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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누워 하늘을 봅니다

by 벗 님 2011. 9. 7.

 

 

 

 

 

 

 

 

누워 하늘을 봅니다.

 

 

 

 

 

 

 

 

 

 

고개 돌려 사람풍경을 봅니다.

 

 

 

 

 

 

 

 

어느사이.. 포스근한 구름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하늘은 쓸쓸한 내 마음을 덮어줍니다..포스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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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요가수련을 하고는 피프틴을 타고

호수로 달려나옵니다.

유영하듯..호수를 한 바퀴 비잉~달리노라면..

내게로 안겨드는 9월의 햇살..바람..느낌..

너무 좋습니다.

 

내리막길을 쌔앵~~내려갈 때면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습니다.

 

 

 

그리고..늘 소풍처럼 쉬어가는 자리..

이어폰으로 들리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누워 하늘을 바라봅니다.

누워 구름을 바라봅니다.

고개 돌려 아름다운 사람풍경을 바라봅니다.

 

나는 이렇게 할 일 없이 마흔 다섯의 청춘을

덧없이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쓸쓸합니다.

 

 

 

 

 

 

 

 

 

 

 

- 벗 님 -

 

어디서든... 책을 읽는 모습은 참 아름다습니다.
벗님의 나들이 품목 중에 다이어리... 참 인상깊네요.
쓸쓸함이 이렇게 훌륭한 포토에세이의 밑거름이 되나 봅니다. *^^*
오랜 습관입니다.

한동안 소홀했는데..다시금 생활을 가다듬느라..

다이어리를 챙깁니다.

이런저런 계획이나 메모를 해두면..

생활이 정리가 되고..여러모로 유용한 듯 해서요.ㅎ~

하긴 요즘은 핸폰에다 다 저장들을 한다지만..

전..구식이라서..ㅎㅎ~~


늘고맙습니다..이쁜 시선..^^*

아름다운 소풍을 다녀오셨네요 ..
시리도록 아름다운 ..
가을의 정취가 물씬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아침을 시작합니다.
이 가을이 언제 도망가 버릴지도 모른다니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나 사는 일이 한심하다 보니..

자주 소풍을 나가는 편입니다..홀로..ㅎ~


가을..

오는가 시프면..도망가버리는 무심한 놈이지만..

너무..아름다운 놈이지요..가을..^.*~


푸른제복님도..

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에 투자하는 것 만큼 소중한 시간도 없을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 자신에게 충실하신 벗님이 멋져보이기만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


사실..마니..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한가하고..한심한..

그래도 좋게 보아주시니..고맙습니다.


오후에..애들 하교하면 추석 쐬러 떠납니다.

두루두루..인사 드리고 가야하는데..

괜히 맘만 바빠집니다.


고향이 어디시라 그랬더라? ㅎ~

우린 울산으로 의성으로..좀 멀죠..



한가위..넉넉하게 보내세요..푸른제복님..^^*


전 강원도 홍천입니다. 홍천의 팔봉산 자락이 고향이지요 ..
전 명절은 집에서 지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고 오십시요
맨앞 사진, 벗님 맞나요?
이렇게 뵙기 힘든 벗님을
요만큼이라도 뵈니 영광입니다.ㅎㅎ

칠칠치 못한 거로 말하자면 제가 또 압권이지요.
저는 식당에서 나오면 늘상
바지에 뻘건 게 묻어 있고
늘 그러고 다닙니다.
별로 신경도 안 쓰고요.ㅎㅎ
넵..벗님이예요..ㅎ~


후훗~~

무슨 영광씩이나요..

알고보면..그저그런 동네 아줌마인걸요.

그나마 이 블로그상에선..조금 이쁜 듯 보아주시니..

제가 가끔 행복한 착각을 하구..그런답니다.ㅎ~


제 사진..뒤에 보면..여기저기 흘려두었는데..ㅎ~


푸훗~~

칠칠치 못한? 바름님..

상상하니..귀엽습니다..(하하~~지송요..^^*)



쓸쓸함,
하늘은 푸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호수의 잔물결이 마음을 뺏어가는데
쓸쓸함이 없다면
사는게 무슨 낙이려나요.
쓸쓸함이란..

어쩌면..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여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이 이뻐서 하는 괜한 투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참 아름답습니다..이 가을..


평안하신지요..길손님..^^*

가을의 쓸쓸함을 일찍부터 타는 벗님
그마저 참 보기 좋아요 가을타는 벗님
그래요 남자들은 아들이 없으면 기가 죽는다고 다들 그렇게 말하곤 하더군요
하지만 잘 키운 딸들앞에서 못난 아들 둔 남자들은 또 기가 팍 죽어요 ㅎㅎ

일상의 소소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포스팅 ...잠자리도 이쁘고.

저 잠자리..참 이뿌죠..언니..

제가 누운 나뭇가지 위에..저리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한 마리였다가..두 마리였다가..여러마리였다가..ㅎ~


이 가을..

마음 여린 울 앤언니도..가을 엄청 타실텐데..


언니는 아들도 있고..딸도 있고..

게다가 남들보다 곱은 더 있으니..

그만큼 더 마음부자이신 게죠..


아이들 자랄땐 힘들다 시퍼도..

참 다복하실거에요..언니넨..^^*

아들없으면..기죽죠..ㅋㅋㅋ
좋아보입니다...벗님...
항상...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그렇게..이쁘게 늙어가시길...ㅎㅎ


머.. 글치도 않을 껄요..

요즘은 열아들 안부러운 딸들도 많으니..ㅎ~


그러게요..이쁘고 건강하게 늙어가야할텐데..

어느새..늙어가는 나이라니..

조금 서글프긴 하네요..ㅎ~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같으면...

뒷방지기입니다...지금의 나이가..ㅋㅋ

좋은 시대에 살다보니..아직도...젊은 거죠...ㅋㅋ

남은 삶...박차를 가해야지요...

그래야..아쉬움이 조금은 덜하겠죠..ㅎ
그러게요..

아직은 청춘..

마음은 소녀..ㅎㅎ~~


늘 활기차시니..보기 좋습니다.

젊어 보이시구요..



참? 추석인사 미리 드려요.

오후에 시골로 고고씽~~~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밝은 한가위 되세요..^^;;;

지는 명절이 시러라~..ㅋㅋ
마흔 다섯의 청춘...
정말 청춘입니다.
그 청춘에 쓸쓸함을...담을 그 무엇인가를 해보아야죠...
소녀의 일부터...중년여인의 일기를 모아 보심도....다듬고..또 다듬으면 좋은 글이이 모아진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살아왔나 봅니다..

꿈도 열정도 팽개쳐 두고..


이제금..인생이 한번 뿐이라는 자각이 듭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내가 무얼할 수 있을지..

가늠조차 안되는 세월을 살았습니다.


일단..아이들에게 올인해야죠..

엄마로서의 역할..

너무나 부족했기에..


다래님 말씀..새겨 두겟습니다.^^*


가을날의 소소한
벗님의 일상이 그려지네요
그냥 넘겨버릴수 있는
풍경이지만 벗님이 보면
글이되고 시가 되는군요
간단한 샌드위치 챙겨들고 소풍하기 딱 좋은..

그런 날들입니다.

온통 가을천지인 세상..

아름다와요..너무..


시야..

수선화님께서 늘 쓰시면서..ㅎ~~

사진으로 그리고
글로 그리고....
가을날 수채화 같네요.


벌써 마흔 다섯인가요?


몇 번이나..내 나이 흘렸었는데..ㅎ~


하긴 한산님 나이도 저번에 들었는데..

저두 까무룩~했네요..ㅎ~


수채화같다 해주시니..칭찬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마흔 다섯?..마흔 일곱이 고작 2년 차이라지만
킹왕짱 그 젊음이 부럽다면?..ㅋㅋ..웃겠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행복하게 만끽하시길요..
내남자랑 갑장이시네요..뱀띠..ㅎ~

근데 어찌 그리 탱글하시데요..

얼핏 보면 소녀같다는..


가을이라..

아미고님도 이제 슬슬 블방나들이 잦아지실거죠?

가을이 잖아요..

가만 있기엔 너무 이쁜..^^*


맑은 가을날 행복이 느껴지는데 벗님은 조금은 쓸쓸한가보죠?
조금만 더 나이들면 그런것도 잊혀질꺼여요..
한가로운 호수공원 가보고싶다...ㅎㅎ
후훗~~

맨날..나이 이야기..

저랑 어슷비슷하지 않으시나요?

사회에선 아래 위로 다섯까진 친구먹어도 된다고..누가 그러던데..하하~~


추석..지나고 살랑살랑 나와보셔요..

호수의 가을..

너무 아름다운 거..아시죠?

다섯까지? 오메오메 아짐마들 알면 뒤지게 어더 트지긋따 벗님...ㅋㅋㅋ
그나즈나 비밀인디 더차이나거덩요 하나더...ㅋㅋㅋ

아하~~?

이제 정확히 알았네요..머스미님 나이..

근데..석란님이랑..그리 야~자~해두 괜찮나요?ㅎ~

대시기랑 기냥 그리해요 저나로도 야자해여 친구처럼..제가 그리 놀아주니 대시기가 존거주 모모..
후훗~~

그럼요..존게 존거죠..

대식기 아저씨..쫌 야해두 조은 분 같으셔요.^^*
벗님, 저랑 동갑이셨군요...
그래서인지, 더 반갑네요...^^*

시심님은 이제 아셨구나~~

전요..

예전 플래닛때부터..알았거든요..ㅎ~


참.. 반가운 댓글..^---^*
행복해보입니다~
누워 하늘을 본다는거... 그거 아무나 할 수없는 여유랍니다~
누워서 천장은 자주 봤지만요~ㅎㅎ
벗님의 맘속엔 천사의 여유가 있는것같아요~

후훗~~

저는 누워서 천장 본 기억이 몇 백년은 된 듯..가물가물~~


저야..한가한 사람이라..

바쁘신 분들이야..마음뿐..실천하기가 그리 쉽진 않죠.ㅎ~


전 작은 미니 돗자리 항상 챙겨 다녀요.

여여하면..누워 하늘 볼려구요..

참 평화롭거든요.^^*

하늘
비추는 저
잠자리 날개 혹은
잠자리 날개들에, 조불은 눈
빠뜨리다

그 날개 끄터리 어디쯤
가을
흠씬

머금고 있는 것
같아서.....

하늘, 그
잠자리 날개
잠자리날개

에!
저 잠자리들의 날개짓 따라 다니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짝짓기하는 놈들도 더러 있었구요.


저 두놈은 내가 누운 바로 위에서 저리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저 잠자리 엷은 날개 뒤로..

구름은

흩어지고..

모이고..

쉬임없이 흐르고..


세상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오후였습니다.

책...읽는...저....여인이...젤...부럽네요.....ㅎ
조만간...그냥........저렇게..광합성...좀..맞으며.......
자연석에서..천천히..읽고픈 책...읽고프네요.....
여유라는걸......좀...느끼고프네요...ㅎ
후훗~~

출사 다니시면..광합성이야 늘 하시지 않으시나요?


바쁘다는 건..사는 거 처럼 사는 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멋진 취미도 갖고 계시고..

좋은 사람도 곁에 있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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