식날 입고 가라고 했더니..그날은 방학식만 하고 오니까 싫단다.
하루 전에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훗~~
역시..아이는 아이다.
내남자가 내가 입은 거 보다 우나가 입으니 훨~~옷빨이 산단다.
머..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 우나 기럭지가 예사기럭지가 아니기에..
아~부럽다. 울엄마는 날 쫌만 더 길게 낳아주시지..
방학식날..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뒷풀이하고 있다는 우나..
밤에 귀가한 딸의 모습이 다른 날보다 더욱 이쁘다.
친구 미장원에 머리하는 데 따라갔다가
학생들은 싸게 해준대서 염색을 해버렸단다.
" 엄마 , 엄마, 완전 대박이야."
" 전엔 사람들이 40% 쳐다 봤다면..머리 이렇게 하고 나가니까 90%이상이 다 쳐다 보는거야."
" 역시 여자는 꾸미기 나름인 것 같아."
머리 염색하고 살짝 웨이브를 넣은 딸의 모습이 내가 봐도 너무 예쁘다.
미장원에서 모델제의를 해왔단다.
매달 자기미장원 카페에 헤어사진을 올리는데 ..거기에 모델을 해달라고..
그래서 폰번 주고 왔다고..
언젠가..울이모랑 울엄마가 소소한 언쟁을 벌이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이모가..
"우나가 숙이 자랄 때보다 더 이쁜 것 같다."그랬더니..
울엄만..
"숙이가 자랄 때 을매나 이뻤는데.." 하시며
손녀딸보다는 당신의 딸이 더 이뻤노라..
피력을 하시는 게 아닌가..
후훗~~
울엄마에겐 그래도 내가 세상 제일 이쁜 딸인가 보다.
그처럼 우리 우나도 나에겐 세상 제일 이쁜 딸이다.
- 벗 님 -
긴머리일때 어찌 파마나 웨이브 한번 시도해보지 않았는지..
이젠 한참 물건너가 버린 동경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엄마의 딸자랑,, 벗님의 엄니께서는 딸자랑하실만 합니다~~
볼때마다 우나는 여성미가 물~씬 납니다요~^^*
같은 여자가 봐도 우나가 지나가면 고개가 꺽일듯 쳐다보게 될것 같은걸요~
그래서 지금 기르고 있는 중..ㅎㅎ~~
마지막 발악처럼 머리 기르고 있어요. 우나보다야 짧지만..
너님은 저보다 젊으시니 지금이라도 길러보심이..
요즘이야..머리나 옷이나..어디 나이구분이 있나요?
개성이고 제멋에 따라..ㅎ~
전 지천명 될 때가까지만 긴머리 고집해볼려구요.
흉할려나...??
울엄만 딸 다섯 중에서도 절 유독 사랑하셨어요.
엄마눈엔 제가 언제나 우선이였고 최고였던가 봐요.ㅎ~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그러하겠죠..
아~~오늘 왜 이리 몸이 무겁죠?
이유없이 마음도 무겁고..그러네요?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너님은..
첨 만났을때 커트머리였었거든요,, 보이시한 느낌이 매력적이었다나 어쨌다나...ㅎ
벗님은 긴 머리 잘 어울리시던데요,,
분위기랑 잘 통하구요,,,
울 엄니는 언니와 동생보다 제가 젤루 만만하신가봐요..
언젠가 통화중에,,," 나중에 내 아프고 늙으면 니가 나 델고 가래이.."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는 어찌나 아프던지요,,,,
"그래~엄마~ 나 밖에 더 있겠나..알았어 걱정마~" 했답니다..
자식들 중에서도 좀더 이뻐보이고 안스럽고 든든하게 여겨지는 자식이 있나봐요..
어제부터 저는 감기기운때문에 종일 몸도 마음도 무거웠는데...
벗님두 몸이 무겁다시니....이런건 안통해도 되는데,,,>.<
아? 그러셨구나..
어쨌거나 우리 통했네요.
저도 어제..몸살기가 슬슬 도는 게..열도 나고..코도 맹맹하고..며칠 고생하겠다 싶었거든요.
웬만해선 약을 안먹는 체질이라..그냥 따끈한 감국차만 내리 두잔을 마시고 잤는데..
아침에 몸이 엄청 개운한 거 있죠?
감기기운도 거의 싸악~~가시고..
정말 신기했어요..독감이 올 줄 알았는데..감국차의 신비로운 효험을 본 듯..ㅎ~
원래..중간이 젤 만만하고 미더운가 봐요.
울엄마도 울 둘째 한테..웬만한건 다 시키시면서..또 젤 잔소리도 마니 하시구..ㅎ~
울 둘째가 집안대소사 ..알아서 잘 하거든요.
저야..이름만 맏이라..그리고 젤 못 미더워서 늘 엄마 걱정만 끼치는 그런..딸이네요.
어머님이 너님을 제일 믿으시나 봐요..
오늘 여기저기 볼 일 이 많아서 돌아댕겼더니만 몸이 피로해서..맘까진..그런가 봐요.^^*
너님..오늘도 굿나잇~~하세요.^^*
이것이 사는 사람의 삶인가봅니다..^^;;;;
벗님 윈~~~~~~~~~~~~^^;;;;;
언덕 고비를 올라 가누나.. 칠부능선쯤
구부능선 올랐을때는 무아지경이고 능선 다다라 내려보니
웬 날 도둑놈이 우나 곁에 서 있더라~
아이고 원통해라 내 새까이~`
내 남자여 우야면 좋노~
이런날 도래 하리라 ..ㅎㅎㅎ~
새벽을 타고 날라갑니다, 벗님아..^^*
저..은근 우나한테..능력 있으면 싱글로 사는 것두 머찌다고..ㅎ~
참..엄마가 딸내미한테 이런 소리나 하네요.
시집 보내기 아까운 생각이 벌써부터 드나봐요.ㅎ~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그러하듯..
나의 딸이 나처럼 안살았음 하는..
우리 우난..나랑 마인드가 완전 달라서..
아마..머찌게 인생을 즐기며 살 것 같긴 해요.^^*
중간잠을 깨면 밤 날개 달지요..
쬐까 더 계셔보면 그날이 가깝지 않을거요^^*
그나저나 우나 정말 예쁘네요, 언제 저리 숙녀로 변했지요? ^^*
대한민국 상위 1% 이내 중에서도 최상위입니다. *^^*
학교에서 인기 좋겠어요.
잘 키우세여, 유명해지면 한턱 생각하시고...
저렇게 예쁜 딸 두신 벗님은 얼마나 좋으실까?
곱디 곱게 잘 자라서
슈퍼모델
미스 코리아
미스 월드
되세요, 우나양~~!!
엄마와 딸의 관계... 무엇으로도 설명할수없는..
두분다... 이쁩니다~~ㅎ
휴일 잘 보내셨지요~
원판 불변의 법칙.. 결국 엄마가 이뻐야 아이도 이쁘다 ㅎㅎㅎ
모델로써 손색이 없는 미모를 가지고 있는 우나 입니다.
아마도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왕이면 사진을 배우셔서 사진을 올리시면 더 예쁜 우나를 볼수 있을것 같은데 ..
아쉽습니다.
참 신기한 게요..
학교때 엄마들 모임에 가면..
처음 만났는데도..누구 엄마겠다..거의 짐작이 되는 거 있죠.ㅎ~
학기초에 쏭이학교에 선생님 뵈러 가도..
딱 보고..쏭이 어머님이시죠?
어떻게 아셨어요?
웃는 모습이 쏭이랑 똑같은 걸요.ㅎ~
그러게요..사진을 언젠가는 배워야겠다는 열망은 갖고 있어요.
제가 뭐 하나에 빠지면..완전 몰입하는 편이라..
일단 아이들 좀 더 ..키워놓구요.ㅎ~
우나의 느낌이 참 좋으니까요~난중에 배우셔서 이뿌게 함 담아보세요~
그리고 혼자서 사색의 걸음으로 다니실때가 많으시고
감성도 풍부하시니 벗님의 시선을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저 날도 싫다는 걸..억지로..ㅎ~
저는 어떤 사물이나 풍경보다도..
사람들의 이런저런 자연스런 모습이나 표정에 시선이 마니 가더라구요.
근데..사람들은 힘부로 찍을 수 없으니..초상권..머 그런 게 있기도 하구..
들킬까봐..조마조마 하기두 하구..요.ㅎ~
제복님이나 너님의 충고대로..언젠가 사진 꼭 배울게요.
그때..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저 또한 그런 사진을 담고 싶지만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기란 여간 용기가 필요하지 않는 일이되니...
담고자 하는 사람과 먼저 친숙해져야되는데...
쑥스럽고,, 또 박대당하면 어쩔까,,하는 부담때문에 시도하기가 어렵네요,,,
'♥사랑 > 우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 이야기 (0) | 2012.02.09 |
---|---|
검도복을 입은 우나 (0) | 2012.02.02 |
학원 간 우나 마중하러 (0) | 2011.12.22 |
너땜에 웃고 너땜에 살아 (0) | 2011.12.19 |
사탕 몇 개 먹었다고..이 엄말.. (0) | 2011.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