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별이 가장 초롱하다는
영천을 지나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초롱한 밤하늘..밤별..
♥
영천의 국도를 달리는 중에..쏭이가 감탄을 한다.
"엄마..별 좀 봐요..별이 하늘에 저렇게 많은 거 처음 봐요."
정말 사파이어를 촘촘히 박아둔 듯.. 비 온 후의 청명한 하늘에..더욱 초롱한 별빛들..
갓길에 문득 차를 멈추어 주는 내남자..
고개를 꺾고 하늘을 올려다 보는 딸들은 연신 별빛같은 탄성을 지르고..
쏭이는 저 밤하늘 별빛을 자기 싸이 메인창에 띄우고 싶다며.. 그러나 핸폰엔 까만 하늘만 담아지니 발을 동동 구르며..아쉬워하고..
나도 오랜만에 보는 초롱한 별빛에 한참을 고개를 젖혀.. 어린 날에 바라보았던 그 하늘 닮은 밤하늘을.. 한참을 올려다 본다.
"아빠..밤 깊으면..은하수도 볼 수 있겠네요." "그렇겠지.."
아~~ 어린 날에 평상에 누워 동생들이랑 바라보던 여름밤하늘..
견우별과 직녀별 사이를 흐르던 은하강물.. 알알이 부서져 눈부시게 흐르던 그 은하수..
그리워..그리워..너무나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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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