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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들꽃추억

by 벗 님 201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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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에 헉헉대느라..

눈길 가는 어여쁜 들꽃들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수줍게 피어있던 들꽃들..

 

 

 

 

 

 

 

 

 

 

쑥부쟁이

 

 

 

 

 

 

 

용담

 

 

 

 

 

 

 

?

 

 

 

 

 

 

 

참취꽃

 

 

 

 

 

보라빛 쑥부쟁이추억

 

 

 

 

 

 

꽃말: 그리움,기다림

 

 

 

 

 

 

 

 

 

 

 

 

 

 

 

 

 

 

 

어린 시절 소풍 갔다 오는 길에 어느 들녘에서 만난 이 꽃을..

내 친구 연이는 들국화라고 했다.

난..아니라고..

그 시절 뒷동산에 지천이던 노오란 감국이 들국화라고..

 

옥신각신하던 우리 둘..

내가 하도 우기니 연이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결국 멋모르고 바락바락 우긴 나의 승리..

 

스무살이 되어서야..

들녘에 무리지어 핀 처연한 보라빛 꽃이 들국화라는 것을 알고..

나는 그 시절 어린 연이에게 무척 미안했다.

 

나는 지금도 보라빛 들국화 앞에만 서면..

눈물이 난다. 너무 고와..

그 처연한 보라빛이 너무 고와..

 

 

 

새로이 안 사실; 들국화

국화과

의 야생종의 총칭이다.                               다음 종들이 들국화로 불린다.                        산국..감국..울릉국화..구절초..쑥부쟁이..

 

 

 

 

 

◆  하얀 구절초추억

 

 

 

 

 

 

꽃말 : 어머니의 사랑 (줄기마디가 아홉이라 구절초라 하네요..)

 

 

 

 

 

 

 

 

 

 

 

 

 

 

 

스무살 푸릇한 시절에 내가 사랑한 꽃이 보라빛 들국화라면..

불혹의 즈음에서 내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된 꽃은..

이 꽃빛 눈부시게 하얀 구절초이다.

 

내가 구절초를 뒤늦게서야 사랑하게 된 이유를 대라면..

그건..

내 어릴적 뒷동산에선 저 구절초를 만나지 못한 탓이다.

 

내가 좋아하던 마거릿을 닮았고..

내가 좋아하던 들국화를 닮았고..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백의 하얀꽃빛을 지녔기에..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꽃..

 

하얀 구절초..

 

 

 

 

- 벗 님 -

 

들국화 / 구절초 / 산국 / 쑥부쟁이....
벗님께서 저를 몇 발 앞서 가십니다.
이 가을에 저는 그만 벗님께
한참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저 대신 공부 많이 하셔서
제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시길....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블로그 시간도 줄었습니다.)
에궁~~바름님..별말씀을요.

제일 좋아하는 들국화이름들도 제대로 모르는 걸요.

후훗~~

어쨌거나..들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알가는 재미가

참 솔솔~합니다요.

이제 조금 있으면..제가 바름님께 이것저것 여쭐 거 같은데..

제가..들꽃 사부님으로 모셔얍지요..ㅎㅎ~~


바쁘시다는 건..어쨌거나 좋은 일입니다.

블로그야..한가한 시간에 마실 오시듯..

그렇게 오시면 되지요.^^*

구절초를 좋아하신다니
그저 좋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구절초

그 순백의 아름다움
정갈함
다소곳함
그윽한 향기
수줍은 듯 당당한 자태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기품있어 보이는 꽃

참 좋~~~지요

구절초/쑥부쟁이/개미취/벌개미취/감국(산국)
그들로 인하여 가을이 향긋하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구절초에 대해 제대로 안 게..아마..

미산님방에서였을 겁니다.


산길에서 저 하얀 구절초를 만나면..마음이 다 환해지더군요.

구절초의 꽃말이 ..

미산님의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 마음과 참 맞아떨어지는 듯 합니다.


가을들꽃들은 조금은 처연한 듯 하지만..

그 향긋함이야 어느 계절의 꽃에 견줄까..합니다.^^*

이름을 모를 땐 그것들 모두 들국화라 불렀었지요.
쑥부쟁이,구절초,벌개미취,참취꽃,감국,산국,해국....
이제 어설피 이름 안다고 머리아파요.*^^*
쑥부쟁이 아래 파란꽃은 '용담'

후훗~~

제가 그랬습니다.

보라빛 쑥부쟁이만 들국화인 줄..

이 블로그 하면서 들꽃 풀꽃들 이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가 참 좋습니다.


안그래도..저 용담의 이름이 가물거려..

초롱님방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찾으려다..못찾았어요.ㅎ~


후훗~

저도 이제 들국화 이름들은 구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꽃이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초롱님..^^*

니 기억나나? 초등학교 국어책에 분명히 구절초를 캐는 이야기가 나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난 그때 기억으로 구절초가 약초라는 사실과 아주 높은산에만 있는 희귀한 약초인줄 알았는데~~~
왜냐면 어린마음에도 국어책에 나올정도면 좀 귀해야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집주변 산에 들에 천지더라~~~~ㅎㅎㅎ

웅~ 구절초 이야기 기억난다.

근데..그 구절초를 내가 아는 구절초랑 연결 지어선 생각 못했네..

나두 무슨 약초인가..했지..ㅎ~


진짜.?

내 어릴적 울 동네에는 구절초 없었는데..

노란 감국이랑 들국화는 뒷산에 지천이였지만..ㅎ~


근데..요즘은 노란 감국이 귀하더라..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야생화네요~
그보다 아름다운것은 내마음에 핀꽃이겠지요!!!
그 꽃이 누가 될지는 자신만이 알겠지만~~~

구절초의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후훗~~

푸른 하늘님 마음 안에 핀 꽃..

궁금?하네요..

마음 안에 피는 꽃이란..그리움..이 아닐까..하는

벗님 생각입니다.ㅎ~


넵..그렇다는군요..

사실..저도 검색해보고..처음 알았답니다.

그러고 보니..구절초가 우리네 어머니랑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두 이노래 산거 같은데 조사해봐야겠당..
조아서요...

드라마..구미호<여우누이뎐>의OST라네요.

전 그 드라마 보진 못했는데..

이 노래가락이 참 마음에 닿아 구입했더랬어요.


저도..참 좋아하는 노래예요.^^*
왜 벗님의 생각이 애절하게 느껴짐은...몰까요?? ㅎㅎ

잘보고 갑니당..ㅎㅎ 공부도 하공..히~^^

후훗~~

그렇게 느끼셨나요..

제가 원래가 좀 청승이 있어 그럴거예요.


저도 ..이 포스팅 하면서..들꽃 공부..덩달아 했어요.^^*

전..어린시절...백합....이유는..잘..모르겟어요...
근데..왠지..고귀해보엿어요...ㅎㅎ
그리고....그..꽃을..가득..꽃병에..꼿아둔채.....문을..다..잠그고..자면.....음..편히...죽는다는..치명적인..위험이..잇어서..더..끌렷나봐요...ㅎㅎ

근데..지금은..수국...보라빛..탐스런..수국....ㅎㅎㅎ


근데..보라쑥부쟁이도..넘..이뻐요...
그..꽃말이..해국이랑...같으네요..해국도..보라빛이라..참..이쁘든데..꽃말이..기다림이라던데...ㅎ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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