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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마흔 다섯 나를 찍다 2

by 벗 님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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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

 

 

 

 

 

 

 

 

 

벗님..지금 창밖엔 눈이 내린다.

펄펄~~내렸음 좋겠는데..

 

하늘하늘~~눈발이 점점 사그라드는 걸 보니

이러다 멈출 것 같아 애가 탄다.

 

기억나? 우리 첫눈 오면 만나자 했던 거..

그 첫눈이 서른 한 번 오도록 우린 결국 만나지 못했구나..

 

며칠 전에 마흔 여섯이 되었어. 넌 마흔 다섯..

나보다 한 살 어린 너였지만 넌 언니처럼 푸근하고 깊었다.

 

난 언제나 네게 기대었지..

네 고요하고 우울한 품에 파고들어

소녀적 감상과 외롬을 위로받고 싶어 했었지.

 

 

 

 

 

 

 

 

 

 

눈발이 하나 둘 흩날리는 오후..

창가의 노트북 앞에 앉아 나는 문득 그리운 너를 떠올린다.

 

최근에 찍은 내모습을 보며..

내 눈웃음과 내 까만 눈망울을 사랑해 주었던 너를 그리워한다.

 

사진 속 내모습..어때?

마니 행복해 보이지?

나이보다 화사해 보이구..ㅎ~

 

그러나 현실에서도 저 사진 속 모습처럼 저럴꺼라고

장담하진 못해.

 

그리 사랑스럽지도 사랑 많은 여자도 아닌데..

그럭저럭 과분하게 사랑받고 살아온 세월인 듯 해.

 

 

 

 

 

 

 

 

 

 

네 주위엔 언제나 너를 따르는 아이들이 많았었지.

너에겐 사람을 끄는 묘한 느낌이 있었어.

아이들은 너를 어려워하는 듯 하면서도 너를 참 사랑했었지.

그런 네가 언제나 나를 바라봐 주고 지켜 봐주고 사랑해주어서..

난 그 시절..참 행복했었어.

 

내남잔..매번 과거 속에 살지 말라고..

발전 없는 생각들이라고 나를 핀잔하는데..

난 오늘도 30여년이나 지난 너의 이야기를 주절거리고 있다.

 

그냥..창 밖엔 눈발이 하나 둘 날리고..

세상의 하늘도 공간도 모노톤으로 우울해지니..

내가 괜히 센치해지네..

 

 

 

 

 

 

 

 

 

 

 

난..저 위의 내 모습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

이젠 다시 사진 같은 거 올리지 못할 거 같았는데..

왜냐면..아무리 이쁜 척 하구 찍어도 사진이 영 아니였거든..

나이를 감출 수가 없더라..

그냥 중년의 초라한 여자로밖엔 보이지 않아서..

 

그런데..완전 재수지 뭐니?

어느 가을햇살 가득한 날에 내남자 차 안에서 심심풀이로 찍은 저 셀카..

남들 눈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눈엔 완전 대박이야..ㅎㅎ~

 

너도 알지?

내가 완전 에고이스트에 나르시스트인 거..

 

벗님..널 불러놓고 참 실없는 소리만 하구 앉았다. 나..

그냥 한 해가 바뀌고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이런저런 시름은 세월의 두께만큼 쌓여만 가고..

그래서 그나마 내가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리 사치스런 감상에 젖어 있다.

 

 

 

다시 올까..찬란했던 그날이..

 

 

 

 

- 벗 님 -

 

벗님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저절로 추억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되네요,,
연인사이처럼 서로 그리워하고 보고파하고 서로 두손 꼬옥 잡았던 친구,,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나 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았음 하는 마음,,

올해 저는 4땡이 되었답니다,,한 살의 무게가 예사롭지가 않음이에요,,^^
중년,,, 저는 아직 제가 중년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나이숫자는 중년이 분명한데.. 느낌이 아직 오질 않아요,,아직 철이없어 그런가요,,,
어른이 덜 되어서 그런건지... 아예 접어두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건지..

사진속의 벗님의 미소와 표정이 참 이뿌십니다.. 중년이라니요,,,무슨 그런 말씀을요,,,

나보다 더 잘 살았음 하는 마음..

그 마음보다 더한 사랑..우정이 있을까 싶어요.

어느 하늘아래..그냥 잘 살고 있었음 하는 바람..

어쩌다 우연처럼이라도 한 번 만나졌음 하는 바람..


나 산다고 바빠..가까이 있는 친구도 못 챙기고 살고 있네요.

제가 보기보단 참 무심한 성격이거든요.ㅎ~


그렇구나..그럼 닭띠겠네요..88학번..

닭띠 남자 후배들이..누나누나..그러면서 마니 따라댕겼었는데..ㅎㅎ~~


정말요..

너님은 참 젊은 마음으로 사시는 구나..

전..나이 팍팍..실감하면서 사는 요즘인데..ㅎ~

너님도..마흔다섯 넘어가 보셔요..조금 달라 보일걸요..ㅋ`~~(악담..지송요..>.<)


후훗~~

저 사진 완전..사기예요..

내가 봐두 내가 넘 젊게 나왔어요.

저날..가을햇살이 아마..약간의 요술을 부린 듯 해요..^^*


갱고 ^^ 찍었던것..올리는..반칙...옐로우입니당..ㅎㅎㅎ

여태 본 것중에서 젤루 이쁨니당..ㅎㅎㅎㅎ 잘자요..^^ [비밀댓글]
갱고??

뭔 말이예요??


작년 가을 사진인데..

실제보다 마니 젊고 이뿌게 나오긴 했어요.

그래서 저 사진..나두 무척 맘에 든다는..^^*

[비밀댓글]
일년지났으니.....과거람서....ㅎㅎㅎㅎㅎ

넘이쁘서...늙어가기 싫어하지 않을까...노파심에...제가 벗님 팬인디..멀 한듯...미워하겠습니까..

당신은 이쁜맘을...가진 사람인디요..ㅎㅎㅎㅎㅎ

벗님 ...남들 사는 것..아무것도 아닙니다...님이 사는 것이 정답인데..세상이..그리 보이지 않으니...^^;;;

여자의 우울증은...갠적생각으로 하나님도..어찌 못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비밀댓글]
실제 보면..그냥 중년아줌마예요..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사진빨에 속지 마시길..ㅎ~


오늘 대따 춥네요.

늘 이쁘게 봐 줘서..고마움요..쮸니님..^^*


[비밀댓글]
이뿐데..진짜이쁜데..모라..표현할 길이 없넹..ㅎㅎㅎ [비밀댓글]
아호~~~
아직도 두 볼에 젖살이 남아있네요.
대학생같습니다. *^^*
푸훗~~

젖살이면 오죽이나 좋겠어요..


원래 볼살이 통통한 편인데..

요즘들어 더 통통해졌어요..

젖살..아니구요..나잇살..ㅋ~


여튼 무지 고맙습니다..대학생이라구 해주셔서..^-----^*
ㅎㅎ 스물 다섯 같아요.
지금도 찬란하시니 자긍심 갖고 사세요.
눈 많이 맞으시고요...

어제 눈이 제법 내렸는데..

그냥..베란다 창가에서 내리는 눈만 바라봤어요.

눈 온 후라 그런지..날이 무척 시리네요.


스물다섯..ㅎㅎ~~

썬글래스와 눈부신 햇살이 내 나이를 다 훔쳐가버렸나 봐요.^^*

마흔 다섯!~~~

동안 입니다~ 자신감 넘치고 활기찬 모습 아름답습니다.
레지나님..오랜만이예요..

동안..이고 싶은데..실제는 뭐 그렇지도 않답니다.

완전 사진빨이예요..ㅎㅎ~~


고운 새해 맞으셨는지요?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올 한해 되시길 바래요..레지나님..^^*


벗님의 얼굴을 사진으로 자주 뵈어서 그런지 오래 알아온 친구같은 생각이 듭네요~~~

저는 요즈음 카메라 앞에 비추어지는 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찍고서는 얼른 지우게 됨니다..

당당하신 벗님이 아름답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ㅎ



저두 찍고 지우는 사진이 많아요.

어쩌다 각도나 빛이 잘 맞으면..

운좋게 실제보다 이뿌게 나오기도 하구..ㅎ~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그 중..젤로 이뿌게 나온 걸루..ㅎㅎ~~

고운그녀님..벗님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마움요..^---^*
내나이마흔다섯에 불럭 만들어었는데...
참 존때네요...물오르는...ㅋㅋ
그러셨구나..

저는 이제 만 3년 되었나 봐요..블로그 한 지..

사실..요즘 블로그 재미가 쪼매 시들해지고 있네요.

이 공간..소통에 참 빠졌었는데..



굿나잇 ~~하세요..머스미님..^^*
저랑 동갑이시구만요 .. ㅎㅎ
그런데도 .. 아직 소녀 같으십니다..
그렇게 소녀시절 가슴을 태우던 분이 부군이셨군요 ...
곁에 두시고도 그리 그리워하시니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늘 행복한 사랑하시구요 . 아름다운 꿈을 꾸시기를 바랍니다.

아? 그랬던가요? 동갑..

반갑네요..괜히..

전 약간 오빠뻘로 생각했거든요.^^*


후훗~~

제가 글을 오해하게끔 썼나 봐요.

벗님은 제 중학교때의 친구이자 멘토..

내남잔 스무살에 만났구요.ㅎ~


내가 봐두 사진이 너무 젊게 나왔어요.ㅎ~

실제 보면..그냥 중년의 여인입죠..^^*

이보시게 칭구?
이제 마흔여섯이쟎아?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

저날..사진빨이 끝내 줬어..

칭구도 햇살 눈부신 가을날 오후에..

차안에서 셀카 함 찍어 봐..

나이를 거꾸로 먹을지 몰라..ㅋ~

됬거등~~~ 가뜩이나 빛나는데 햇빛비치는날은 눈부셔~ㅋㅋㅋ
그러게..진작에 관리 좀 하지..

아는 사람 보니깐..관리하나니깐..

훨 좋아지더라..

더 늦기전에 관리 받어..^.*~
참 오랫만에 들린 블로그에
스물다섯쯤 먹은 벗님이 계셨네요
후훗~~

내가 봐도 내가 넘 젊게 나왔어요.

가을햇살이 마법을 부린 듯..


실제 보면..그냥 중년의 아줌마예요..

쪼매 이뿐..ㅎㅎ~~
미인이십니다
30대로 보이는데요~ㅎ
후훗~

그리 봐 주시니 감사해요..다다님..^---^*


저 날..햇살이 너무 이뻐..

벗님의 나이랑 주름을 다 감춰 주었어요.

고백컨데..

실물보다 훨~~젊고 이뿌게 나왔어요.^.*~
아~!!하~~

나보다 많이 뒤..태생..!!!
냅..아직 손주 볼라면,,한참 먼..나이랍니다.ㅎ~

안해님이랑 다정히 여행하시는 모습들..

참 좋아보였더랍니다.^^*

웃어 보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안해"님 이랑 다정히 여행하는 모습"이라고 쓰신 이야기
다시 써주셨으면..ㅎㅎㅎ..!!

뭐라고 쓰냐면요..
"해본님"과 다정히..." 라고요..ㅎㅎㅎ

웃을려고 답글 달았답니다
0순위..님이 안해님 아니신가요?

칠순신혼여행..이라고 ..되어있던걸요..?


저희 친정아버지께서는 재작년에 칠순을 하셨어요.ㅎ

뫼닮님..건강하신 모습..참 뵙기 좋았습니다.^^8


우~~와~~!! 나 보다 몆 걸음..더..더..빠르신 분..

내 "칠순신혼여행"이란..말씀..."..이라고 하신 글에.. 전 놀랬습니다
날...다..아시고 내글을 다..다..다..보셨구나...라고요..!!

그렇고 그렇게 타이밍을 잘 맞추어..한마디 말씀으로 날 "KO" 시키는 분...!!
후훗~~아니예요.

어떤 분이신가..하여..

올려두신 ..몇 개의 포스팅을 보았던 게지요.

산을 좋아하시고..여행을 좋아하시고..안해님을 무척 아끼시고..

제 친정아버지 연배이시고..ㅎ~

아직은 그 정도 밖엔..뫼닮님을 모릅니다.

차차..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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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v/CZABj9WeFbY?version=ko_KR&autoplay=1&loop=1 allowScriptAccess="same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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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nbsp;</P><!-- --><!-- end clix_content --><!-- --><!-- end clix_content -->

멋진영상 입니다.
복사하시면 위글은 삭제하시죠......?

위 소스 복사하셔서 HTML에 붙여넣기 하시면.......오케이

통채로 복사해간 ...........

위 소스를 복사해서 HTML에 붙여넣기 했더니..

독도는 우리땅 풀래시몹 영상이 뜨던걸요.

참 신기해요..

음악소스랑 영상들 이렇게 올려진다는 게..ㅎ~

저런 걸 어디서 복사를 해오는 건가요? ?


통채 복사는..아직 이해불가?? ㅎㅎ~
삭제한 영상도 복원하는 세상인데
눈에 보이는 영상 통채복사야 식은죽 먹기조.......

여러개의 명령어가 조합되어
하나의 영상이 이루워 지는것은 다 아시자나요...ㅎㅎ

오늘 하루 봄향기는 간데없구
땀나도록 더운 날이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구...
항상 좋은일로만 가득찬 나날 되세요........
더운 하루였죠..

자근 딸 ..시험공부 봐 주고..

이제 실실 블로그 관리 들어갈려구요.ㅎ~

사실 요즘 ..별루 재미 없어요.

그래서 오늘 <독백 >카테고리 하나 개설했어요.

수많은 소통이 있어도 진작..속엣말은 못하니..

혼자 주절주절~~ㅎㅎ~~


해피난님도..늘 건강..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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