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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눈물만 난단다

by 벗 님 2011. 8. 27.

 

 

 

 

지난주 금요일..

 

어스름 지는 다 저녁에

우나랑 쏭이랑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엘 가기로 한다.

가끔 딸들이 이리 동행을 해주는 날은 외롭지 않아 좋다.

 

 

 

 

 

♪~통기타 금요음악회~♬

 

 

 

 

 

 

 

 

 

 

 

 

 

 

 

 

 

 

 

금요일마다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이곳..

 

자전거로 달리다가 문득 멈추어 본다.

 

일부러 이 음악회를 챙겨 나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처럼 산책이나 운동을 나왔다가..

 

문득 멈추어 선..

 

 

 

 

 

 

 

 

 

 

 

 

 

 

 

 

아득한 저 너머의 세월 속에서 노래는

 

아픈 사랑이였고 고달픈 삶이였던..그 시절을

 

차라리 아름다움으로 추억하게 만드는..그래서..

 

괜스레 눈가가 젖고 가슴이 젖어드는..

 

 

 

내가 음악을 더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내가 당신을 더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내 삶은..내 사랑은 ..

 

더욱 깊고도 풍성했으리라..

 

 

그렇게 내 삶을 조율하며 나의 사랑노래는

 

더욱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었으리라..

 

 

 

 

 

강물같은 사랑아..

 

눈물나는 사람아..

 

나는 이제 세상을 조율하는 법을 잊어버렸구나..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도 눈물만 난단다.

 

 

눈물만 난단다.

 

 

 

 

 

  

 

♪~음악소스 감사해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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