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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산행하기 좋은 날

by 벗 님 2009. 6. 30.

 

 

 

 

 

 

 

 

 

 

 

 

 

 

비 온 후라 그런지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가 싯푸르고 세차다.

 

가슴을 후련히 적셔주는 듯한 저 물보라 알갱이들의 흩어짐..

 

한 방울 두 방울 튕겨져 내 마른 가슴에 안겨와 부서진다.

 

하늘은 얇은 한겹의 막이 쳐지고 햇살도 은은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이야.

 

딱 좋아..너무 좋아..

 

좋아..좋아..를 연발하는 우리 둘..

 

 

"거봐? 언니..오길 잘 했지?"

 

 

 

 

 

 

 

 

 

 

- 벗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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