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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쑤같이 내리는가 싶더니..
금새 뚝 그치고..
천둥번개 하늘이 쏟아질듯 콰르르~거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한 고요..
함께 가겠노라던 딸들의 변심으로..
홀로 자전거를 달려..
에궁~~소나기가 급작스레 쏟아진다.
우산도 안 챙겨왔는데..
아까 길 위에 주인 잃은 우산 하나..
줏어둘 걸..
그래도 오랜만에 비 맞으며 자전거로 달리니
신난다.
아람누리에 연체된 책들 반납하고..
온 김에 ..책 두어권 훌쩍훌쩍 넘기고..
제목이??
다섯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찬신만고 끝에 낳아주신 아버지를 찾았는데
이미 사형수가 되어계신 아버지..
그 아버지께 바치는 사랑과 감동의 책 한 권..
주책맞게 열람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쿨쩍쿨쩍~~ 눈물 훔치다.
♥
있죠..
모르겠어요..
어디서 부터 무어가 어긋나 버렸는지..
이 나이에 ..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에..
난.. 난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하고..
한줄기 빛이 필요한데..
아니 무엇보다 알을 깨는 것이 급선무인데..
내 안에 갇혀버린 난..
혼자서는 암것두 못하고 그냥 웅크리고만 있어요..
매일매일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암울..
빛이 필요해요..
나를 일으켜 세워 이끌어 줄..
그 빛..
< 어제 心 >
소나기 그쳤길래..
어제처럼 호수를 한 바퀴 돌다.
물기 머금은 호수의 바람이 나를 살랑 껴안는다.
내 어둔 가슴에 촛불 하나 밝힌 하루..
하루..그랬다.
작은 빛살 하나..내 엷은 가슴에 비추인 하루..
그랬다.
아침엔 어둔 절망이였는데..
해 빠지고 어스름 짙어오니 희망이다.
비록 여리고 흐리지만 희망이 보인다.
빛이 보인다.
저어기..
저어만치..
< 오늘 心 >
- 벗 님 -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다시금 올게요,,,^^
..
사회생활이나 전문적인 일을 하거나,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들을 하는 여성이면 또 다를까요,,
그런분들도 아마두 가끔은 이런 생각에 잡히는 날이 있거니 해봅니다..
정체되어 있는 듯한 내 현실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막연함 때문에 그냥 돌아앉아버리고 마네요,,
뚜렷한 계획이 없어서 그럴까요,,
제안에서 들락날락거리는 마음들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내안의 불씨는 아직 타오를 준비가 되어있다는걸 저는 믿습니다..벗님두 그러실테지요,,
오늘 心...
빛이 보이고 안보이고는
모두... 心에 달렸네. *^^*
빛이 이제 화다닥거리며 달려 드네요
불볕더위속으로 다시 출근하며 인사 놓고 가려구요
시원한 곳에서 책 읽기 많이 하시고요
벗님, 거제도 바닷바람 보낼게요 해풍의 느낌도 좋아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시길.
주체 못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햇살이 눈이 부시네요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내가 궁금했다하시니
아침부터기분 좋아요 ㅎ
이글거리는 저 태양도..제발요?..난 더위에 약해서리..
벗님 요즘엔 땐스 운동 안해요?..급 궁금..ㅋㅋ
여행을 떠나심이...
어머니품도 좋고...아니면 제가 하나 권유해드릴까요...
스무살의 일기부터 해서 작은 소책자를 내보세요...
비용은 그다지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1년이 바로 지나가고 보람도 느끼고...욕심없는 자기 책 만들기^^
가라 앉을 때는
푹 잠겨버리시는구만..
둘이 많이 닮았어요....그런 면에서...
그래도
시심은 이런 노래를 틀어놓으면
내가 뭐라니까 요즈음은 잘 안 듣던데...
7일날 터키로 여행 떠난다네요.
요즈음
어떤 분이 취직을 부탁해서
그 일에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월급을 떠나서
뭔가를 하다보면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지않나 싶어서 드리는 말씀...
덥다...
그렇죠? [비밀댓글]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 그러던데..
다녀오신 분이 해외여행지로 강추를 해주시던걸요.ㅎ~
시심님이야 워낙 깊으신 분이라..
그래요..뭔가를 해보고 시픈데..
그 돌파구를 찾지 못해..아니..
그저 용기가 나지 않아서..
십수년을 아이들하고 집이라는 울타리안에서만 살다 보니..
참 무기력하고 소심한 사람이 더 소심해져서..
만사가 두렵기만 하고..그래요.
그런 내가 한심해서 더욱..가라앉고요..
머 대충...그런 상황이네요..지금..
마니 더운 하루였죠..
걱정..고마워요..길님..^^* [비밀댓글]
어린 층이 70년생, 일반적으로 40대 후반, 50대랍니다..
이제 40대 중반이면 여기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우..
내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이 20대 여대생 같이 철부지로 밖에 안 보이는걸요...ㅎㅎ
혹시 말이우..
아니다..
서울외곽고속도로에
내 후배가 소장으로 하나 있는데...
구파발인가에 있었는데 부탁을 할 수 있을지 몰라요..
알아는 봐줄 수 있다오..
본인의 생각이 먼저이지만...
일이라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특효라는걸 아시나요..
아이들 교육...
일하는 모습보다 더 큰 교육이 있으려나요.. [비밀댓글]
알죠..
모름지기 사람은 노동을 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금전적인 걸 떠나..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잘 새겨야할 듯 합니다.
돌파구가 필요한데..
워낙에 소심해서리..그걸 못 찾고 있는 거죠.
우울증 같아 보이나요? ㅎ~
여튼..이런저런 관심..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세상을 향해 나가고 싶지만..
그 세상에는 결국 혼자만의 독백이 남겨질것입니다
그를 이겨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무서운 자기자신에게서 해방되는일은
집착을 버리는 일이라 합니다.
자신에게서 자유롭지 못한자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롭지 못할테니 말입니다.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그 담담함이 당신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만들 것입니다.
어린새가 세상을 향해 날아가려면 그 담담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녁이 되니 선선하네요 ...
편안하시고 속시원한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잃치 않으시길.. 그일이 무엇이든지간에 ...
벗님에게 필요한것은 빛이 아니라 어두움속에서 힘차게
빛을 찾아 날아갈수 있는 날개 입니다.
그 날개는 이미 벗님의 마음속에 돋아났네요 [비밀댓글]
고독..
고독이란 말을 두 번 듣네요..오늘..
윗글이 고독해보였나 봐요.ㅎ~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딘가 돌파구가 분명 있긴 한데..
내가 찾으려고만 들면 분명 찾을 수도 있을텐데..
세상을 향한 그 어떤 용기도 신념도 갖질 못해서..
내 날개가 아직도 비상을 할지..그것도 두려워서..
마음속에 돋기 시작한 날개..
어떻게든 퍼득거려봐야 할텐데..ㅎ~
용기 주시는 말씀들..참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글을 올려놓고 걱정을 했습니다.
소심한 마음으로 제가 너무 오바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좋은 하루 여시십시요
[비밀댓글]
정성으로 내려주신 말씀들 참 감사히 읽었답니다.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하하~~
오늘도 무더울 듯 합니다.
그래도 시원히~~~^^* [비밀댓글]
오늘 마음이 되었을 텐데..
이 글을 읽다가 내내 저 생각만 하고 갑니다
어제 마음이 이어져 오늘 마음이 되다..
내 마음도 좀 들여다 봐야 겠어요
하지만 내내 들여다 봐도
늘 그렇게 울렁울렁 한 건 왜...인지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벗님 마음을요^^
비오는날 산책도 하고~~~
웬지 낭만적으로 들리는데요!!!
어제의 마음과
오늘의 마음~~~
희망적으로 변하니~ 보는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그렇지요
제게도 빛이 필요하구요,,,,,!
문득,,,,
벗님이 보고파서,,,, 저도 그래요
빛을 원하면서도 빛이 있으면
그 빛을 중화시켜야 속이 시원해지지지요
벗님과 같은 이유 때문이지요
파스텔톤,,, 크레파스톤,,,푸르스름한 회색톤,,,,언제부터인가,,,
말이지요,,,,,,,, 머물다 갑니다,,,,,,,,,,,,,,,,,,,()
혹여나 해서..가끔 나목님 방 ..클릭해보곤 했더랬는데..
시작업 중이실려나요?
시낭송회를 다녀왔어요.
이곳..아람누리에서 한 달에 한 번..시낭독회가 있어요.
김소연시인이 사회보고 오늘은 김영주 시인이라는 분의 낭독
사실 시나..시인에 대해선 무지해서..ㅎ~
그냥 ..시인들을 보면서 나목님 생각이 났더랍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두 어느 빛이든 모노톤이 가미된 것을 좋아해요.
그렇게 흐린듯 부드러운 ..빛..몽환..ㅎ~
그래도
아침마다 희망의 빛을 가슴에 담곤 했는데..
어느날은 동터는 아침마저도 아득하여..
그래도 다시 힘내어..아침마다 가슴을 열어 희망 한 줌을 담으려 합니다.
가을입니다..나목님..
너무 아름다와 행복한 계절..
가을입니다.
지금 영시 번역 하고 있지요,,,, 조금,,,,^^
가출이 생각나는 계절이네요,,,, 나무들이 가출하는 계절요,,,,!
봄에 다시 오겠다는 아무런 표시도 없이 일시에
모두 한꺼번에 사라지는 계절요,,,,,,,,,,,,,,,,,^^
여기 제가 사는 일산에 산다고 들었어요.
아마 나이도 저랑 같은 양띠인걸로 아는데..?
한 달에 한 번..하는 시낭독회에 사회를 보시더군요.
어쩌면 같은 시를 쓰시는 분이시니..나목님이 아시는 그분이실지도..ㅎ~
키가 큰 편이고 목소리도 차분하고 항상 커트머리에 단정한..ㅎㅎ~~
아 무척 곤하네요..오늘 여기저기 좀 다녔더니만..
포스팅 하나 할랬더니..자야할까봐요.
영시번역을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더랬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