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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호수의 연인들2

by 벗 님 201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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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갑갑한 날엔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돕니다.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

 

흘러가는 사람들..불어오는 바람..계절마다 피고지는 꽃들..

 

그 중..유독 시선을 끄는 풍경은 단연 연인들의 풍경입니다.

 

 

 

 

 

 

 

 

 

 

 

 

이거 몰래 담느라..

내 콩알만한 간이 을매나 콩닥거렸던지요..

저 두 분에겐 왠지 미안하네요..

몰카 찍어..이리 올려서..

초상권침해..그런 거에 걸리려나요?

 

여튼..한창 뜨거운 사이인가 봅니다.

나이는 가늠이 안되지만..

그리 풋풋해뵈진 않네요.

 

 

 

 

 

 

 

 

 

오랜된 연인?..

 

 

 

 

 

 

풋풋한 연인..

 

 

 

 

 

 

 

 

저 한 장의 사진 속에서..

우리 둘의 젊었던 날과 앞으로의 날을 함께 봅니다.

 

스무살에 당신을 만났는데..

나는 지금 마흔 다섯이 되었습니다.

 

참 오랜 날을 함께 했네요.

당신과 나..

 

 

 

 

 

 

 

 

 

 

 

 

 

 

 

 

 

 

 

주위 시선엔 아랑곳 없는 연인들의 입맞춤..

 

당신과의 첫키쓰의 추억..

남학생 기숙사 뒷편 남매지 숲에서 산딸기를 따던 날이였던가요?

날카롭지도 달콤하지도 않았던 우리 둘의 첫키쓰..

 

산딸기 내음 가득하던 ..

참 어설펐던 당신과 나의 첫키쓰..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사랑이 있으므로..

 

아름다운 모습들이였습니다.

 

 

 

 

 

 

 

 

 

 

- 벗 님 -

연인들의 모습...
보기만 해도 설레이고 옛추억이 그리워지지요.
전 잔디밭 또는 벤치에 정갈하게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예쁘더군요.
드러눕고 껴안고... 제 눈엔 좀 너저분해 보이네요.
깔끔하고 절제된 그런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요. *^^*
우리시대엔 손 잡는 것두 쑥스러워..

몰래 잡고 ..그랬는데..

요즘이야 애정표현이 과감해서리..

공원에서의 입맞춤 정도는 간간히 목격되는 장면이예요.


호숫가 잔디에서의 저런 애정행각도..종종..ㅎ~


몰래 담아..저분들껜 마니 죄송하네요.


마지막 사진은 좀 그렇죠.^^


요즘 사진들보면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네~~ 좋다`

푸훗~~딱 걸렸엉~~

날짜 바바..

저거 봄 사진이거등~~ㅋ~

아~~ 참~
초상권이야 두번째고..
나도 저리함 하고싶어라~~ㅎ
아주 오래된 꿈같은 이야기를 봅니다~
점심먹고 커피마시러 왔다가
추억만 기억에 되살려봅니다~

후훗~~

어느 장면에서..추억이 되살아 나셨을까요?


어쨌거나..부러운 모습이죠..

저들은 지금 사랑하고 있으니..

아무래도...제일 밑사진은...ㅜㅡ...문제가...ㅎㅎ

콩닥...콩닥...아직도 설레임이 있다는 것은..희망입니다..벗님..ㅎㅎ

무슨 문제가 ??


쪼매.. 불륜스러워 보이긴 하죠? ㅎ~


^^;;; 우린 비슷한 세대맞습니다..ㅋㅋ
후훗~~

아마도 맞을 거예요..

흐린 하루지만 굿모닝이에요..쮸니님..^^*
우아 참 아름다운 가을풍경 ...
오래 된 연인들의 묵은지같은 사랑도 좋고
풋풋한 젊음이 톡톡 쏘는듯한 콜라같은 사랑도 좋고
스무살 사랑의 벗님이네 캠퍼스사랑도 좋고
저 정도로 초상권 침해라고 겁내진 않아도 되겠지만 사진에 담느라 얼마나 마음 콩콩거렸을까?
그 심정 앤언니도 알아요...괜찮아요.

후훗~~

아무래도 사람을 담는 일은..마니 조심스럽죠..

그래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런 풍경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담고 싶은데..

그게..사실 어렵잖아요.

콩닥거리면서..몰카를 찍어야하니..

아쉬운 순간들이 참 많아요..언니..^^*

노년과 청춘이 데이트.....
벗님
데이트 할분 없으면 신청해유
숏다리 래두
얼굴이 받쳐주니 손해는 없어유.....ㅎㅎㅎㅎㅎ

오늘도 데이트 하구 왔네요.

프로방스의 이쁜 카페에서..

저녁엔 또..데이트가 예약되어져 있네요.

궁금하면..낼 함 와보셔유~~


아하~~얼굴은 자신 있으시다?? ^^*

나두 온젠가 족발과 막걸리 싸들고가서 돗자리깔고 먹은적 있는데..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걸리더만요..
요즘처럼 날씨 존날은 호수공원이 제격인거 같어요..
호수가있는곳에서 살아서 좋지요?
저도 좋답니당 좀 멀긴하지만...


후훗~~

호숫가 잔디에서..치킨도 피자도 자장면도..다 배달이 되어요.

맞아요..걸어서 한시간..자전거로 30분..

호수를 한바퀴도는데..그 정도 걸려요.


가까이 있어 고마움을 모를 때가 많지만..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계절마다..얼마나 이뿌게 단장을 하는지..


가끔..바람피러 나오세요. ㅎ~

이제 단픙 들면..정말 이쁠거예요.^^*
담다가 들킬까 겁나지요이...정작 그사람들은 모르는데
자신이 괜스레 겁먹고 도둑 제발지리다고.ㅎㅎ
벗님 지난주에 춘산에 산도라지 케러갔었지..ㅎ
우리 사부님 안내자로 아폴론 결혼식장 가고 화본역.담고.도라지케고
나는 삽주케고. 그리고 고로에 아미산 잠시오르고 무척 여러가지 했던날~~
벗님 시댁은 어디쯤이죠?
후훗~~

젤 위에..아주머니께 달 거렸지요.

그래두 모른 체 해주시더라구요.

사실..몰카 찍히는 거..알면..기분 나쁠 수 있겠다 싶어..

매번 간이 조마조마..해요.


그래도 사람들 모습..마니 포착하고 싶어요..전..ㅎ~

지난 한 주..바쁘면서도 참 알차게 보내셨네요.

플로라님네 방에서 본..황매산 구절초가..요즘 자꾸 아른아른~~

정말 가고픈 곳이예요..


저희 시댁은..탑리랑 춘산..중간쯤..

가음면이란 곳이예요.

아마 플로라님께서도 마니 지나친 곳일거예요.^^*

풋풋한 연인에서 부부로,

오래된 연인?.......오래된 부부

헌디,나이먹는 건 참 서러운 거 같아요.

초라해지구 자신없어지구,

그래두 오래 오래 사이좋게 기대구 살아야 할 터인디......부부밖에 없다네요.
후훗~~

저는 지금보다 더 젊어지고 싶단 생각은 없어요.

중년이라는 이 나이가 참 좋거든요.

다만 입가나 눈가에 주름이 깊어진 걸 발견할 때면..

속상하고 조금 서글픈 생각도 들고..그렇긴 해요.ㅎ~


그런가 봐요..

부부란..그런 의미인가 봐요.

서로 기대이고..의지하면서 함께 늙어가는..^^*


우린 조금 있다가 한 잔 하러 가기로 했어요.

가끔..둘이서..그냥..한 잔 하러 나가곤 하거든요.ㅎ~

벗님 방에 사랑이 흐르네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봄 햇살에 나와 앉은 연인들의 모습도 가을 분위기가 나네요~^^
요즘 정신없이 바삐 살아서.....하늘도 못 보구....ㅠㅠ
10월 행사가 지나면 가을을 온 맘으로 온 몸으로 느껴야쥐~ 벗님처럼요~ㅎ
가을...............더 행복해지세요....고운 벗님......^^*
10월은 아무래도 행사가 많은 달이라..

많이바쁘시죠?

전 그 바쁨이 오히려 부러운걸요.

언제나 환하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

에너지가 넘쳐 보아셔서..보는 사람들도 환하게 만들어 주시거든요.

어머님은 ..여전하시죠?

바쁜 일정 어느정도 마름되면..어머님이랑..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여행이라도 다녀오셔요.

계절이 너무 이쁘죠?^^*
첫사랑, 첫 만남, 첫키스~~
웬지 처음은 다 아름다워 보이네요!!!!
벗님 저랑 동갑이었나요!!!!
아마? 그럴..껄요..ㅎ~


무어든.. 첫..이란 그 의미가 남다르죠..

미숙하고 어설펐던 순간순간들..그래도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떠오르네요.^^*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을 찍었군요.
행복한 모습들에서 그저 미소 지어집니다.
후훗~~

한창 좋을 때죠.

은근 부럽기도 하구요..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그런 생각도 들구요..ㅎ~


요즘 사람들은 애정 표현이 참..과감한 것 같죠?

사랑하는..사람의..모습은.....언제나..빛이..나는것..같아요......
그래서..어쩔수..없이..
자연스레이.......시선이..그리로..갈수 밖에..없는듯...해요.....

후훗~~

맞아요..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선 후광이 비추이는 듯 하죠.

사랑을 하면은 예뻐진다는 말..그거..정말 그렇더라구요.


보보님..지금 ..그 어느때보다 이쁘고 계신거죠..ㅎㅎ~~

호수의 연인들..
어떻게 저리 사진을 담으셨는지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빙그레 나는데요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기억 속의 어느 날을 헤집어봐야 할 것 같네요
첫 키스의 추억도...ㅎㅎ

평화롭고도 감미로운 풍경입니다.
사랑이 호수에 출렁이고 아름답게 퍼져나가네요..^^

후훗~~

호수를 한바퀴돌다 보면..저런 풍경 종종 만나지는데..

정작 이쁘거나 야한?거는 담질 못했어요.

몰래 살짝 담아야하니..급하게 대충..그리곤 시치미 뚝~~ㅎ~

그래도 이뿌죠..연인들의 풍경..

옛기억도 나고..부럽기도 하고..ㅎ~


첫키쓰..

둘 다 첨이라 어찌나 서툴렀던지..ㅎㅎ~~


별님의 첫키쓰는..어쨌을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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