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식물 중에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은 없으리라..
세상의 사람 중에 꽃처럼 피어보지 않은 사람도 없으리라..
한 때..나도 그대도 꽃처럼 피어나던 시절이 있었으리라..
♥
베란다에 놓아둔 제라늄에..
빠알간 꽃망울이 맺혔길래..
너무 이뻐..디카에 담으려고 베란다로 나갔다.
이 제라늄..나에게로 온지 어언 5년쯤..
아파트 화단에 뿌리가 드러난 채 버려져 비스듬히 누워 있던 걸..
반 틈은 말라 시들었지만..
아직 생명의 기운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듯 하여..
내가 집으로 가져와 화분에 심어 보살핀..꽃..
해마다 저리 선연한 붉은 빛으로 얼마나 이쁘게
꽃을 피우는지..
베란다에서 거실에 놀고 있는 딸들을 바라보다...
발견한 저 꽃..
얼마나 경이로왔는지..숨이 멎을 듯 했다.
하필 베란다 문틀이 있는 부분에 교묘히 피어서
요즘 같이 늘상 베란다를 열어두는 날에는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만데빌라..
저 빠알간 꽃의 이름이다.
저리 넝쿨처럼 서로의 몸을 휘감으며 자라는지도..
키우면서 알게 되었는데..
저리 붉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지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저를 담고 있는 것을 발견한 쏭이..
다가와 브이를 그려준다.
언제 저리 자랐을까?
이젠 덩치도 키도 나를 훌쩍 넘은 딸들..
길을 걸을 때..내 어깨에 손을 두르며..
엄마 왜 이렇게 작아요?
딸들은 자꾸 커져만 가고..
나는 자꾸 작아만 가고..
이젠 더 이상 내 품안으로 파고 들지 않은 딸들..
자기 나이수 만큼 뽀뽀해달라 귀찮게도 하더니만..
더 이상 자장가 불러달라..뽀뽀 해달라..조르지 않는 쏭이..
그립네..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뽀뽀해 줄 걸..
아쉽네..
- 벗 님 -
꽃을 피우는
제라늄 같이..,
아침을 열어 갑니다,,,해피한 하루 시작하세요~~
아쉽네.
나두
나의 시간의 결과물들,
두마리같은 분신들에게....
딸과 여보와 내가 얽혀 재잘재잘 시끄러웁고 바쁜 아침시간.
여보와 탱아 구분해서 불러기 힘들어...
나는 나의 탐스런 딸을 작은 여보라고 부른다요.
"여보!"
"왜?"
"아니, 너 말고 작은 여보"
ㅎㅎㅎㅎㅎ
늘 행복하세요.
제 시집 중에 어느 시엔가 저런 구절이 있을 텐데,
꽃으로 피어 영원하시길...
우나 쏭이 외국있을때 부모생각에 울고~하던 일이 엇그제 같은데~~~
참 빠르다 그만큼 우리들은 나이들어 가겠지~~~
노는것도 하는짓도....
가까이 볼수 있어 얼마나 좋을까 벗님은
나도 저렇게 예쁜딸들이
내게 재롱피우던 날들이 있었는데
이젠 다들 바빠 내곁엔 아무도 없으니
늘 우나,송이를 보면 우리 아이들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흐믓해요
다친손은 좀 나으셨는지요?
즉엄마 키보다
훌쩍 더 큰 두 딸이
얼마나 이쁠까?
저 아래 두 꼬맹이들이
저렇게 컸다는 거 아잉교?
참 상큼 발랄 합니다
엄마 유전자를 이어받은
댄스 본능
댄스라면 관광버스춤 또는 고고, 디스코....
아,
언제 춤 춰봤더라
나이트클럽 번쩍이는 조명과 귀를 째는 듯한 음악에ㅡ 미친 듯 날뛰던 시절
내게도 있었지
푸르뎅뎅한 20대 시절에....
우리 꼬맹이들도 저렇게 이쁘고 밝게 자라주기를....
벗님의 댄스가 궁금해지는...ㅎㅎ
벗님 사진 잘찍는다.....소질이 다분한데.........ㅎㅎ
가끔 그런 소릴 듣는 거 보면..
저 진짜..소질? 있나 봐요..ㅋ~~
(지송요..제가 이리 겸손치 못해요...)
사진이 참 매력있다..매번 느끼는데..
사실..배울 엄두는 나지 않아요..
그냥..느낌대로 순간순간..디카를 누르는데..
제대로 배워..진짜 카메라 들고..폼 나게 출사도 다니고 시픈데..ㅎ~
아폴론님의 멋진 사진이나..
이연님의 아름다운 감성 사진이나..
바라볼 때 마다..늘 감탄을 한답니다.^^*
눈들이 초롱초롱
지금도 저 꽃들만큼 이쁜 딸들
(요즘 딸들있는 엄마 넘 부러워요...)
벗님 제 블로그 친구블로그로 바뀌었어요...
볼것도 별로 없는데 궁금하시면
친구신청 해 주시고요...
아니면 제가 가끔와서 글 남길께요...
손은 많이 아물었는지요...
붉은 색..
정열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군요...^^
꽃보다 더 고운 이쁜딸들...
보고 있어도 보고픈 이쁜딸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이쁜딸들...
렌즈에 담으시면서
얼마나 행복하셨을꼬...ㅎ..
아 손가락은 좀 어떠세요?...
아궁~ 두 따님 정말 이쁘네요...
벗님의 사랑스런 미소가 그려집니다.. ^^
행복만이 방글 방글요~~ 벗님!~~^^*
어른들 말씀이
딸만 둘이든지..
아들만 둘이든지..
그게 더 좋다라고 하시던 말씀을..그 땐..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딸들이 커 가면서..둘이..
옷도 같이 사서 입고..산책도 다니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서로 비밀 얘기..남자친구 애기도 하구..
물론 다투기도 하지만..
엄마 보다..서로 얘기가 통하는지..
둘이 속닥속닥 거리는 거 보면..
섭하다기 보단..괜히 흐뭇해지더군요..ㅎㅎ~
그렇게 살아가는 날들 동안에..서로 의지가 되어 줄테니..
손가락은 염려 덕분에..거의 아물어 가고 잇답니다.
언제나..방그르르하신 장미꽃님..
장미곷님만 행차하시면..제 방이 환해지는 것 같아요..^--^*
울 집에도 두 그루(?)나 있는데 작년에 화사한 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꽃은 피우지 않고 줄기만 잔뜩 사방팔방을 넘나드네요.
예쁜 두 딸의 사랑스런 몸짓과 그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묘한 느낌을 낳습니다.
참 부러운 모녀정(?)이네요.
달랑 아들만 있는 저로서는 부럽기 그지없는.........^^*
아?
아들만 둘이시군요..
애들한테는 동성 형제가 더 낫다 하니..
섭해도..잘? 하신 일이에요..후훗~~
저도 둘째가 아들이길 바랬는데..
지금은 울 쏭이가 딸인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진심으로..ㅎ~
만데빌라..를 아시는군요..
그냥..지나다 문득..저 만데빌라가 넝쿨을 타고 잘 자란다기에..
호기심에 사서 키웠는데..저리 꽃을 피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저리 활짝 피도록..몰랐으니..ㅎ~
둘째아이도 틈만 나면 ...거울을 보고...
결국 지금은 음악을 한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시간이란 놈 빠르기도 하여라
전신거울속으로 춤 추는 풍경이 깜찍할것 같아요
오늘은 햇살이 폴폴 날아드네요
따갑겠지만 반가운 햇살.
그 때 구경 오셔요..언니..
요즘은 무얼하며 지내시나요
늘..무언가를 열심히 하시며..바쁘게 사시는 언니..
그래도 늘 건강 하신 게지요..
거제는 바닷바람 덕에..여름밤이 그래도 선선할려나요
그래도 밤바람은 선선하니..여긴 여름나기 할만해요..언니..*
오늘도
기쁜하루 되세요....
해줘도 해줘도 모자르겠지만..^^
그래요..마니마니..
아무리 마니 해도 모자라겠지만요..ㅎ~
아이들이 커 가면서..어느 날 부터인가..
아마 사춘기 오면서 부터..
뽀뽀나..자장가..그런 거 안 찾더라구요..
하늘인..그냥..습관처럼..안아 주고 뽀뽀해주고..
나중에 커서도 아뻐랑..자연스럽게 포옹하고 뽀뽀할 수 있게..
그렇게 어려서 부터..단단히..교육시켜요..후훗~~~
붉은 만데빌라..크기가 크면서 싱싱하네요.
꽃이름도 생소하고..
벗님의 보물.. 두 딸들의 재롱이 부러워라!!
카메라에 담는 엄마의 예쁜 마음도 이쁘고..
잘 지내시는지요?..
평온한 저녁 보내요.
한 5년 전쯤..
그냥 추억이 좀 있는 음악이라..자주 들어요..
리듬이 경쾌하죠?
훗~~
가끔 눈물 찔끔 나도록 딸들 한테..서운할 때도 있긴 있어요..
한 창 예민한 시기이니..그러려니 이해하지만..
그래도 섭한 건..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지들 말로는 ..자기들 정도면..엄청 차칸 딸이라..우기니..
그리 믿어야죠..뭐..ㅎ~
손가락..
통증은 없는데..한 이주 더 치료해야 한다네요..
그리고 손톱이 예전처럼 다시 자랄려면..더 오래..걸릴 듯..
고마와요..^^*
앙증맞은꼬맹이 따님들 사진도, 다 자라서 길쭉한 키로
춤 추고 있는 자매의 사진도..
빨강꽃 피운 제라늄 과 만데빌라두요
음악만 틀어놓으면 거실이 클럽으로 변신하겠는데요?
엄마와 딸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